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일지> 여름의 한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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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22-07-22 07:28 조회4,08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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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방매니저 용제입니다
벌써 7월의 셋째 주가 되었네요..!
한바탕 비가 내리는가 싶더니,
이제는 여름의 한가운데로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남산강학원과 감이당의 청공자와 대중지성 프로그램도
2학기를 마무리하며 글을 쓰고,
여름방학을 맞이하고,
벌써 3학기를 시작한 곳도 있답니다.
주방도 여름이 되었다는 것을 여실히 느끼고 있는데요.
첫 번째는 밥을 할 때마다 주방에서 느껴지는 후끈한 열기이고(언제나 감사합니다..),
두 번째는 주방을 맡을 새로운 얼굴들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주방매니저들과 카페매니저들의 열렬한 회의도 보이구요..! ㅎㅎ
그리고 저도 이번으로 마지막 주방일지를 씁니다.
주방을 산책하다가 주방인턴이 되고,
또 주방매니저가 되었는데요.
언제나 밥을 준비하고,
매번 밥을 하러 오신 샘들이 밥을 하고,
늘 먹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당연한가요? ㅎㅎ
하지만.. 직접 느끼는 것은 다르더라고요!
우리는 어떻게든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게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앞뒤가 없기는 하지만..
7월 셋째 주 선물을 함께 만나보실까요?
7/9
글고평 가람샘께서 친환경 비누 만들기 키트를 선물해주셨어요!
곧장 태림샘이 선물을 받게 되어서,
함께 사진을 찍었답니다!
7/14
사이재 다영샘과 소담샘이 참외 두 팩을 선물해주셨어요!
깨봉에서 음식을 나눌 때 건넸던 통을 돌려주러 오면서,
함께 주셨답니다.
하나씩 야금야금 먹고 있답니다..ㅎㅎ
7/14
인류학을 들으러 오신 최수정샘께서 삶은 달걀을 선물해주셨어요!
시골 닭이 낳은 달걀인데, 직접 삶아서 다 같이 먹을 수 있게 해주셨답니다.
평소에 보던 달걀과 달리 길쭉하고 하얀 달걀이었는데,
평소 달걀을 먹지 않던 샘들도 하나씩 드셨답니다 ㅎㅎ
7/14
청공자 3학년 미솔샘이 성금 10만원을 선물해주셨어요!
잘 배우고 싶은 마음으로 성금을 주셨는데,
얼마 전 [부처를 읽자!] 세미나에서 나온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공부가 잘하려면 보시를 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공부라는 것은 단지 열심히 하는 것으로 되지 않고,
선한 마음을 내어 세상을 보려고 했을 때
비로소 세상의 진리를 볼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7/14
선민샘께서 성금 40만원을 보내주셨어요!
이번에 출간하신 『슬픈 열대, 공생을 향한 야생의 모험』을 기념하고,
집필 시기에 함께 공부해준 것이 고맙다며 보내주셨습니다!
작년에 선민샘께 『슬픈 열대』 강의를 들었던 것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7/15
융희샘께서 꽈리고추, 깻잎, 호박을 선물해주셨어요!
직접 기르신 채소들이랍니다!
양도 무척 많아서, 야금야금 요리해서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요즈음 주방에서 깻잎나물과 꽈리고추를 보셨다면,
그것은 모두 융희샘이 보내주신 선물이랍니다! ㅎㅎ
7/15
라성의 백선주 샘께서 자두 두 팩을 선물해주셨어요!
옥수수와 함께 여름을 감각하게 해주는 자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ㅎㅎ
오미자청도 함께 보내주셨는데, 요건 카페로 선물이 갔답니다.'
7/16
함백지기들과 함께 함백 산장을 돌봐주시는 수현샘께서
옥수수 두 상자를 선물해주셨어요!
작년 이즈음에도 옥수수를 선물 받아 함께 손질한 기억이 있는데요.
옥수수를 손질할 즈음이 되니,
진짜 여름의 한가운데로 향하는구나, 하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7/16
청밴 매니저 윤하에게 여러 고마운 마음을 받았던 청밴 친구들이,
그 마음에 힘입어 청공자 1,2,3학년 친구들과 함께
밥심으로 공부하고 싶다는 바람으로
주방성금 273,888원을 보내주셨어요!
각자의 마음을 담아 모으고 보니, 신기한 금액이 모였답니다..ㅎㅎ
7/17
주란샘께서 수세미 4개를 선물해주셨어요!
일성 수업을 나오시면서 주셨다고 합니다.
사진은 준혜샘이 찍어주셨는데,
머리 위의 수세미라니..
주방인턴이 되어서
선물에 담긴 마음을 더 잘 느껴보려는 것일까요? ㅎㅎㅎ
7/18
일요주역 오유미샘께서
초당 옥수수 두 상자를 선물해주셨어요!
깨봉 청년들에게 간식으로 먹으라고 보내주셨다고 합니다.
초당 옥수수는 올해 처음 먹어봤는데,
엄청 신기하더라고요!
얼려먹을 수도 있다던데..
또 나눠먹을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7/18
호정샘이 어포튀각과 황태껍질튀각을 선물해주셨어요!
깨봉 식구들을 위해 선물해주셨는데,
정말 순식간에 사라졌답니다 gg
7/19
글고평의 깨비 샘께서 옥수수와 감자를 한가득 선물해주셨어요!
옥수수의 계절입니다. 요 옥수수는 주방에서 요리로 활용해볼까 싶어,
쪄낸 후 알알이 때어 보관해보았는데요.
앞으로 깨봉에서 옥수수밥을 만날 수 있을 지도요..?
옥수수와 함께 여행 온 애벌레샘(?)이 함께 사진을 채워주셨답니다.
7/19
글고평 깨비샘께서 행주를 선물해주셨어요!
생필품을 선물해주시는 선생님들 덕에
주방은 조금 떠 깨끗해지고 있답니다..!
7/19
글고평 미자샘께서 DOVE 핸드워시를 선물해주셨어요!
암송주역에 참여하러 오시며 선물해주셨답니다.
깨봉 세면대에서 쓰면 좋을 것 같아,
화장실 청소를 맡은 태림샘에게 전달했답니다!
7/19
글쓰기학교 이아람샘께서 초당 옥수수 한 상자를 선물해주셨어요!
글쓰기학교에서 재밌게 공부하셨다며,
함께 나눠먹자고 보내주셨습니다.
여기까지 7월 셋째 주 주방의 소식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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