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일지> 가을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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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23-09-19 21:10 조회18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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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명랑주방 지영입니다 !
저번 주 깨봉에서는 곰숲+나루+감이당 샘들께서 대만 여행을 다녀오셨답니다.
여행 후 오늘 오랜만에 얼굴을 뵀는데,
다들 안색이 좋아지시고, 표정도 더 평온해지신 느낌이랄까요(!)
도대체 어떤 여행을 하셨기에 여행에서 힘을 얻고 오신 걸까요?!
<대만 여행기>를 참고해주세요!~^^
주방에서는 오늘 건나물을 사러 ‘중부시장’에 다녀왔답니다~!
주방팀은 매일 점심/저녁을 챙겨야 하므로 은~근 시간 맞춰서 나가기가 어려운데요.
드디어 일정을 맞춰 시장 나들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중부시장은 깨봉에서 20~30분이면 걸어갈 수 있는 곳이라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물고서 서울 구경도 할 겸 걸어갔습니다ㅎㅎ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죠!?
중부시장은 ‘건어물’ 시장이어서, 건나물 파는 곳은 단 두 상점 뿐이더라고요(흑흑ㅠㅠ)
한 곳은 건나물이 너무 비싸서 (나물이 원래 이렇게 비싼가요?ㅠㅠ)
조금 더 저렴한 곳에 가서 취나물/곤드레/고사리/고춧잎을 골고루 샀습니다.
그 중에서 ‘상추대’도 있었는데, 그 나물을 성필이 신기하게 쳐다보니깐
사장님께서 직접 담그신 상추대 장아찌를 한번 먹어보라며 시식도 시켜주시고,
가서 해먹어 보라고 한 봉을 덤으로 주셨습니다!
장아찌로 먹어보니 아주 아삭하고 새콤하니 맛있더군요>_<
앙!
앙!!
그렇게 한아름 나물을 사고,
시장의 꽃! 간식을 사먹었습니다^^ 호떡과 식혜를 야무지게 먹으면서
호떡에 대한 극한 반응 차이...
공사장+오토바이+건어물 모형 앞에서...^^ 기념 사진은 가장 안 기념스러운 곳에서 찍어야 제맛..
깨봉으로 가는 길에…
가을 하늘이 너무 예뻐서.. 이대로 갈 수 없다!
진양상가와 다른 전자상가..(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들이 다리로 이어진 곳을 산책했어요.
아주 힙한 카페와 상점들이 많더군요!!
그렇게 정말 많~이 걸어다니며.. 깨봉으로 돌아왔습니다.
종종 주방팀원 다 같이 시장 투어를 하기로 했어요!
우리만의 작은 여행처럼, 어딘가 걸어 다니는 것만으로도 즐거웠거든요^0^
이번에 산 건나물로 건강하고 명랑한 식단을 짜보도록 할게요~~!
그럼 저번주 9/11~9/17에 들어온 주방 선물들 입니다 :)
가을이 느껴지는 과일 선물들이 눈에 띄네요!!
9/13
근영샘께서 깐마늘 한 봉지를 선물해주셨어요.
밥당 하시는 샘들이 깨봉의 다진 마늘 양을 보며
놀라워하실 때가 있는데요 ㅎㅎ
그만큼 마늘이 음식에 많이 사용되는 거 같아요.
잘 사용하겠습니다!
9/13
화성에서 공부하는 윤수샘의 어머니께서 깨봉에 방문하시면서
사과 2box와 자두 1box를 선물해주셨어요.
더불어 주방 성금 30만 원도 선물해주셨습니다.
과일을 아주 많이 선물해주셨는데요.
사과는 여전히 맛있게 간식으로 먹고 있습니다!
자두 역시 달아서 금방 없어지더라고요.
멀리서 오시면서 주방을 함께 생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9/13
문이정에서 주방성금 20만원을 선물해주셨습니다.
문이정 성금은 깨봉에 방문해주셨던 윤수샘 어머니께서 전달해주셨습니다.
위가 명랑해질 식단을 위해 잘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9/13
우즈베키스탄을 다녀온 지형이가
우즈베키스탄 간식들인 건포도, 호두, 해바라기씨를 선물해줬어요.
저번주 지형이가 우즈베키스탄에 택견 공연을 하고 왔어요. ㅎㅎ
택견을 글로벌하게 즐기는 지형이가 대단합니다!!
9/13
아름언니가 싱싱한 파인애플 1개를 선물해줬습니다.
파인애플 속살만 보다가 온전한 파인애플을 보니 꽤 반갑더군요!!
숙성을 끝냈으니 간식으로 곧 내놓을게요~!
