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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북책잔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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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22-04-26 21:48 조회4,4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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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자서점 주인장 호정, 보라입니다~!

얼마 전 장자서점X북드라망의 첫 콜라보 행사로 열렸던 “장북책잔치”의 후기를 들고 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북적북적~하니 정말 잔치 느낌이 제대로 났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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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북책잔치 초대장 발사! 

 

 

이 잔치를 있게 한 책은 바로바로 안상헌 저자님의 “니체 사용 설명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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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조금 특별한 사연이 담겨 있는데요. 책의 편집자분이 저자분과 ‘도반 사이’라는 것..!

산진샘은 원래 감이당에서 상헌샘과 함께 공부하시던 학인이었는데,

어느 날 북드라망 출판사의 북에디터 스쿨 과정을 거쳐 북드라망 인턴으로 활동을 하게 되셨답니다.

 

 

그리고, 산진샘께서 인턴 활동을 하시며 맡게 되신 책이 바로 도반이신 상헌샘의 책이었던 것!

너무나 멋진 인연이 아닌가요? 함께 공부하던 친구가 책을 쓰고, 그 책을 함께 공부한 친구가 엮어주고..

참 감동적인 일입니다!

 

 

특별한 인연이 담긴 책인만큼 이번 책을 축하하는 잔치는 조금 새롭게 꾸려보기로 했답니다.

그리하여 기획하게 된 ‘저자 없는 책잔치!’ ㅎㅎ

하나의 책이 얼마나 다양한 네트워크를 품고 있는지, 그 책에 얽힌 각종 사연들과 인연들을 만나보기로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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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저자님과 얽힌 이야기가 담긴 영상은 만능 엔털테이너 산진샘께서 제작해주셨습니다! >_<

유머가 콕콕 박힌 인터뷰 진행과 편집 기술이 돋보였던 영상이었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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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헌샘과 함께 대중지성에서 공부해오셨던 승현샘과 희진샘의 증언(?)부터, ㅎㅎ

(두 분께서는 ‘나는 조장을 놓친 적이 없다’에 대해 어필을 많이 하셨던 기억이 강렬하게 남아있네요^^;;ㅎㅎㅎ

상헌샘은 대중지성에서 조장을 맡으신 적이 없다고도 하셨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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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샘과 복희씨의 ‘상헌샘 명랑성 점수 평가’도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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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헌샘과 함께 세미나를 했던 청년 하늘과, 같이 방을 썼던 사이인(?) 청년 지형의 상헌샘 첫인상 등..ㅎㅎ

 

상헌샘과 얽힌 다양한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깨알같이 담아주셔서 영상을 아주 흐뭇하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이 자리를 빌어 멋진 영상 감사해요, 산진샘-!

 

 

본격적인 토크로 들어가서는 이 책을 실질적으로 있게 한 두 분의 편집자를 만나는 코너, “편집자 대 편집자” 시간이 있었어요.

두 분, 아니 사실상 세 분의 편집자님을 만나는 시간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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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헌샘의 책이 나오기 전 연재하셨던 글이 매달 올라가는 학인분들의 글 창고 사이트,

MVQ 홈페이지에서 상헌샘의 글을 맡아 편집을 해주셨던 MVQ 에디터 미솔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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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도 소개했듯이 상헌샘의 글을 꼼꼼히 읽고 교정하고 예쁘게 엮어주신 북드라망 에디터 산진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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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두 분과의 토크를 맛깔나게 이끌어준 현 북에디터 스쿨 매니저이자 북드라망 인턴 활동을 하고 있는 자연언니까지~!

 

 

세 분의 에디터들께서는 ‘편집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재미난 사건’과 더불어 ‘내가 만난 저자 안상헌’에 대한 본격 저자 뒷담화(no) 앞담화(!!)까지 소곤소곤 나누셨답니다.ㅎㅎ

 

 

그 전에 북두령님께서도 살짝 출연하셔서 이번 책 잔치를 열게 된 계기와

산진샘의 편집인 데뷔 축하를 전해주셨는데, 사진이 없어 아쉽네요. ㅜㅜ

 이번 책잔치는 북두령님께서 먼저 제안해주셔서 성사가 되었는데요.

덕분에 ‘책’을 매개로 이어져있는 곳곳의 숨은 인연들을 모시고

한바탕 잔치를 열 수 있어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니체 사용설명서>라는 책을 둘러싼 수다마당에 니체 이야기가 빠질 수는 없겠죠!

