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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일지> 회자정리 거자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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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24-02-26 07:21 조회384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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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필름카페지기 도경입니다. ^_____^


어느덧 7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

[필름카페]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Closed

(훌쩍훌쩍)


어쩌다 보니, 필름카페의 오픈과 마감 카페일지를 제가 작성하게 되었는데요.

이것 또한 저의 ‘복’이겠지요. 후훗(~0~)//


그러면, 필름카페의 마지막 선물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2/13

본가에 다녀온 미죠리가 튜브꿀 3개를 선물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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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먹어봤는데, 아주 달달하니 맛나더군요!

필름카페 단골손님 미솔쌤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2/15

목성에서 공부하시는 연우쌤께서 히말라야 오가닉 원두 한봉을 선물해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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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means hope”라고 쓰여있네요! (+0+)

깨봉에 ‘희망’을 선물하고 싶으셨던 연우쌤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2/16

인도 다람살라로 여행을 다녀온 경자쌤께서 면역력에 좋은 툴시차 한봉을 선물해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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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시차는 홀리바질차라고도 부르며

힌디어로는 “비교할 수 없는 것”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아유르베다 의학에서는 신성한 약초로 여겨졌다고 합니다.

정말 holy 하네요 (*0*)//


강장제로도 쓰이고,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공부하다가 한숨 돌리며 에너지업! 하고 싶을때, 마시면 좋겠네요.


인도여행 중에도 깨봉을 생각하시는 경자쌤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2/16

인문공간세종에서 오설록차세트를 선물해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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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학술제 때도 오설록차세트를 선물해 주셨었는데,

이번에도 또 선물해 주셨어요.

인문세 쌤들의 깨봉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2/17

인도 여행을 다녀오신 윤지샘께서 짭쪼름한 몽골리안 소금차 여러 봉을 선물해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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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역할에 충실한 소금차입니다. 정말 짜더군요! ㅋㅋㅋ

인도여행 중에도 깨봉선물을 챙겨주신 윤지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2/22

수성에서 같이 공부하시는 승현쌤께서 레인보우 드립커피백 세트를 선물해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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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별로 맛도 다양한 드립커피입니다.

승현쌤의 선물 고르시는 센스 마음이 느껴집니다!


2/24

하심당에서 공부하시는 나영쌤께서 다양한 즙과 차들을 선물해 주셨어요.

(석류즙, 배도라지즙, 흑삼즙, 도라지생강차, 여주차, 레몬차, 유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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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도 금요일에 같이 명상하시는 분들께 목도리와 립밤 등을 선물해주셨는데요.

깨봉과 학인들을 생각하는 나영쌤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사실 카페활동 전에는

깨봉에서 공부하시는 쌤들의 이름과 얼굴을 매칭하는 것조차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카페 활동 덕분에

선물해주시는 분들이 어디서 공부하시는 쌤들인지

누가 주로 어떤 선물을 하는지

선물에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있는지 까지 -

깨봉과 아주 깊숙히 접속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예를들어,

적시적재에 카페에 필요한 물품을 선물해준 보라 & 지영

친구들에게 선물 받은 각종 청을 나눠준 보경

원두와 팥차, 두유 등 주로 bean을 선물해준 은샘

거의 매달 두유 선물을 주로 해준 승화&상화 자매와 윤하‘s 가족친척분들

원두선물을 주로 해주신 미자쌤, 승현쌤, 단비쌤

몸에 좋은 영양제&산삼액, 필터&표지판 등 소품을 선물해주신 반야수쌤

꿀이 떨어질 때쯤 선물해주신 근영쌤, 경아쌤

성금을 보내주신 여와씨, 주란쌤, 경아쌤, 장금쌤

조용히 티안나게 단골손님 역할을 두둑히 해주신 줄자쌤, 수지니쌤, 미솔쌤, 소연이, 승희쌤

옆동네 ‘인문세종공간’과 ‘사이재’의 소담쌤, 혜진쌤, 철수쌤까지 -


모든 분들을 다 언급해드릴 수는 없어 아쉽지만

이외에도 많은 분들이 카페에 선물을 해주셨습니다.


