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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 3학기 에세이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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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연 작성일13-09-27 17:03 조회6,569회 댓글1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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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기 밴드글쓰기 하시느라고 애들 많이 쓰셨죠?
아항~ 이제는 다들 홀가분하시겠어요. 가뿐하게 암송오디션만 준비하는 걸로?^^
저는 2학년 에세이 발표가 남아있어 사실 아주 상쾌한 기분은 아니라는 ㅠㅠ
일단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하고 목성의 “욕”이 난무하는 현장부터 한번 돌아보자고요.^^
“아줌마들은 자기 삶에 대해 탐구 하면 왜 안되는거야? (한바가지 욕 중략) 이래서 남자들만 구원받아요.”라는 곰샘의 목소리가 아직도 제 귀에서 들리는거 같아요. ^^;;
네, 왜 안되겠어요. 애도 쑥 낳았는데 왜 못하겠어요. 자기 삶의 탐구자!
우리 한번 같이 해 보자고요. 소처럼 묵묵히, 여우처럼 앙칼지게 ㅎㅎ
그래서 이번 후기는 토론 현장을 ‘꼼꼼’까지는 아니고 생각나는 만큼 담아보았요.
우리 꼭꼭 씹어서 다음에는 다른 욕을 먹을 수 있도록 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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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되기 전, 아직 정겨운 분위기네요. 그 와중에 벌써부터 고개를 떨구고 계신 해숙쌤~~
괜찮아요. 쌤 욕먹어도 죽지는 않아효.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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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제비뽑기를 하느라 감이당이 순간 들썩들썩 했네요.
“우리 밴드에 딱 맞는 알맞은 번호를 주시옵소서!!”
자!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 봅시당. 에세이 발표!
이번에도 곰샘은 새로운 발표방법을 생각해 내셨네요.
조장 세명이 나와서 각각 발표를 하고 다음에 한조씩 돌아가면서 토론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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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토론조는 안정미, 장은석, 안은숙쌤조
글쓰기를 통해 이분법적 사유에서 벗어나고 싶으셨다고 해요.
그러나 사유해서 풀어야 할 것을 그냥 막 구겨 넣었다며 진정성이 없다는 평가를 받으셨어요. 지식과 실천이 분리되어 있으면 생각이 진행되지 않는거군요. 아! 제가 생각이 왜 진전이 안되는지 알 것도 같아요. 앎과 삶의 간극이 문제로군요.
곰샘은 덧붙여 “생각하는 만큼이 ‘자기’”라는 다소 진부하지만 부정할 수 없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네, 딱 이 모습이 우리인걸 어쩌겠어요. 여기부터 다시 시작해 보는 수 밖에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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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발표 밴드 방은영, 박용순, 최란희 쌤
"제목은  마을이 세계를 구하라."
인디언들이 사는 모습을 보면서 공동체적인 삶에 대해 탐구해 보고자 하셨어요.
곰샘은
지적인 운동을 안하면 편견대로 세상을 보게 된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좁은 의미의 나로부터 제발 벗어나라고 주문하셨어요.
 논리적으로 파고 들어서 덧씌워진 이미지를 파내는 작업을 해야지, 공부한 것으로 다시 이미지를 만들어서 새로운 것도 확 덮어버리면... 안된다고 하셨어요.^^;;
우리는 질문을 던져야할 순간에 숙제를 해버리고 있다는 말씀에 싱크로율 500%
아! 이 습관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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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팀, 김지숙, 조미아, 이유진쌤
부딪힘 속에서 깨어진 균형찾기
부딪혀서 깨진 다음에 균형을 찾는건지, 부딪혀서 깨지면서 균형을 찾는건지....  조금 논란이 있었던 제목이었죠.^^;
소화가 안 된 이론들을 정리하기만 하는 것은 자칫 지적허영만 생기게 하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해요.
"사춘기적 감상이 아닌 논리를 세우라"는 말씀이 기억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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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조 신명화, 한아란, 이현정쌤
