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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일지> 영원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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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22-04-10 19:19 조회6,6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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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한 달만에 코로나에서 살아돌아온 명랑까주 하늘입니다~

어느새 깨봉으로 올라오는 큰 길에는 하얀 솜사탕 같은 벚꽃이 피었고,

한낮의 남산 산책로를 걷다 보면 푸근한 봄바람이 볼을 간지럽힙니다.

벚꽃과 햇살바람을 느끼고 있다 보면우리가 지금 한여름도 한겨울도 아닌

한 봄(?)을 통과하고 있다는 것이 여실히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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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지금 당장 나들이를 나가도 모자랄 판인 이 푸근한 시기에!

제가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있었으니그 말이 뭘까요?

바로 바로 바로 시간이 없어너무 바빠!ㅠㅠ입니다. ~~~

(ㅠㅠ는 꼭 붙여줘야 한답니다.)

 

요즘 들어 생각해보면 뭔지도 모르겠는데 너무너무 바쁘고 마음이 아주 조급한 것 같아요

그런데 신기한 건 아주 많은 걸 하고 다녔음에도 그 시간 동안 제가 뭘 하고 다녔는지 기억이 안 난다는 겁니다

아마 많은 공부와 활동생활과 관계를 함께 하다 보니 당연한 것 같기도 한데요

하지만 문제는 뭔가를 배워야 하고 남는 게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게 없다는 거죠카페를 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항상 지금 닥친 일을 처리해야지라고 생각하면서 하다 보니 이것저것 일은 많이 하는데 남는 게 없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명색의 공부하는 사람이기도 하고 명랑카페의 까주이기도 한데

이렇게 속수무책으로 제 소중한 시간과 카페를 지나쳐 버려도 되겠습니까

공부를 한다면 자고로 내 삶과 카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대체 어떻게 해야 자신의 삶과 시간을 잘 조율하고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걸까요

또 어떻게 이렇게 바쁜 시기에서도 명랑하게 살아갈 수 있는 걸까요?

 

최근 <아인슈타인 세미나>에서 굉장히 재밌는 대목을 읽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시간이란 인간의 의식이 만들어낸 환영이라는 대목이었습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의하면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시간, 

누구에게나 통용되는 시간은 없고오로지 관찰자가 인식한 시간밖에는 없습니다

그러니까 모든 사람은 결국 자기 자신만의 주관으로 시간을 만나고 있다는 얘기가 되는 거죠

그중에서도 재밌는 예시가 하나 나오는데요

바로 아이가 느끼는 시간과 노인이 느끼는 시간이 완전히 다르다는 거였습니다!

 

어린아이 한테는 시간이 꽤 느리게 간다.

어린아이는 어떤 상황을 언제나 새롭게 여기는 까닭에,

한 번의 여름도 영원으로까지 늘어날 수 있다.”

아인슈타인과 괴델이 함께 걸을 때, 35p, 짐 홀트 지음소소의 책

 

어린아이는 모든 상황을 새롭게 여기기 때문에 한 번의 여름을 영원으로 느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반면 노인에게는 여름이 그저 스쳐지나가는 아주 짧은 시간으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제 3자가 보기에는 같은 시간의 여름을 통과한 것 같이 보이지만

그 삶을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았단 거죠각자의 마음에 따라 영원의 여름과 순간의 여름이 되는 겁니다.

 

저한테도 이걸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제가 하루든 일주일이든 카페 활동을 하며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고

시간이 없다고 느끼고지나온 시간에 뭘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것은 

그 시간을 노인들처럼 반복적인 순간으로 뭉뚱그렸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만약 모든 순간을 새롭게’ 만든다면 영원한’ 시간을 살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더이상 시간이 없다는 변명은 통하지 않겠지요.

 

어린아이처럼 지금 이 순간영원의 봄을 즐기며 명랑하게 카페를 맞아보고 싶네요~


그럼 선물목록으로 GO GO~


이달의 선물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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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얼마 전에 근영쌤이 그루로 이사하신 기념으로 주방성금을 받아 특식을 먹은 날이 있었습니다! 

바로 해물스튜였죠. (진짜 맛있었어요.) 

그런데 해물스튜가 양이 아주 많아서 이웃인 <사이재>에도 보내드렸었는데요, 

정말 감사하게도 그 선물에 대한 보답으로 보겸쌤과 다영쌤이 직접 오셔 밀크쵸코 한 박스를 선물해주셨습니다

(사이재 대표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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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주팽이가 두유 순환에 도움이 잘 될거라며 오다 주웠다는 듯이 시크하고 멋지게 

홍차&말차 파우더를 2팩씩 선물해주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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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일성 김윤경 선생님이 집에 계시다가 액상커피를  쏟으셨는데, 

예전에 명랑카페에 액상커피를 한가득 줬던 것이 생각나면서 

갑자기 먹기 불편한 걸 줬던 것이 아닌가 하는 미안한 마음이 들어 원두를 1kg나 선물해주셨습니다.

 액상 커피. 정말 잘 먹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원두 1kg도 맛있게 먹겠습니다. 따뜻한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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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줄자쌤이 명랑카페에 뭐 필요한 거 없냐고 물으셔서 핫초코요!’라고 대답했더니, 

마침 아인슈타인 세미나에서 알게 된 캐드버리(초콜릿 회사)라는 회사가 기억나셔서 

맛있는 캐드버리 핫초코를 선물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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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 

예전에 명랑까주 쑥이와 제가 신메뉴로 딸기잼을 해볼까?”라고 지나가면서 말했는데 

준혜가 그 말을 기억하고 수제 딸기청 하나를 선물해주었습니다


이번 카페일지부터 새로 만들어진 코너가 하나 있습니다

두구두구두구 바로 <세미나 삼행시 코너>

 

다름이 아니라 저번달과 이번달에 저희 명랑카페 주력상품인 

<세미나티>가 잘 순환되지 않아서

<세미나티>를 적극 홍보하고 많이 활성화시키려고 하는데요

그 활동방안으로 저희가 세미나티를 드릴 때마다 손수 지어드리는 

삼행시를 카페일지에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그냥 지나가면서 재밌게 한 번씩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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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별로 맡고 싶지 않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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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넘칠 때는 앞뒤, 물불따위는 안보인다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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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게 써서 잘 안보이는데요... (다음 부터는 사진을 잘 찍어볼게요~)

알-알라뷰 청글리

디-디스 이즈 마이

프-프레젠트

라고 쓰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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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잘 안보이네용...ㅎㅎ


캐 케케묵은 마음은

모 모두 날려버리고

마 마치 나비처럼 날아올라라!

일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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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자 이제 시작 이네요.

스 스치기만 해도 설레는 계절 봄.

민 민트 초코 먹으러 가요. 우리.

세미나티를 시키신다면 이런 삼행시 선물을 받을 수 있답니다~~


그럼 4월 하늘의 카페일지는 이만 떠나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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