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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일지> 잔반 굴러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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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22-06-06 09:05 조회5,2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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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방매니저 유진입니다^^things_16.gif?v=2

주방이 오픈한지 벌써 한 달이 지났군요.

시간 정말 빨라요…


이제는 점심 식사 시간에 와글와글한 대중지성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어느정도 익숙해졌답니다.

식재료도 예전보다 훨씬 많이 시키고 있는데도 금방금방 나가구요

선생님들이 샐러드류를 정말 좋아하셔서 샐러드 내는 맛도 난답니다^^

(청년들만 있을 때는 다들 샐러드를 잘 안 먹어서…)

뜨끈~한 숭늉도 많이 드셔주셔서 선물 받은 누룽지도 어느새 바닥을 보였어요…!

이제는 이 모든 것들이 낯설지가 않네요^^


그런데 여전히 태산같이 쌓여가는 잔반은 아직 낯설더라구요..

아무래도 점심 식사는 샘들께서 부족함 없이 드실 수 있도록 넉넉하게 하는 편인데

그 때문인지 항상 반찬이 많이 남더라구요.

그렇다고 무턱대고 확 줄여버릴 수도 없구요.

그래서 이제는 정말정말 잔반을 잘 활용해야 될 때인데

주방 오픈 전의 수준으로만 생각하고 잔반을 운영했다 요즘 큰 코가 아주 박살날 정도로 다치고 있답니다…ㅎㅎㅎ


좀 더 대담한 방식의 잔반 운영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주방의 달팽이 주팽이에게 잔반 운영에 대한 팁을 몇 가지 전수 받았는데

얼른 실천해야 될 것 같아요.

(그래도 요즘엔 모든 식사에 잔반을 팍팍 넣어대고 있는데

그런데도 잔반은 끊임없이 생겨나서 정말 당황스러워요….!)


어쨌든 주방은 한 달간 주방 오픈 적응기를 겪었습니다.

그 기간(의 마지막 한 주!)동안 주방에 어떤 선물이 들어왔는지 한 번 볼까요?


things_29.gif?v=2주방을 빛낸 선물들things_29.gif?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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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5일

라성 남진희샘께서 어향가지를 해먹을 수 있는 재료 세트

(가지, 파프리카, 칵테일 새우, 굴소스, 두반장)와 총각김치 두 봉지를 선물해주셨어요!

언제나 고급진 세트 메뉴로 선물을 보내주시는군요!

칵테일 새우의 굵기에 저는 정말 감탄했답니다.

이렇게 큰 새우라니…!!

얼른 어향가지를 먹을 수 있는 날이 기대됩니다^^

이번에도 감사하게 잘 먹겠습니다! (꼬마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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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5일

깨봉에 들러주신 융희샘께서 직접 담근 알타리 김치 한 봉을 선물해주셨어요!

사진은 요즘 깨봉에 드물게 출몰하는 자연샘이 찍어주었습니다^^

(귀한 사진이지요. 구도는 이상하지만)

알타리 김치는 아직 맛보지는 못 했지만

융희샘의 김치라면 맛은 보장된 것 아닌가요? 허허

늘 깨봉을 생각하며 맛있고 다양한 김치를 나눠주시는 융희샘!

이번에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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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6일

글고평의 미자샘께서 간식으로 챙겨 먹으라며 맛있는 한라봉 한 박스를 선물해주셨어요!

커다란 박스를 까보니 먹음직스러운 한라봉들이 한가득~!

다들 신이 나서 한라봉을 하나씩 집어 까먹었는데

정말 너무 맛있어서 다들 감탄하였답니다~

미자샘께서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먹어도 맛있다고 하여서

하루동안 냉장고에 넣었다가 까먹어봤는데

크~

꿀맛이었어요^^b

늘 깨봉 식구들에게 맛있는 식사 및 간식을 챙겨주시는 미자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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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

조한결샘께서 한결같이 깨봉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집에서 직접 키운 열무 한 박스를 선물해주셨어요.

이 한결같은 한결샘…!

깨봉을 떠난 후에도 이런식으로 접속할 수 있어서 정말 좋네요^^

이제 깨봉도 완전히 오픈했는데

한결샘도 깨봉 한 번 들르는 거 어떤가요?