이러한 넘치는 마음이 담긴 선물들

‘어떻게 하면 많은 분들께 순환해 드릴 수 있을까?’

가 저희의 행복한 고민이었습니다.


차가 많을 때는 그 차들을 잘 순환시키기 위해

카페일지에 차소개 글을 올리기도 하고,

(오히려 나중에는 순환이 너무 잘되어서

차가 다 떨어질까봐 걱정을 하기도 했더랬죠. 므흣, 흐뭇)


매달 매니저비를 받을 때마다 카페지기인 기윤과 저도

그에 대한 보답으로 카페에 선물을 했습니다.




이게 바로 “돈을 물쓰듯 써야한다!”는 거겠지요.


증식이 아닌 증여가, 교환이 아닌 선물이 웃음과 이야기를 불러온다!

는 것을 보여주는 아주 좋은 예시가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 수성에서 "증여의 인류학" 공부하는 거 티내기 ㅋ0ㅋ)


7개월간의 카페 활동은 저에게

증여와 순환의 원리를 배울 수 있는 ‘공부의 장’이었습니다.


이전의 저라면, 모든 선물과 활동을

오로지 ‘돈-화폐’ 로만 바라보고 계산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저는 마음이 가는 곳에 돈도 흐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화폐와 자본'이라는 색안경을 벗어던지고

마음으로 세상과 관계를 바라볼 수 있는

투명하고 새로운, 알없는 안경 (@0@)ㅋㅋㅋ을 얻은 기분입니다.


카페활동을 시작하자마자 첫달부터

제 삶의 고질적인 습관? 도 발견할 수 있었고,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문제 자체를 제거하거나 원인을 찾는 건 일시적인 해결책일 뿐,

중요한 건, 한발 더 나아가 근본적인 삶의 태도를 바꿔야 한다”는 것을

카페활동 & 청년학교 에세이 - 융 & 청년학교 렉처 - 동의보감을 통해

깨우칠 수 있었습니다.


이래서 배움이 중요한 거겠지요.

지식이 지성이 되고, 지성이 지혜가 될 때까지!

공부는 쭈—욱 계속되어야 합니다!!! ㅋㅋㅋ


파트너와 함께 대화하고 관계맺는 법도 배울 수 있었고,

여러모로 아주 ‘피가 되고 살이 되는’ (>0<)// 활동이었습니다.

카페활동 기회를 주신 깨봉 쌤들과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_______^




그러나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고,(회자정리)

헤어지면 다시 만날 때가 오겠지요.(거자필반)


시간은 ‘찰나’와도 같아, 붙잡아둘 수 없고-

그러니 앞으로도 만나게 될 모든 인연을 소중히 대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카페활동을 하며 만난 모든 인연에 감사드리며-

[필름카페] 지기, 기윤과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_*)(. .) 꾸벅



2/26 내일부터는

목성에서 공부하시는 이경자쌤

저와 함께 수성에서 공부하시는 진혜린쌤께서

카페활동을 이어가시게 됩니다.


두 중년쌤들의 카페지기 활동은

또 어떤 이야기들로 넘쳐날지, 무척이나 기대되네요 +0+)//

그럼 바톤, 터~취!! 안녀어어어어엉엉엉

 

 


PS.
영어로는 하이 & 바이
일어로는 곤니찌와 & 사요나라
국어로는 안녕 & 안녕

인데에는 이유가 있겠지요.
그 이유가 바로 ‘회자정리, 거자필반’ 아닐까요~? ㅎㅎ

(끼워 맞추기 아니냐고요? 아님 말고, 데헷 ~0<)

 



댓글목록

도깨비님의 댓글

도깨비 작성일

아핫.. 상큼 발랄하면서도 그간의 인연과 마음과 사건들이 순식간에 쏟아져 들어오는 후기네요. 인수인계 때도 친절하고 자상하면서도, 회계의 엄중함에 대해 일러 주어서 마음에 잘 새기고 있어요. 잘 몰랐던 이들의 마음씀도 알게 된 시간이었지요. 그럼에도 종종 모르는 거 물어 볼께요. 바톤 이어 받습니다. 수고 많았고, 감사해요. - 소소 카페 지기 이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