목성 선생님들께서는 이번 학기에 특히 곰에서 왕으로의 수장에 관한 에세이를 많이 쓰셨더라고요.
그 중에 한 조셨습니다. 제목은 사라진 수장의 부활을 위하여!
일단 제목에 들어간 "위하여" 술집에서 뒷풀이하는 것도 아니고 제목에 왜 위하여가 들어갔느냐는 곰샘의 깨알지적ㅋㅋ
그르네요. 위하여는 뒷풀이에 꼭 나오는 말이기도 하네요. ㅎㅎ
 "수장이 평화를 가져오는 사람이라고 말을 들었으면 평화가 뭘까? 평화에 대한 생각을 해보라. 그래야 내가 어떻게 평화를 가져올지도 알 수 있는거다.
정보나 지식을 만났으면 사심으로 범벅을 해버리지 말고 생각을 해라"
북콘서트에서 곰샘을 설래이게 한 초등학생의 질문
"수학이나 과학은 답이있는데 철학은 왜 답이 없어요?"
"한 인간으로서 세상에 대한 궁금증도 있는거 아닙니까?"(곰샘)
아! 질문!! 우리가 찾아야 할 것은 답이 아니라 질문! 
하지만 우리는 이미 답 찾기에 너무 익숙해져버렸어요.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그런데 우리는 왜 그렇게 빨리 답을 찾고 싶어하는 걸까요? 그동안 스스로 질문하기보다 답 줄 사람을 찾아다니고 있었네요.
엄마로서, 아내로서가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궁금한게 없어? 이 말을 듣는데 갑자기 뭉클해졌어요.
있을거예요. 분명히 궁금한거. 궁금한거 찾기 시작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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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밴드 성승현, 강미란, 방은영 쌤
'가족이라는 공동체'
'~이라는'이 들어간 제목때문에 연결어미나 종결어미를 잘 써야 의미전달이 제대로 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어요.
특히 승현샘은 저번 에세이에서 다음에 또 이렇게 글쓰면 손꾸락을 똑 분질러버리겠다는 곰샘의 폭언을 들었다고 해요.
그런데 이번에 또... 잘하면 똑 분질러질뻔 했으나 곰샘께서 심한 감기로 자기 보호모드로 들어가신 덕분으로
한번 더 기회를....^^
손가락을 왜 분지른다고 했냐고요?
글을 쓰다가 자꾸 옆으로 새버려서요. 결론을 추상적으로 쓰는 버릇은 논리를 깊이 있게 파고 들지 못하기 때문에 나오는 모습이라고 해요. 끝까지 뒷심을 발휘해서 다음에는 손꾸락 안 분질러지게 해 보아요. 승현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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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번째 밴드는 김지현, 이미선, 장일영 쌤조
그런데 사진이 없어요. ㅠㅠ 제가 잠시 정신 놨었나 보아요. 약간 빈듯해야 "시연의 완성^^"
대신 풍성한 간식으로 대신해 봅니다.
에세이 제목은 "공생"
그런데 이번 텍스트 대신 이학년 텍스트를 많이 읽으셨더라고요. 거의모든것의 역사로 하기로 했는데 좀 어려워서 대신 그걸로다가 하셨대요. 거의모든것의 역사에는 거의 모든 것이 들어있으니깐... ^^;; 머 틀린 말은 아니에요. 하하하
덕분에 목성 일진으로 등극! 짝짝짝!! 언니들 이제 앞으로 나와서 같이 가요.
괘도를 이탈하지 않고 중심을 잘 잡고 가는 훈련 우리 함께 해 보아요. 일단 곰샘이 하라는 것만 해보는 훈련
 곰샘의 교육 논리는 이렇대요.
욕---> 회유---->번갈아 가면서----->그래도 안되면 인연 끊어! 
헉!! 간단하네요. 욕먹을 때 하라는거라도 잘 해보아야겠어요.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기초 중의 상기초 잘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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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번째 밴드 이은정, 이복순, 박희자쌤
"그들은 어떻게 권력을 막아냈는가!"
원시부족사회에서 수장의 역할을 탐구하시면서 권력없는 사회를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셨다고 해요.
곰샘의 한말씀은요!
"이론만 우려놓으면 글이 통조림처럼 지루해져.  체험을 많이 했다고 저절로 사상이 생기는 것은 아니야. 원재료를 익혀서 생성시키라"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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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번째 밴드, 윤선희, 이소은, 임태경 쌤
제목은 "우문에 현답을 찾아서"
학인분들 다수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의료건강검진 받지말자라는 답을 할 수도 있지만 그 사이 연결고리가 없다는 지적을 해주셨네요. 곰샘께서 그건우긴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라고 했더니 지금 태겨쌤께서 그래도 한번 '우기고 계시는' 장면이어요. ㅎㅎ
