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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이당 | 작성일 : 21-12-25 10:05
조회 : 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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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2월도 정말 얼마 남지 않았네요.
요즘 연구실은 대중지성 낭송대회&에세이가 한창입니다. 한 학기, 그리고 일 년 공부를 매듭 짓는 때! 학인 분들 모두 마무리 잘 하시고, 다음 공부의 씨앗 삼으실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사 시즌이 시작되었는데요. 청공자 프로그램 졸업과 함께 몇몇 친구들은 연구실에서의 공부를 정리하고 또 다른 장에서 자기 삶의 실험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매일같이 먹고, 공부하고, 놀던(!) 친구들이라 떠나보내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세미나 혹은 대중지성에서 공부를 이어간다고 하니, 앞으로도 계속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형태로든 각자의 자리에서 공부하다보면 언제가 또 함께 공부하는 날이 오겠죠.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고, 헤어짐이 있으면 또 다른 만남이 찾아옵니다^^ 우주 유일(!) 청년백수과정! 청공자(청년공부자립 프로젝트) 면담도 진행되고 있어요.
노동 대신 활동을 고립 대신 공감을 스펙 대신 고전의 지혜를! 무엇에도 매이지 않는 존재적으로 자유로운 백수가 되고 싶은 청년들의 과도한 관심과 애정을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눌러보세요) http://kungfus.net/bbs/board.php?bo_table=0000&wr_id=44413
아직 모집 중이니 주변에 널리널리 알려주세요~ 혹시 망설이고 있는 친구가 있다면 얼른 신청하시라! 같이 신나게 공부해요 ^^
그럼 이번 주도 어김없이 깨봉을 찾아온 선물들을 소개합니다!
12/18 은순샘께서 연말을 맞아 오징어 10마리를 선물해주셨어요!
종종 해산물을 보내주시는 은순샘 ㅎㅎ 오랜만이라 너무 반가웠습니다! 감사히 잘 먹을게요 :)
12/19 곤약요정 줄자샘께서 곤약 한 박스를 선물해주셨어요.
깨봉주방 필수식재료인 곤약을 책임져주고 계신 줄자샘 ㅎㅎ (건나물은 중부시장을 장악(?)하고 계신 문리스샘께서 책임져주고 계시죠) 곤약이 똑 떨어진 걸 보시곤 말씀드리기도 전에 한 박스를 바로 충전(?)해주셨습니다^^ 감사해요! 잘 먹겠습니다~
12/22 아인슈타인의 우주를 공부하는 보라 샘이 동지를 맞아 팥 1kg을 선물해주었어요
22일 어제는 ‘겨울이 지극한 상태에 이른’ 동지(冬至)였습니다. 모두 팥죽 드셨나요^^? 저희는 팥을 팥팥 끓여 팥죽 대신 팥밥을 해먹었습니다.
12/22 홍성혜 선생님께서 장금샘 앞으로 예쁜 사과 한 박스를 선물해주셨어요
이 예쁜 사과들은 이번에 담근 따끈따끈(?)한 김장김치와 융희샘께서 보내주신 동치미, 익명의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호두와 함께 사이재에 전해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지산씨께서 김치 잘 먹겠다고 하시면서 주방성금 30만원을 주셨어요 :) 흐흐흐 감사합니다!
사과 모델 보겸이는 이 사진을 찍어주고 어제 이사를 갔습니다. 인류학 공부를 계속할 예정이라 앞으로도 볼 수 있겠지만, 역시 아쉽기는 하네요. 어디서든 많은 걸 겪고 배워가길 바라요 보겸!
12/22 수성 은보람샘께서 귤 한 박스를 선물해주셨습니다!
러시아 스파이 복장(?)을 하고 오신 희진 샘께서 직접 전달해주셨습니다ㅎㅎㅎ 요즘 대중지성 낭송+에세이 시즌인데요. 한 학기의 마무리이자 일 년공부의 마무리를 알차고 즐겁게 하기실 바랍니다! 귤이 참 달고 시원해서 맛있더라고요.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오늘은 하루 사진 대신 새친구 사진으로 인사드려요.
며칠 전 필동에 눈이 펑펑 내렸는데요. 그 다음날엔가 찬실이네 앞에 갑자기 등장한 백곰 친구입니다^^ (지금은 눈녹듯 사라진 백곰 친구...) 연말의 시간들은 눈녹듯 금새 사라지곤 하죠 ㅎㅎㅎ 얼마남지 않은 12월 마무리 잘 하시길 바라며, 다음주에는 달팽이의 주방일지로 돌아오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