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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일지> 3주만에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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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21-10-08 09:22 조회7,00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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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방매니저 달팽입니다!

추석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주방일지로는 3주만에 인사드립니다!

여름에도 겨울에도, 공휴일과 명절에도 멈추지 않는 깨봉(과 주방)이

코로나로 인해 잠깐 멈췄었기 때문인데요.

그럼에도 많은(더 많은?!) 선물이 찾아와 주방이 생기를 잃지 않게 도와주셨습니다!

3주치 선물목록인 만큼 멋진 길이를 자랑하니 이상 거두하고

가을 길목에 와주신 선물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추석을 맞이해 찾아온 선물들


9/17


빈형이 집 앞 게스트하우스에서 선물해준 김 한 박스를 선물해줬습니다.

형 집 앞에는 바로 게스트하우스가 있는데, 종종 소음을 일으켜 미안한 마음에 주신 선물이라고 합니다! (좋은 곳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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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와씨께서는 주방에 유용한 추석선물세트(식용유, 참기름, 소금, 참치set)를

선물해주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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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김정화샘(한결형어머니)께서 봉지에 담긴 사과를 한 박스 가득! 선물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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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부터 청년들의 자체 격리가 시작되어 수업 후 뒷정리를 하기 위해 남아있던 자연언니와 저만 빼고 깨봉은 비게 되었는데요.

마침 봉지에 담겨있어 각 집에 한 봉지씩 배달을 해두었습니다.

사과는 각집에서 격리기간동안 청년들의 든든한 아침이 되어주었습니다!^^



9/25


승현형 어머니께서 추석 선물로 강학원에 사과 한 박스와 한과세트를 선물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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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집에 다녀온 미솔언니가 한과를 한과득 들고 와 선물해줬어요.

승현형 어머니께서 보내주신 한과세트와 함께, 좀 늦었지만 저희끼리도 추석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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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지형형이 복지관에서 추석선물로 받은 식용유, 간장, 올리고당, 식초 세트를 선물해줬어요.

주방의 필수품인 양념 선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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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승현형







코로나 격리를 격려하며 보내주신 선물들


한동안 깨봉에 나오지 못하고 격리 중이었던 청년들 소식을 들으시고 곳곳에서 마음을 많이 써주셨습니다.

물론 가장 가까운 곳에 계신 나루 선생님들, 감이당 선생님들께서 각 집과 시설에 갇힌 청년들을 보살피시느라(^^;;)

살신성인 해주셨구요ㅠㅠ, 저희는 전생에 무슨 공덕을 쌓아 여기 이렇게 모이게 되었는지 ..
이생에도 공부 열심히 하고 선업을 잘 지어보겠습니다.



9/19


청년들 자체 격리 다음날 수성 박지은 선생님께서, 수성 담임샘이시자 공작관장님이신 김희진샘을 통해

강학원 청년들이 격리 중이라는 소식을 들으시곤

음식 배달비가 걱정되신다며 주방성금을 10만원 선물해주셨습니다.

샘 써주신 마음 덕에 격리 기간동안 잘 먹고, 잘 지냈습니다. 감사합니다:)



9/21


이날은 상헌샘께서 안부전화를 주시면서 주방 계좌를 물어보셨어요.

백수는 이럴 때 더 잘 먹는 걸 보여주라시며 주방성금 30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9/23


성승현샘께서도 청년들 걱정해주시며 밥 잘 챙겨먹으라고 주방성금 20만원을 선물해주셨어요.

또 달달한 사과 한 박스, 먹고 힘내라고 선물해주셨습니다!

각 집에서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격리 끝나고 돌아와서 지금 아침으로, 간식으로 잘 먹고 있습니다.



9/23


쑥 언니는 부모님께 용돈을 받았는데, 격리 중에 챙겨주신 샘들, 친구들 감사하는 마음에

주방에 30만원 성금을 선물해주었어요.

정신 없는 와중에 주방에 쑥언니가 써주신 마음도 감사합니다:)!



9/24


글고평 은경(깨비)샘께서 청년들 격리 끝나고 돌아오면 맛있는 거 해먹고 힘내라고 하시며 주방성금을 20만원 보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곧 맛있는 거 잘 해먹이겠습니다~




청년들의 깨봉 복귀와 함께 찾아온 선물들


제법 긴 격리를 마치고 무사히 복귀한 청년들이 깨봉 문을 열자마자

온갖 선물이 함께 깨봉 문으로 들어왔습니다!

정말 사람이 모이는 곳에 밥이 있다는 말을 실감합니다.



10/2


저희가 깨봉을 떠나있는 동안 (용)제다(현)이의 옥상 텃밭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자연의 순수증여의 힘은 정말 놀랍습니다.

그동안 용제가 물도 못주고 사랑스러운 눈길도(ㅋㅋ) 보내주지 못했는데 가지가 팔뚝만하게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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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제가 보라언니와 함께 가지 36개를 따서 주방에 선물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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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재 샘들께도 요 멋진 녀석들을 선물해드렸습니다.