9/13
성필이 출근하면서 오랜만에 만난 사과 트럭을 보고 사과 1봉지를 선물해줬어요.
성필의 동네에 자주 오던 사과 트럭이 최근에 안 보이다가,
그날 보여서 바로 사과 1봉지를 샀다고 하네요.
성필은 먹을 것이 생기면 늘 주방 먼저 생각하는 거 같습니다.
9/13
융희샘께서 직접 재배한
가지, 호박, 노각, 고추, 고구마순들을 큰 박스에 가득 담아 보내주셨습니다.
이번 여름에 채소들이 잘 안 컸다고 하셨는데,
그럼에도 힘을 내서 자라난 채소들을 늘 한 가득 보내주시는 융희샘 감사합니다!
9/13
달팽이가 깔끄미 주걱을 선물해줬어요.
주걱 들고 있는 윤하 왜 이리 귀엽지..;;;
저는 처음에 밥주걱인 줄 알고 밥통 옆에 뒀었네요^^;
깔끄미 주걱은 냄비 등에 붙은 양념을 긁어내는 용도랍니다~
남기는 양념 없이 쓱쓱 잘 해먹을게요! 고맙습니다.
9/14
목요주역에서 공부하시는 홍섭샘께서 회식 갔다가 밥당하러 오시면서 탕수육을 선물해 주셨어요.
청년들이 기뻐하며 깨봉 밖에서 먹고 왔습니다^^ (깨봉 안에선 고기를 먹지 않는 윤리가 있습니다)
이날 저는 먹지 못했는데, 아주 맛있었다는 후기를 다음날 듣고 부러웠답니다…^,ㅠ
9/15
금성 경자샘께서 밭에서 딴 많은 노각들과 통통한 알밤을 선물해주셨어요.
노각으로 무침도 해먹고 볶음도 해먹고 있어요.
그리고 알밤은 당일날 바로 삶아서 간식으로 먹었습니다.
제가 삶은 밤을 일일이 까려고 하니깐, 경자샘이 “일하지 말고 공부하세요~~!”라고 하며,
그냥 두면 다들 알아서 먹을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ㅎㅎ
실제로 금성 샘들께서 수업 중간중간 나와서 스스로 까서 간식으로 많이 드셨습니다.
알밤이 참 실하고 맛있더라고요. 주신 선물 덕분에 가을이 왔다는 것을 입으로도 느꼈습니다.^^
9/15
인문공간세종 샘들께서 인류학 세미나를 하러 오시면서
맛난 흑임자 인절미와 찰떡 한 박스를 선물해 주셨어요.
까만 흑임자 인절미는 고소하면서도 입에서 스르륵 녹아 없어지는 마법이…
9/15
<청년, 연암을 만나다> 공저자 다영이가
청년 북토크 홍보 영상 촬영하러 오는 길에 종이호일 2박스를 선물해 줬어요!
종이 호일은 주방에서 은근히 쓸 곳이 있는데,
센스있는 선물 덕분에 든든해졌습니다!
9/16
삼경스쿨 세경샘께서 주방 음식이 맛있어 감사하다며 주방 성금 10만원을 선물해 주셨어요.
맛있게 드신 힘으로 공부도 재미나게 하시길 바라며,
성금 감사히 쓰겠습니다!
9/17
성필의 친구가 직접 디자인한 아보카도 오일을 성필에게 선물해줬는데,
성필이 다시 주방에 선물해줬습니다.
사진 속 아보카도가 친구가 직접 그린 그림입니다!
성필이 강릉으로 친구들과 여행을 다녀오며,
친구가 직접 디자인한 아보카도 그림이 새겨진 오일을 주방에 선물해줬어요.
저는 그림이 아니라 사진인 줄 알았네요..!! 연기가 가장 덜 나는 오일류라고 합니다.
9/17
니체 세미나 들으시는 지완샘께서 두유 한 박스를 카페에 선물 주셨는데요.
사은품으로 붙어 있던 키친타월은 카페팀에서 명랑주방에서 잘 사용해달라며 전달해줬습니다.
저번 주는 선물도, 성금도 풍성한 한 주 였습니다.
덕분에 가을의 풍성함과 넉넉함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_ _*)
다음 주에는 특식이 2번이나 예정되어 있는데요.
9/20(수) 도겸이 돌 축하 점심 특식과,
9/22(금) 신화의 식탁 위로 북토크 저녁 특식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시간 되시는 샘들께서는 깨봉에 방문하여 특식을 즐겨주셔도 좋아요!~!
그럼 다음주 보라 언니의 주방 일지로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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