열무만 선물인가요?

한결샘도 선물입니다….^^

여하튼, 보내주신 열무는 받은 다음날 당장 손질해서 김치로 담가버렸습니다.

잘 먹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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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

라성의 백선주샘께서 주방성금 10만원을 선물해주셨어요!

주방일지를 둘러보다가 자연샘의 결혼 소식을 듣고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과

라성의 매니저 희진샘께서 이번에 지니tv를 개국한 것을 축하하는 마음을 모두 담아

이렇게 성금을 선물해주셨다고 합니다!

이렇게 쓰고보니 최근 깨봉에 정말 축하할 일들이 많았었네요!

선주샘의 성금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상기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보내주신 주방 성금은 정말 감사합니다~^^


5월 27일

수성 김민서샘께서 성금 20만원을 건네주셨어요!

저희 감이당의 택견 청년 김지형샘에게 도움 받은 것이 많아서

감사한 마음으로 성금을 보내주셨다고 해요.

어랏, 그런데 지형샘에게 무슨 도움을 받으신 걸까요?

궁금증이 막 올라오네요!

여러분도 궁금하시죠?

민서샘이나 지형샘에게 물어보고 알게 된다면 이 주방일지에 꼭 내용을 추가하여 여러분에게도 알려드리겠습니다^^

보내주신 성금은 감사히 받겠습니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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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

청년 붓다를 들으러 오신 제윤지샘께서 아몬드 한 봉지를 선물해주셨어요.

윤지샘은 요즘 저희 깨봉에서 자주 보이시네요!

마주치는 상황이 별로 없었어서 깊게 대화해본 적은 없었지만

그래도 얼굴을 자주 보는 것만으로도 내적 친밀감이 쌓입니다…^^

다른 선생님들이 보내주신 선물을 주방팀이 정리하고 있을 때

제윤지샘께서 이 선물하는 마음과 증여의 순환을 감탄하셨었는데

저도 덩달아 주방에 들어오는 선물들과 그 마음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윤지샘도 이제 이 증여의 장에 참여하신 셈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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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

27일은 대체 무슨 날이었던 거죠?

원자연baby의 아버지 이명준샘께서 깨봉에 들른 김에 오렌지. 참외, 방울토마토, 사과를 선물해주셨어요!

이날 때마침 고물섬 특식이 있었던 날이라 깨봉의 반가운 손님을 푸짐한 식사로 대접할 수 있었네요^^ (다행이야)

자연샘을 데려가는 그 남자가 어떤 분인지 궁금하던 차였는데

이렇게 푸짐한 과일 선물과 함께 얼굴 도장을 찍어주니 매우 반갑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즐거운 나날들을 보냈으면 좋겠네요~

선물해주신 과일들은 저희 깨봉 식구들이 아주 맛있게, 호로록 먹어버렸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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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9일

일성의 남궁진샘께서 깨봉에 떡!을 선물해주셨어요.

공부방에 갑자기 떡이 등장해서 수소문을 해보니

일성의 남궁진샘이시더라고요!

제가 엿들으려고 엿들은 건 아닌데

깨봉 식당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보니 남궁진샘께서 준혜에게 떡을 선물한 이유를 말해주는 것을 들어버렸어요.

바로 시험에 떨어져서…라구요?!

세상에, 이유가 정말 멋있어서 저는 감탄했습니다.

시험에는 떨어져도 많은 사람들과 떡을 나누어먹을 수 있다면

그거야 정말 즐거운 삶 아닐까요?

정말 감사합니다~^^

(사진은 이미 절반 이상 먹고나서 찍었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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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또!) 융희샘께서 청상추를 왕창 선물해주셨어요!

아마 직접 키운 상추인 것 같군요!

저희 주방 인턴 하늘을 통해 전달을 받았답니다~^^

내일 배추 겉절이로 만들어서 식사로 내기 위해 청상추를 좀 살펴보았는데

중간중간 청경채도 좀 끼어있는 것 같다고….?

(스파이?)

기쁨 속에 기쁨을 숨겨서 보내주셨네요.

늘 감사합니다! 잘 먹을게요~^^


여기까지가 이번 한 주의 주방 일지입니다!

다음주도 이렇게 풍성한 주방일지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다들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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