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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일지> 주고 받음에서 커지는 기쁨
 글쓴이 : 감이당 | 작성일 : 22-01-17 09:49
조회 : 2,428  

 

 

안녕하세요! 1월 2째주 카페일지로 찾아뵙게 된 단비입니다.


2022년 첫 카페일지를 쓰니, 신년이 된 지 벌써 보름이 지났다는 사실에서 한 번 놀라고

저의 더부살이가 1년이 다 되어간다는 사실에도 깜짝 놀라게 됩니다^^


저는 해가 바뀌는 때에 꼭 해보고 싶은 것으로 일출을 보는 것이 있었는데요,

마침 지난 달 산타지기 한결의 제안으로 친구들과 함께 인왕산에서 조금 빠른 일출을 보고 왔답니다.



짙은 안개로 태양의 머리(?)가 올라옴을 보지 못했으나 웅장했다



일곱시 즈음까지도 어두컴컴하여 빛 한 점 찾기 어려웠던 인왕산에 해가 떠오르자

언제 그랬냐는 것처럼 어둠의 자취를 한 점 찾아볼 수 없었는데요.


해가 뜨면서 어둠이 사라지는 자연의 이치를 몸소 느끼고 해의 빛으로 점점 따스해지는 체온을 느끼며

하산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일출을 보면서 그동안 매일 같은 시간에 ‘해가 뜬다’는 사실을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과 해로 인해 우리가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다시끔 느낄 수 있었는데요.


매일 떠오르며 아무런 조건 없이 만물을 키우는 해가 정말 ‘순수증여’의 표본이구나! 라는 것 또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까주들(저와 용제)도 그간 ‘증여’에 관한 사건을 만났는데요, 오늘은 이 이야기를 나눠드리고자 합니다.


사이재 지원샘께 선물받은 청귤청 공병을 돌려드리러 용제와 사이재 선생님들을 찾아뵈었던 날이 있었습니다.

때마침 외출하시려 했던 지원샘이 저희를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공병과 함께 맛난 커피 선물을 드리니 선생님이 매우 기뻐하시면서 다양한 간식을 챙겨주셨습니다. 선생님을 만나 뵙고 깨봉으로 돌아오며, ‘드리려고 찾아뵈었는데 오히려 선물을 잔뜩 받았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선물을 나누어 드리고 나서 비게 된 쇼핑백에 다시 선물을 한가득 채워 돌아오면서,

지난 6개월 동안의 까주로 활동하며 저의 변화 지점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저는 사이재에서 선물을 주고 받으며 이 ‘주는 것’이 굉장히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는데요, 교환이라는 관계에서 벗어나 ‘조건 없이 뭔가를 주고자 하는 마음’을 냈을 때 진심으로 즐겁구나!하는 증여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선물을 받을 때 저의 태도가 많이 달라진 부분이 있음을 느꼈습니다.

카페 초기에 선물을 받았을 때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우리가 이렇게 큰 것을 받아도 되나? 하는

부채감이 자주 들었는데요, 이번에 선물을 받을 때의 달라진 점이 많았답니다.


먼저 지원샘이 선물을 주실 때의 세심한 태도(깨봉 윤리에 맞는 선물 골라주심)에 감탄할 수 있었고,

공부방 친구들에게 지금 이 선물을 가져가면 매우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받은 선물을 어느 곳에 흘려보내면 좋을지가 바로 생각나 바로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건포도가 많이 든 견과류라 과일샐러드에 넣으면 좋을 듯 하여 주방으로 보냈습니다^^)


저는 카페를 시작할 때 주고 받는 것에 대해서 ‘교환’ 외의 상상력이 많이 없었는데요, 그래서 증여의 바다라고도 부를 수 있는 카페 활동을 초반에는 많이 헤맸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카페로 들어오는 선물들을 잘 받고, 잘 순환시켜보고 싶다’는 내용의 서사를 썼는데,

이번 사이재에서의 경험을 통해 ‘잘 받아보기’라는 공부를 해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까주로서 활동하며 경험한 이 배움이 제 삶 전체에서도 적용할 수 있고,

기쁨으로 만들어 나가보고 싶다는 신년의 다짐을 해보며

1월 2째주의 선물의 향연, 보시겠습니다!



12월 25일, 사이재 지원샘이 김부각과 견과류를 선물해주셨어요!




12월 25일, 남산강학원 유꼼 사업설명회에서 청귤청을 선물해주었어요.




12월 26일, 주란샘이 매실청 2병과 메리골드 꽃차를 선물해주었어요~



12월 29일, 석영샘이 제주에 돌아가며 각종 티와 커피, 홍차베이스를 선물해주었어요.



12월 26일, 깨봉으로 돌아온 준혜가 연착된 비행기를 기다리며 산 시럽 3종세트를 선물해주었어요.



22년 1월 2일, 보라언니가 각종 차를 선물해주었어요!



1월의 어느 날, 줄자샘이 나루에서 꿀,헛개 등등 각종 음료를 선물해주셨어요!




1월 8일, 은샘이가 본가에서 장을 보다 카페 생각이 나 녹차라떼를 선물해주었어요.



1월 13일, 청년펀드에 정기후원 하시는 신미숙 샘께서 카페에 대추쌍화차 2박스를 선물해주셨어요!






참새카페로 인해 선물을 주는 기쁨이 더욱 커지면 좋겠습니다.

다다음 주, 용제의 마지막 카페일지에서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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