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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일지>선물과 함께 떠들썩해진 공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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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21-12-17 09:52 조회6,62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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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방매니저 달팽입니다.

어제는 연구실의 청년 프로그램 양대산맥(?) 청탐과 청용에서 일 년을 마무리하는 에세이 발표가 있었구요.

오늘은 청공자 호연지기가 9주 동안의 공부를 마무리하는 에세이 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토요일 졸업/해단식을 끝으로 강학원 청년들의 일 년 공부는 공식적으로 마무리됩니다.

연구실 안에서든 밖에서든, 모두 내년에 시작될 새로운 공부의 장을 꾸려갈 준비를 슬슬 시작하는 때입니다.

그 때문인지, 요즘 공부방과 주방은 한산한 편입니다.

밥 먹는 사람도 책상에 앉아있는 사람도 적네요. 한산한 겨울 잘 나고, 내년 봄을 잘 준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어제와 오늘, 한산한 연구실에 떠들썩한 활기를 불어넣어준 선물들을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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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주방의 인턴 용제가 제철 생선이라며 반건조 양미리 한 묶음과 도루묵 3봉지를 선물해줬어요.

용제는 주방 회의에서 메뉴를 짤 때마다 매니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있는데요.

그때 좀 새로운 메뉴가 나올 수 있도록 이렇게 (저는 주방에서) 처음 보는 생선을 선물해줬다고 합니다.

또 전직 수족관 직원인지라, 언제가 이 생선의 제철인지 빠삭하게 알고 있더군요.

다현이가 도루묵의 어원을 이야기해주며(선조가 피난길에 먹은 ‘묵’이라는 생선이 너무 맛있어서 ‘은어’라고 이름했다가

다시 서울로 돌아와 먹어보자 맛이 없어 도루 ‘묵’이라고 불러라 했다는)

별로 맛이 없는 생선이라고 하자,

용제가 그건 왕이 서울에서 도루묵을 먹었을 때 철이 한참 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해줬습니다.^^

오늘 메뉴회의를 할 때 도루묵 조림을 메뉴에 넣었는데 공교롭게도 용제가 집에 가서 깨봉밥을 못 먹는 날이었다는...^^

(용제를 생각하며)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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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용 지리산 여행팀에서 남은 여비 61,990원을 주방 성금으로 선물해줬어요.

여행에 잘 다녀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남은 회비를 주방에 선물했다고 합니다.

청용팀은 샘들께서 산행용품도 많이 빌려주시고, 지원금도 보태주셔서 지리산에 잘 다녀왔습니다.

특히 여행매니저를 맡은 은샘과 하늘형은 여행을 통해 많은 공부를 한 것 같은데요,

그것은 두 분의 청용 마지막 에세이를 보시면 알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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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연샘께서 세진이 동생, 둘째를 임신하셨다는 소식을 전하시며,

친구 아버지께서 키우신 사과 한 박스를 보내주셨어요!

샘 너무 너무 축하드립니다!! 아이 한 명을 낳고 기른다는 것의 의미를 저는 잘 모르지만,

늘 이런 소식은 뭐라 설명할 수 없이 기쁘고 감동적이에요.

샘도, 아기도 건강한 겨울 지내시길 바라요. 저희는 사과를 잘 먹으며 공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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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깨봉에 온 서형언니가 엄청 단 감말랭이 한 봉지와 말린 대추 한 봉지,

잘 익은 반시, 감으로 만든 칩을 들고 와 선물해줬어요. (이 많은 걸 어떻게 다 들고 온 건지?^^;;)

지난 금요일 이사를 간 뒤로 거의 일주일만에 감이당 홈페이지 회의와

호연지기 마지막 에세이 발표를 하러 깨봉에 온 서형언니.

오자마자 선물을 한 가득 들고 왔네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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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 구본숙 선생님께서 청년들에게 옷을 한 가득 선물해주셨어요.

깨봉 원탁에 놓고 저녁 시간에 오가며 각자 잘 어울리는 옷을 가져갔습니다.

감사합니다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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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숲에 오신 귀한 손님께서 모자와 목도리를 선물해주셨어요.

한 편에서는 구본숙샘께서 주신 옷을 입어보고, 한 편에서는 모자와 목도리로 패션쇼를..^^

한 번에 찾아온 선물들과 선물처럼 오랜만에 온 서형언니가 모여 깨봉은 오랜만에 떠들썩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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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농사를 짓고 계신 익명의 선생님께서 곰샘 강의를 잘 듣고 계시다는 손편지와 함께

곰샘 앞으로 호두 한 상자와 앞치마, 꽃차 두 봉지를 선물 보내주셨어요.

호두는 곰숲과 깨봉이 나눠먹기로 했구요,

꽃차는 그날 오신 귀한 손님께 곰샘이 선물 하시기로 하셨습니다.

앞치마는 주방에서 잘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락을 드리려고 하였는데, 번호를 남겨주지 않으셔 혹시 주방일지를 보신다면,

깊은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곰샘께서 호두까기 인형 포즈로 사진을 찍으라하셨는데 호두까기 인형이 딱히 포즈가 없어서^^

노멀한 포즈의 사진을 올립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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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희샘께서 맛있는 동치미를 한 박스 선물 보내주셨어요.

동치미 냄새가 무척 맛있어서 사이재샘들과 곰샘께도 챙겨드리기로 했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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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아샘께서 새콤한 귤 두 박스를 선물해주셨어요. 오늘 선물 박스를 얼마나 많이 뜯게 되었는지요! ㅎㅎ

베풂의 전당에 가득해진 귤! 당분간 친구들의 손이 바빠지겠군요^^

샘들 덕에 이게 무슨 복락인지.. 매 계절 제철 과일을 잘 먹구있습니다.



맛있는 음식들과 물건들로 전해주시는 마음들, 이번 주에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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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는 보라언니의 주방일지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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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도리 작성일

happy sun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