역시 답을 쉽게 찾으려고 하기보다 현명한 질문이 우리에게는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야 나도 남도 자유롭게 해 줄 수 있는 담론을 만들 수 있다고 하니까요. 함께 해 보죠.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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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번째 조 조용남, 김지영, 박은지쌤 
우선 용남언뉘! 눈에서 레이저 나올 것만 같아요. 청문회라도 나오신듯 긴장하신거예요?^^
제목은 "잃어버린 곰을 찾아서"
식인이자 증여자로서의 곰을 기존의 종교에서 찾아보려는 의도가 참신하셨어요.
그런데 그렇게 논증하려면 기독교 신앙의 구조를 깊이 있게 연구하고, 영성의 변화 발전과정을 탐구하는 작업을 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우와!! 이정도는 해야 샘물이 퐁퐁 솟듯이 글이 활력있는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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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번째 조, 이은숙, 이흥선, 김희진 쌤 조
제목은 "우주시대, 인간의 지성"
제가 잠깐 나간 사이에 토론 시간이 끝나버려서 내용을 못들었네요. 무슨 말씀들이 오고 갔을까 궁금해요.
누가 댓글로 알려주셔요.^^;;
참참!! 저희 목성은 저녁밥도 먹지 않고 달렸어요.
밥대신 욕을 한바가지 먹어서 배고프지는 않았어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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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번째 조, 박희숙, 박지희, 박재연
제목은 "대칭성, 일상에서 순환으로 부활하다"
이 조도 토론모습을 보지는 못했고요 곰샘의 마지막 코멘트만 들었네요.
"본인의 이야기를 쓸 때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 자동으로 나오는 말만하지 말고 지성을 배워서 감응하는 신체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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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번째, 이한주, 박성옥, 이한주 샘
제목은 "내 안의 타자, 균과 인간"
3학기 균을 공부하면서 놀라움을 금치못하시고 균을 좀 파보고 싶으셨다고 해요. 이론을 흥미진진하게 파고 들고 가시다가 진화압력을 통해 균을 길들이겠다는 인간중심주의로 다시 돌아가버리시는 바람에 토론을 격렬하게(?)했습니다.
참, 2학기 장원이셨던 성옥샘은 나름 장원의 스트레스가 있으셨던가봐요. 모두의 기대에 부흥해야 한다는...ㅋㅋ
장원은 장원대로 장원의 아픔이 있는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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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번째 밴드, 이성남, 김해숙쌤
짜자잔~~~ 3학기 장원 언니들임돠!!
제목은 "얘야, 세상은 이런 거란다"
목성 글 중에 유일하게 "자기식의 논리를 구성하려고 하는 연습을 한 글"이라는 평가를 받으신 밴드
덕분에 우리가 곰샘이 원하는 글이 어떤건지 전혀 모른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 글
논리적인 글쓰기에 대한 감이 전혀 없는 질문만 던져서 오히려 글쓴이를 당황스럽게 했다는.. ㅋㅋㅋ
아!! 느낌 모르겠느거 맞고요. 인정!!
아홉장이라는 장수에 비해 어쩐지 술술 읽히더라니 그게 논리 덕분이었군요.
언어 멘붕의 시대를 신화로 넘어서보자는 논지의 실험정신 가득한 글 재미있었습니당^^
암튼 장원턱으로다가  해숙언니는  새벽내내 목성의 멘토가 되어 사람들을 웃기고 울려주셨답니다.
남의 이야기가 아닌 자기 이야기를 하려는 연습을 해라. 자기 이야기를 하면서 논리를 주무르려고 하다보면 논리가 뒤죽박죽 될 수도 있다. 이 과정이 새로운 논리를 시도해가는 모습이다. 평면적이고 교과서적인 이야기가 아닌 내 논리, 내 언어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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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번째밴드 박경옥, 오기화, 구은아쌤
제목은 "창조적인 문화 만들기"
제사가 많은 집의 며느리분들로서 시댁과의 갈등, 제사에 대한 생각을 풀어주셨고요.
가정 안에서 수장으로서 창조적인 문화를 만들고 싶다는 내용의 글이셨어요.
뒷풀이 준비하러 가느라 제가 토론내용은 못들었네요.
뭐라고 이야기가 오고갔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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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열다섯번째 밴드 신자은, 조해숙, 고혜경쌤 조
제목은 "금수밴드, 따로 또 같이 묻고 답하다"
제가 분명 14번째 밴드토론부터 뒷풀이 준비할 나가서 이 조의 이야기를 들을 수 없었는데
마치 함께 한듯 생생해서 순간 당황했어요. 잘 생각해보니 글의 내용이 본인들의 인터뷰라서 그랬던거였군요. 글만 들었을 뿐이지만 그것만으로도 이 세분이 어떤 과정을 거쳤을지 눈에 보이는 듯 했답니다.^^
이 조의 토론내용도 제보 부탁드려요. 흥미진진합니다.^^
 