*


장금샘께서는 태극당에서 온 맛있는 빵들을 선물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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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제의 기쁜 표정^^

깨봉에서 청년들의 각 집으로 보내졌답니다.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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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아샘께서 깨봉이 다시 열린 것을 기뻐하시며 시루떡을 한 말이나 선물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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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봉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사이즈의 떡 박스에 놀란 자연&보라언니ㅎㅎ (보통 반말을 시키거든요)


경아샘께서 얼마나 기쁘셨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하늘형 어머니께서는 추석 때 못 만난 하늘형을 만나러 오시면서

주방에 사과 한가득, 귤 한박스, 견과류, 참기름, 김, 버섯, 미역, 행주까지 ! 선물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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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고 있는 자연&보라언니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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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깨봉에 오신 (김)희진샘께서 동네에서부터 사과 한 박스, 반시 한박스, 바나나 세송이를 사와 선물해주셨어요 !

간식냉장고가 그득해졌습니다.

빈 손으로 오지 못하시는 샘들... ㅠㅠ 감사합니다.



이날 엄청난 양으로 들어온 간식들은 저희도 열심히 먹었지만, 사이재에도 보내드리고,

곰샘댁에 회의하러 가시는 복희씨와 장금샘께도 한 아름 안겨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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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곰샘께서 회의가 끝나고 필동으로 오시는 복희씨와 장금샘을 통해 

(너무 커서 못드신) 양배추 1통과

그 양배추를 담은 종량제 봉투 한 개를 선물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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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깨봉 복귀한 승현형이 샐러리에 찍어먹으라고 땅콩버터 한 병을 선물해줬어요!

샐러리의 새로운 소스 기대하세용





그외 섬세한 마음과 재밌는 이야기가 담긴 선물들



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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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샘께서 올해 김장할 때 쓰라고 하시며 고춧가루 5근을 제주서부터! 보내주셨어요.

올해 처음 딴 고추로 만든 좋은 고춧가루라고 하셨는데, 정말 향긋하더라구요.

까마득한 2년전까지는 늘 샘과 함께 김장을 했었는데.. 역시 주방에 고춧가루가 이즈음 꼭 (많이) 필요한 것을 아시고^^

김장, 이번에는 저희 청년들끼리 (과연) 잘 해보겠습니다.



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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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숙 선생님께서 강감찬tv 댓글 이벤트에 당첨되어 즐거우셨다며 김치 11kg을 선물해주셨습니다!

이 내용은 무려 송장에 붙어있었어요ㅎㅎ!

강감찬TV의 활발한 활동이 이렇게 주방에 선물로 돌아오다니 신기했습니다.

김치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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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 어머니께서 지리산 사과를 한 박스 보내주셨습니다.

격리 중에 사과를 보내신다 카톡이 오셔서 '거기 사람이 없어!'했지만 이미 보내셨다고. .ㅎㅎ;;

이제 잘 먹고 있습니당! 주맘 자연언니의 원픽 사과*-*!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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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희샘께서 택배로 풋고추, 꽈리고추, 호박 두 개, 밤 한 봉지를 보내주셨어요.

고추와 호박이 철인가봅니다! 풋고추는 쌈장에 찍어서, 호박은 조림으로 해먹었습니다.

소민언니가 지난 주방 일지에 가르쳐준 호박전은 밥당 한 명이 혼자 부치기는 힘들 것 같아 아직 보류해두고 있답니다ㅎㅎ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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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으로 떠나면서 집을 정리한 제프리(해완언니’s husband)가 백수에게 유용한 생활용품 한 박스(샴푸, 비누, 옷걸이 등등)와

주방에 유용한 집기류, 독특한 식재료들을 가득 선물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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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상많은 제프리 덕분에 주방 소스칸과 양념칸이 무척 다채로워졌답니다!

언제 하나씩 꺼내서 써볼게요! 고마워요:)



10/5


대학원에서 <증여론>을 공부하고 계시던 중 인터넷 검색으로 ‘증여론’을 검색했다가

강학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발제를 보신 염현주샘께서 오랜만에 찾아온 홈페이지에서 주방일지도 보시고

제주산 갓 잡은 뽈락 8마리를 선물보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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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여론>으로 다시 이어진 묘한 인연!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샘 공부도 잘 되시기를 바라며 저희는 오늘 매운탕을 잘 끓여 먹었습니다. 샘 감사합니다~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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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희샘께서 깨봉에 직접 오셔서 배낭에 들고 오신 호박과 밤 한 봉지, 고구마 줄기 한 봉다리를 선물해주셨어요.

고구마 줄기도 손질하고 밤도 오늘 삶았습니다.

고소한 맛이 벌써 가을이 온 것을 실감하게 합니다.. ㅎ




긴 선물목록 내려주셔 감사합니다ㅎㅎ

다음주에는 오늘 사진에 제일 많이 등장한 보라언니의 주방일지로 돌아오겠습니다 !


댓글목록

배추흰나비님의 댓글

배추흰나비 작성일

우와~ 이번 주방일지는 '증여론'에서 말한 경쟁적 증여가 이루어진 생생한 현장을 보여주는군요! 너도 나도 앞다투어 더 많이 선물하려는 경쟁! 다음부터는 번호표를 나누어주세요.ㅋㅋㅋㅋ 코로나 사태가 포틀래치 축제가 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