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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일지> 주방의 윤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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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22-05-09 07:46 조회5,3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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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방 매니저 유진입니다!

이번주는 한산하면서도 복작복작한 미묘한 주였습니다.

우선 깨봉에 상주하는 청년들의 에세이가 있었구요.

그리고 에세이가 끝난 후의 방학이 있었습니다^^


제가 공부하고 있는 청공자 2학년 프로그램은 에세이를 지난주 화요일에 보았어서

어쩐지 이번 한주가 내내 싱숭생숭했네요.

얼른 나가서 놀고 싶은 기분이랄까?

아무래도 깨봉의 상주인원 중 절반이 청공자 2학년이라 깨봉 전체가 그런 분위기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분위기는 주방에서도 모두 티가 나죠.

이번주 들어서 식수인원이 팍팍 줄었달까요…^^


그러나 아무래도 다음주부터는 식수가 확 늘어날 것 같습니다.

바로 다음주에 저희 주방이 everybody에게 오픈을 하게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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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아아아!)


Wow

저는 코로나 시기에 깨봉에 들어와서

코로나 시기의 주방(상주 인원만 식사를 하는)만 보아와서 그런지

주방을 모두에게 오픈한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감이 잘 안 잡히네요.

다만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주방을 오고갈 것이라는 짐작만 할 뿐입니다.

그리고 상주 인원만 일주일에 한 번 돌아가면서 하던 밥당 시스템도 굉장히 달라지겠지요!

후후.. 살짝 긴장이 되네요^^…


저희 주방 매니저들은 주방을 오픈 하기 전 사전 준비를 하느라 바빴습니다.

바로 오프라인으로 개강한 대중지성 선생님들의 수업에 들어가서

식당 이용 윤리와 밥당 방법을 설명해드려야 했지요.

용제와 안내 프린트물과 대본을 열심히 짜긴 했는데

저희는 이곳 주방이 이미 익숙해진 터라

완전히 모르는 타자의 입장에서 저희의 설명이 과연 잘 이해가 될 지는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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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이용 안내를 하고 있는 저와 용제!)


그래도 다행인 것이 선생님들이 모르면 저희에게 바로바로 물어봐주시더라고요!

선생님들의 질문 덕분에 저희도 놓쳐버린 주방 윤리를 더욱 잘 설명해드릴 수 있었습니다.


저는 중간에 본가에 내려오게 되어서 모든 대중지성 수업에 들어가서 설명을 해드리지는 못 했는데

용제가 제 몫까지 열심히 설명하러 다녔습니다.

주방의 소중한 존재 용제…^^!

고마워요!


이렇게 주방은 에세이 이후 방학의 한산한 분위기를 하면서도

본격적인 깨봉 오픈을 준비하는 폭풍의 전조 같은 한 주를 보냈습니다.

그럼 이 주 동안 주방에는 어떤 선물이 들어왔는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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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목성의 소민샘께서 진미채를 잔뜩 선물해주셨어요!

저희 깨봉 주방이 오픈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이렇게 발빠르게 선물을 해주셨답니다!

덕분에 맛있는 진미채를 많은 사람들과 나누어 먹을 수 있게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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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고물섬 팀에서 선물받은 파스타면과 고무장갑을 선물해주셨어요!

짐에 끼여있어서 누가 주셨는지는 모르겠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4월 21일에 장수빈 선생님이 주신 것과 같은 아이들인 것 같기도 하고요…?

여튼 주신 식재료와 주방용품은 잘 쓰겠습니다!

고물섬 덕을 주방에서 톡톡히 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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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학교의 이하영샘께서 뻥튀기한 쥐눈이콩을 선물해주셨어요!

깨봉에 들러서 직접 주시고 간 뻥튀기 쥐눈이콩…!

공부방에 두었더니 청년과 선생님들이 모두 맛있게 먹었어요.

저에게 자꾸 손이 가는 맛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먹어보니 담백하고 고소한 것이 어쩐지 중독되는 맛이었습니다…ㅎㅎ

선물해주신 것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모두 먹어치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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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성의 김윤경 샘께서 수업에 오시는 길에 마스크를 한아름 선물해주셨어요!

사진은 몇 장 정도지만 실제로는 커다란 가방 한 가득 선물해주셨답니다!ㅎㅎ

이번 대중지성 2학기부터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되기 시작했는데

샘들께서 오시면서 선물을 하나씩 챙겨오시는군요^^

앞으로 저희 주방은 선물로 더욱 활기차질 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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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익명의 선생님께서 방울토마토 두 팩을 선물해주셨어요.

아무래도 일성이나 일요주역을 하는 선생님이신 것 같은데

경황이 없어서 물어보는 것을 깜박했군요… 이런…

이날 저와 용제가 주방 설명을 처음 시작한 날이었는데

긴장해서 머리가 하얘져있었거든요…^^

혹시 이 주방일지는 보시는 분 중에 주방 베풂의 동산에 방울토마토를 놓고 간 분이 계시다면

댓글을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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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단기출가 현주샘의 아버지 신정근샘께서 성심당 빵을 양손 가득 선물해주셨어요!

다른 일을 보시러 오신 김에 선물을 해주셨다고 합니다!

빵은 깨봉에서 먹을 수 없으니, 각 더부살이 공간으로 나눠서 갔어요.

정근샘은 매번 깨봉에 맛있는 음식을 선물해주시는군요!

(너무 좋아요~)

이번에도 다들 맛있게 먹었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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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중부시장 산책 러버 문케-문리스 샘께서 중부시장에서 공수하신 닭표 중면 1kg을 선물해주셨어요!

닭표 중면이요?

어쩐지 호기심이 가게 생긴 중면이군요!

문리스샘 덕분에 언제가 또 한 번 면을 먹을 기회를 마련해봐야 될 것 같군요(후후)

문리스샘이 중부시장으로 자주 산책 나가시기를 바라며,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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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책을 선물하러 오신 규문의 박규창 선생님께서 커다란 참치캔 한 캔을 선물해주셨어요!

세상에, 요즘 주방은 참치 풍년이로군요!

하지만 참치는 주방에 항시 구비해둬야 할 필수품이죠.

주신 참치는 식재료로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규창샘께서 어떤 책을 선물하러 오셨을지도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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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하늘의 할머니께서 양념 뱅어포와 김 한다발을 선물해주었어요!

깨봉에서 사람들이 함께 밥을 먹는다는 이야기를 들으시고 보내주셨다고 하네요!

주방이 오픈되면 깨봉에 직접 오게 되시는 대중지성 선생님들과의 접속이 잦아질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깨봉에 직접 오지 않는 선생님들도 주방에 접속해주시는군요!

주방 오픈이 그저 물리적인 환경만 변화시키는 것이 아닌가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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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줄자샘께서 문케-문리스 샘 댁에 있던 맛간장 한 통을 가져와서 선물해주셨어요!

맥반석이 들어있는 신기한 간장이라는데….!

저는 본가에 있느라고 직접 확인하지는 못하였지만

어떤 간장인지 궁금해집니다!

줄자샘도, 문리스샘도 모두 감사합니다^^



그럼 이번 주방 일지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용제의 주방일지로 또 만나요~

아니면…

저희 깨봉 식당에서 만나던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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