이상 아침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저녁밥도 거르면서 달린 3학기 에세이 현장 였습니다.
이번 에세이발표를 하면서 저에게 가장 포인트가 되었던 것은 '질문'이었습니다.
나는 왜 질문이 없는가. 질문은 어떻게 해야하는가. 질문이란 무엇인가. 
논리와 질문은 어떻게 연결되는가. 글을 꿴다는 것이 무엇인지,
논리를 세운다는 것이 무엇인지 정말 느낌이 없네요.
일단 이런 고민을 가지고 그냥 가보는 수 밖에요.
무미건조한 통조림은 싫으니까요. 생생하게 살고 싶으니까요.
우리 함께 가 보자고요. 아줌마로서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 질문을 품어보아요. 알을 낳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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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시간 중간중간 찍은 사진도 감상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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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열한시가 넘어가도 표정만은 모두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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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뒷풀이는 즐거워요~
여러분 "위하여!!" 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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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을 먹고도 이렇게 밝을 수가. 아니 욕을 먹어서 이렇게 밝은거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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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욕을 내어주고 떠나시는 곰샘~~
쌤~~ 분위기가 쫌 무셔워요 후덜덜~~
몇십년만에 가래가 나오는게 신기하시다던 곰샘
역시 우리 쌤은 가래도 신기해 하시는 "자기 삶의 탐구자 대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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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을 먹어도 우리는 이렇게 다시 손들고 돌아올거예요.
새로운 욕을 먹기 위해, 우리에게 딱 맞는 욕을 먹고 먹이기 위해....
고맙습니다. 함께 욕 먹고 욕 해주셔서요.
서로 서로 욕하는 감이당, 더욱 적나라한 감이당 되어 보아요
두꺼운 외투일랑 벗어버리고 우리 가볍게 걸어보아요^^
댓글목록

