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산지닙니다^^

한 달만에 산장지기들이 함백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찾아간 함백은 익숙한 듯 새로운 듯 하였습니다~ 

그럼 뭐가 익숙하고 뭐가 새로운지 같이 보실까요?

 

 

 

저희가 간 날은 대체 휴일이었는데요. 

기차 이용객이 많아진 느낌입니다. 

전에는 휴일에도 군데군데 빈 자리가 많았는데 오늘은 빈 자리가 바로바로 차더라구요~

예미역에 내려서 무궁화호를 떠나보내고 

물(?)을 들이키는 석영이 위로 

하늘에 구름이 멋지네요!

 

함백은 강원도니까 서울보다 추울 것이라고 예상하고 옷을 껴입고 왔는데 

역시나 추웠습니다~

 

바로 이렇게

 

 

창밖을 바라보는 중?

창문을 닫는 중입니다.

여름에는 산장에 오면 환기시키려구 창문을 내내 열어놓았었는데요~

이제는 환기 말구 온기가 필요한 계절이 왔나 봅니다.

 

 

 환기는 적당히만 하고 창문을 닫아주었습니다

한 달만에 온 산장이 어떨지 궁금했는데 

그 사이 다녀가신 많은 분들이 산장을 청정하게 이용해주셔서 산장이 깨끗했습니다!^^

산장 컨디션을 확인하였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오늘의 할 일을 짜 봅니다~

 

 

 

하루 중 가장 신중한 시간! 

오늘의 할 일 짜기~

비논리적인 부분은 없는지

추상적인 부분은 없는지

비문은 없는지

한참을 들여다 봅니다...

 

 

 

그렇게 결정된 오늘의 할 일!!!

 

오랜만에 왔으니 산장 곳곳에 저희의 손길을 주기 위한 대청소!

지만 그냥 청소와 차이점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ㅋㅋ

 

 

 

구석구석 밀어줍니다~~

 

 

 

산장도 닦아주고요~

 

 

 

창틀에 쌓인 먼지와 벌레 사체들도 슥슥 닦아주었구요~

 

 

 

티비를 보며 빨래를 갭니다~

티비는 없습니다 ㅋㅋ

 

 

 

뜨락카페도 청소합니다~

 

 

 

청소 후 휴식 중인 석영이!

 

 

 

에겐 의자가 작습니다 ㅋ

 

 

 

자, 이젠 마당으로 가서 수확을 합니다!

가지와

 

 

당근입니다~

 

"다 캘까요?"

"아냐 아냐. 무거워."

 

가방에 가져갈 수 있는 만큼만 수확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모양이...?

 

 

 

난해한 당근입니다~ㅎㅎ

 

 

 

컴컴한 광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요???

 

 

 

추워진 날씨에 사용할 일이 없어진 선풍기를 광에 넣어두기로 합니다~

 

 

 

이제 내년 여름에 다시 만나겠죠~

 

이렇게 산장청소를 모두 마치고 동네 산책에 나섭니다! 

라멘교를 지나 사진 찍기 좋은 장소를 발견합니다~

저희가 주로 찍는 사진은 

 

 

이런 거...?ㅋㅋㅋ

사진을 찍고 있는데 저쪽에서 들려오는 중후한 소리!

 

 

 

“왈왈” 

깜짝 놀라는 석영입니다 ㅋ

(사진 속 백구를 찾아보세요^^)

 

오늘은 이 친구외에도 여러 동물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무려 고양이를 세 마리나 보았구요!

이 친구들은 침착합니다~

 

반면에 

우리를 발견하고 순식간에 몸을 날린 이 친구!!!

 

 

순.간.포.착!

 

 

 

“느그들 거기 서봐라. 첨 보는 애들인데 어데서 왔냐옹?”

 

 

 

그러고는 드러눕습니다~

 

 

 

석영이의 손길을 미심쩍은 듯 바라보는 흰고양이~

 

 

 

괴롭히나요? 

두피마사진가요???

(....)

 

 

 

그리고 발견한 오리 두 마리

 

여기서 퀴즈!!!

Q. 지금까지 등장한 동물 중 살아 있는 동물이 아닌 것은 무엇일까요?

정답을 맞추신 분들께는 

함백 산장에 오셔서 직접 당근을 캐가실 수 있는 기회를 드립니다~ㅋㅋㅋ

 

 

 

오랜만에 가니까 집이 새로 바뀐 곳도 있었어요 

그리고 여기~함백초등학교 옆 개천인데요 

공사가 한창입니다 

흙을 덮어서 물길을 좁게 만들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이제 오늘의 일과를 마치고 예미역으로 향합니다~

 

 

기차 타러 가는 길에 코스모스도 이쁘게 피었구요 

저기 보이는 산빛깔도 달라보입니다! 

가을입니다^^

 

그럼 함백산장지기 후기를 마칩니다!

 2주 후에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