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 - 2학기 낭송대회 후기 > 사진방

사진방

홈 > 커뮤니티 > 사진방

수성 - 2학기 낭송대회 후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cookiesm 작성일22-07-24 19:40 조회5,747회 댓글1건

본문

 

1학기 푸슈킨에 이어 2학기 니콜라이 고골의 책 죽은 혼 과 빼제르부르그를 읽었습니다.


2학기에 읽게 된 니콜라이 고골의 죽은 혼』은 제목만 보고 스산한 느낌에 책을 덥석 들어 읽지 못했던,

겁에 질렸던 시간이 지나가고 장마가 시작된 여름날 수성 낭송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드디어 낭송대회!


20220629_110341.jpg

 

낭송을 하는 도반들의 음성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영혼이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요?

그러고 보면 낭송 시간만큼 상대의 음성을 오롯이 듣는 시간은 드문 듯합니다.

어찌 이리도 다채로울까요,

 『죽은 혼『빼제르부르그』의 니콜라이 고골의 글과 개성 넘치는 도반들의 음성,

낭송대회 시간은 항상 떨리지만 참으로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20220629_110916.jpg 20220629_111622.jpg 20220629_113642.jpg  

20220629_112856.jpg 20220629_113159.jpg 20220629_113451.jpg

20220629_114136.jpg 20220629_114422.jpg  20220629_115456.jpg20220629_114948.jpg

 

두둥! 2하기 낭송대회에서 우승한 희정샘과 상례샘! 두 분의 음성은 연극을 위해 태어나신듯..ㅎㅎ

 

20220629_111952.jpg 20220629_112412.jpg

 

처음에는 러시아 문학이라는 이름 앞에서 망설이고,

 두 번째는 고골의 왠지 모를 어두운 기에 눌려서 마음을 단디(?)먹고 펼쳐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저의 괜한 걱정을 시원하게 고골이 날려버렸고 책에 빠지게 하는 고골의 힘과 지산씨의 눈을 뗄 수 없었던 온몸을 자극하는 열정적인 강의로 무사히

러시아 문학이라는 무게에 눌렸던 두려웠던 시간이 거짓말 같이 사라졌고,      

임인년 여름 수성 2학기낭송 대회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댓글목록

강강님의 댓글

강강 작성일

승미샘의 생생한 표현이 저를 그 낭송시간으로 머물게 하네요
후기 올리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