탁타처럼님의 댓글

탁타처럼 작성일

우선 목성 장원(김해숙, 이성남)님들 축하드립니다. 왕~ 부럽당~~
목성의 떠오른 카리스마 김해숙쌤 역쉬나 '리틀 곰쌤(^^)'이십니다^^
성남쌤의 당당한 발표 모습에 정말 많이 준비하셨음을 알수 있었어요. 다음 학기에는 저도 그런 모습이고 싶습니다^^
시연쌤의 후기 한마디로 쥑니네~~

오대수님의 댓글

오대수 작성일

장원하신 해숙샘, 성남샘, 축하축하~~^ㅇ^
해숙샘은 1학기 1등, 2학기 2등, 3학기 1등, 그럼 4학기는??
오오,,,기다려집니다요~
성남샘^^
정말 에세이에 임하는 자세, 배우려는 자세...오오 본받으렵니다.
두 분을 보면서 밴드글쓰기 하모니를 배우네요^^
시연샘~~
역시 살아있는 식상녀 언냐로 인정,,,표현력 살아있는 사진도 좋고 글도 좋아요!!

서형님의 댓글

서형 작성일

시연샘, 꼼꼼하고 멋진후기 감사합니다. 감기는 좋아지셨는지요? 
 글구, 장원먹은 해숙샘,성남샘 축하합니당^^ 부럽당^^

정화노인님의 댓글

정화노인 작성일

"우주시대, 인간의 지성"의  "토론 내용,누가 댓글로 알려주셔요.^^;;"라는 시연샘의 말씀을 받자와 댓글올립니다.
그날의 제 기록에는 곰샘코멘트가 이렇게 써있네요."소비줄이기 실천" 이런 걸로는 새로운 지성의 창출이 안일어난다. 시사과학잡지는 정리하는 선에서 못넘어간다. 자본과 결합된 세상과 싸울려면 '프레임'을 바꾸어야한다. 다른 프레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프레임이 안바뀌면 잽도 안된다. 과학은 결정됐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발견만 하려고 한다. 과학, 특히 지성이 갖는 힘을 발휘해야 한다" 그리고 "발상에 독창성이 있어야 한다. 왜 그렇게 독창성이 없을까. 분석에서 빵 터지는 뭔가 꼬투리를 잡아내야지. 그러면 진부한대로 특징이 있다" 이런 말씀이 적혀있네요. 직접 글쓴분들은 더 상세하게 정확히 기록해 놓으셨을 터인데, 저는 여기까지입니다

전화노인님의 댓글

전화노인 댓글의 댓글 작성일

시연샘이 밥상준비하러 가셔서 에세이 총평이 빠진것 같아 보충합니다.
"일단 성실하게 준비하고 발표했다. 그런데 질문 내용을 보니 책 내용도 이해 못한 것 같다. 아, 그리고 3학기가 되니 비로소 목성 여러분이 보인다. 목성분들, 틀이 견고하다. 자기 확신이 많다. '나는 옳아'하는 모범생들이었나보다. 신체와 몸이 열리지 않아서 견고하다. 아집들도 대단하다. 이러면 3학년까지 못간다.  감이당 글은 자신을 내던져야 출구가 보인다. 진짜로 멤버쉽을 갖춰야 한다.  현재 3학년들은 글도 못쓰고, 욕도 많이 먹었지만 멤버쉽이 좋다. 실수도 자기 것이어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남을 가르칠 수가 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당

전화노인님의 댓글

전화노인 댓글의 댓글 작성일

개인적으로 제게 가장 기억에 남는 곰샘 코멘트1. 이렇게 많은 "텍스트, 강사샘들, 수업"등 주단을 깔아줬으면 잘 걸어가라! 고민-사색-파고들기-분석 등을 통해 덧씌어진 이미지를 걷어내는 게 지성운동이다!
2. 왜 자기를 지성의 주체로 설정하지 않는가. 자신이 지적이라는 걸  믿지 않는 글은 유통기한 지난 통조림 같다. 사유해야할 지점에서 멈춰버리면 구제불능이다. 글쓰기를 숙제로 해버리고, 그냥 버티는 거로 가면 다 떨어져 나간다.  -명심 또 명심하겠습니다 선생님