그래서 니체를 사랑하는 학인분들을 모시고 니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사이재의 니체담당(?) 이신 보순 샘과 작년 스누피들 세미나에서 상헌샘과 함께

니체를 공부했던 남산강학원 청년 유진, 하늘의 ‘나는 이렇게 니체를 만났다!’로 이야기의 문을 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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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를 공부할 때 온 세상이 니체로 보였다는 ‘프리드리히 유진’

 

니체를 공부하면서 온 세상이 니체로 보였다던 유진샘이 맨 처음 니체를 만나게 된 건 놀랍게도 어머니와의 세미나(!)였다고 합니다ㅎㅎ 감이당에서 공부하고 계신 현숙샘께서 <도덕의 계보>를 함께 읽자고 제안하셨다고 하는데요. 그때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그래서 작녁에 스누피들 세미나도 듣게 됐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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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와 꼭 만나길 바라요 하늘

 

유진샘과 함께 스누피들 세미나를 들었던 하늘샘은 사실 니체와 만나지 못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니체를 만나게 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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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진*(?) 입담으로 흥미로운 나의 니체사용법을 이야기해주신 보순샘(사이재 니체담당)*

 

 

보순 샘께서는 니체와 만난 인연이 깊으셨습니다.

대중지성에서 처음 채운샘 강의로 니체를 만나게 됐다고 하셨는데요.

그때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결혼 생활에서도 여러 복잡한 생각과 의문(?)이 들던 시기였다고 합니다.

그때 전체 속에서 내 앞의 사건의 필연성을 이해하는 것, 그 필연을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법을 니체로부터 배우게 되셨고.

덕분에 그 시기를 잘 통과할 수 있으셨다고 해요.

 

그때 이런 배움이 가능한 것은 니체를 비롯해 스승님과 도반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되셨고 나의 배움이 온 우주의 인연 위에서 가능하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셨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가장 인상적인 니체의 문장들을 나누고 니체를 향한 애정도 테스트를 했는데요.

니체가 영원회귀를 떠올린 장소(질스마리아), 니체 저작순서 등 모두 보순샘께서 단번에 맞추셨습니다^^

니체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던 수다마당이었어요.

세 분께서 앞으로 이어가시게될 니체와의 즐거운 학문이 기대됩니다

 

 

이어서 아무리 저자 없는 책잔치라지만, 책에 대한 이야기가 빠질 수는 없겠죠^^?

그래서 청년들이 특별한 북리뷰를 준비했는데요.

책을 읽지 않고!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일명 ‘읽은 척 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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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성 있는 쑥단비의 만담케미!

 

이날 읽은 척을 해준 두 친구는 남산강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청년 단비와 쑥이었는데요. 

요즘 트렌드를 잘 반영한 라인으로된 디자인이라 세련된 것 같다며 책표지 평을 하기도 하고,

 상헌샘에 대한 첫인상(?)을 이야기해주기도 했습니다. 

책내용을 슬쩍 들춰본 이야기도 나누었는데요. 

읽은척 북리뷰라기보다 안 읽은척하는 북리뷰 같기도 하더군요.  

 

만담과 리액션을 나누는 두 사람의 조합이 너무 재미있어서 

모두 다음에 또 보고 싶다고 얘기할 정도였습니다. 

환상적인 케미가 만들어내는 재미를 글로 전할 수 없어 아쉽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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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을 참지 못하는 MC자연

 

모든 코너를 마치고, 책잔치에 참여해주신 분들 중 몇 분의 소감을 들었는데요. 

대부분 저자없는 책잔치라고 해서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했는데, 

책을 둘러싼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신선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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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는 저자 없는 책잔치에 숨어계셨던(?) 저자, 상헌샘의 소감을 들었는데요.

조장을 하신적이 있으시며, 밥도 사셨다며 산증인 영상 속 증언을 정정해주신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ㅎㅎ

 

 

이번에 저자없는 책잔치를 준비하면서 한 권의 책이 만들어지기까지

정말 많은 사람과 사건과 인연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또 그렇게 만들어진 책으로 다양한 사건과 인연이 만들어진다는 것도요.

 

북드라망과 장자서점의 책을 둘러싼 이야기 한마당!

‘장북책잔치’는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다음 책잔치에도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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