바로보기님의 댓글

바로보기 댓글의 댓글 작성일

우선  장원 하신 이성남샘과 김해숙샘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 그리고 저도 명심 또 명심 하겠습니다.  나만의 실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흰나비님의 댓글

흰나비 댓글의 댓글 작성일

시연쌤이 원망스러워ㅠ.
왜 그때하필 간식을준비하러 가서 정화노인 언뉘에게 리얼타임 생생 욕중계 다시들었어ㅜㅜ

정화노인님의 댓글

정화노인 댓글의 댓글 작성일

미안미안혀유 흰나비! 눈치없게 생생한 욕중계를 해서리....쥐구멍으로 쏘옥 들어갑니다요

생각통님의 댓글

생각통 작성일

와! 멋진 후기예요. 이런 기획은 처음부터 생각하신 건지~ 잘 보고, 잘 읽었어요.
특히, 태경샘의 우기는 장면은, 정말!! ㅋㅋ 평소에도 툭툭 던지는 멘트에 웃음이 나곤 하는데~ 끝까지 웃음을 주시네요.
암송이라도 되서 다행이라는 웅상님의 댓글도 웃기고.

곰샘의 욕.. 무서워요. 하지만, 2학년 못 올라오게 할 거야!가 더 무섭던데요. ㅋ;;; 그냥, 욕이라도 해 주세요-라고 말하고 싶었어요. 손꾸락을 지키기 위해 뒷심을 잘 발휘해야 겠어요. ^^

시연님의 댓글

시연 댓글의 댓글 작성일

ㅋㅋㅋ 승현~ "2학년 못올라오게 할 거야!" <-------지금 나 무서우라고 하는 말이야?ㅠㅠ 그래, 3학년 안 만든다니 나는 무서우오~후덜덜

웅상님의 댓글

웅상 작성일

욕은 아무리 각오을 해도 면역이 안생기네요,,, 미쵸, 미쵸요ㅠㅠ
정신 수습하고...이젠 암송 준비해야지요, 그래도 암송이라도 되니 울매나 다행인지^^
시연샘 비염으로 연신 휴지와 함께 씨름하셨는데 이렇게 훌륭하게 사진과 후기 올려 주시니, 땡큐 땡큐~~
덕분에 곰샘 멘트들 다시 되새겨 볼 수 있었네요~~

시연님의 댓글

시연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아~ 암송이 되시다니 정말 훌륭하십니다. 돌아오는 목요일 기대하께요^^

흰나비님의 댓글

흰나비 작성일

시연샘, 카메라 새로 구입하신건지...기능들을 이제야 쓸 수 있게 된 건지. 사진들이 참 좋아요.
분위기마저 생생한...특히 끝에 곰샘의 으스스한 분위기는 뭐랄까....생생하게 살아있다 못해 공포스런 이미지가 아주 잘 표현되었군요.ㅋㅋㅋㅋ

시연님의 댓글

시연 댓글의 댓글 작성일

ㅋㅋㅋ 풀집에 같이 사는 친구껀데요~ 사진 분위기가 그런건  제가 모르는 버튼을 마구 누르다가.... 얻어걸린(?)거랍니다

나디아님의 댓글

나디아 작성일

감이당 대중지성 에세이 발표 후기를 즐겨(?) 읽고 있습니다.
비(非)대중지성인으로서 공짜로 고선생님의 충고를 얻어가네요~
서당개 3년, 아니 감이당개 1년이 되니, 여러모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지성으로 풍월을 읊는 그날 까지 열심히 배울게요^

시연님의 댓글

시연 댓글의 댓글 작성일

우리 니푸들동기 나디아님~ 방가방가~ 풍월 같이 읊어보아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