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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네 겨울캠프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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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은영 작성일15-12-31 23:46 조회3,256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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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해인네 겨울캠프 낭송삼시세끼
 
해인네에서 12월 28일부터 30일까지
 2박3일동안 겨울캠프가 진행되었어요.
공부의 달인 율곡 이이의 가르침이 담긴 "격몽요결"을 낭송하며
신나는 시간을 보냈답니다.
 
아이들의 활동 사진을 같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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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선생님들이
함께 부를 노래, 캠프 윤리등 여러가지 벽보를 붙이고 아이들 맞을 준비를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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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조로 나누어 활동을 하는데,
각 조의 이름도 예쁘게 꾸며서 붙여놓았죠.
텍스트가 "격몽요결"이다보니
"격몽팍팍"이라는 조 이름도 보이네요.
격몽- 우리 모두 우매함을 깨우쳐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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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잠시 나갔다 온 사이에 각 조별로 인사와 정리를 마치고,
배움 공책도 다 만들고,
윷만들기 활동을 하기 위해 모였네요.
활동 들어가기전 박지희 선생님이 진행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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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선생님 한분의 남편분께서 버드나무를 잘라다 주셔서
선생님들의 수고를 많이 덜어주셨답니다.
아이들과 직접 톱질도 할까 했었는데 고학년 아이들의 신청이 적어서
샘들이 미리 자르고 쪼개놓았답니다.
아이들은 다치지 않게 장갑을 끼고 커터칼로 조심조심 껍질을 벗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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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로 앉아서 하나씩 하나씩
껍질을 벗기는 느낌도 좋고
상큼한 나무 향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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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을 다 벗긴 친구들은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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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는 공부의 기본이죠.
자진하여 빗자루를 가져와 청소하는 아이들.
윷을 깍고 난 자리는 감쪽같이 깨끗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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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조별활동 시간.
배움공책 꾸미기도 하고,
이번 캠프동안 치우대왕 그리기의 달인이 된 성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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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깍기 활동에 대한 소감 정리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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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가 시작되고 겨우 3시간이 지났는데 벌써 낭송소리가 울려퍼지네요.
첫번째 낭송 미션 테스트.
이 미션을 통과해야 맛있는 저녁꺼리 재료를 얻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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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어린 7,8세 친구들.
우리는 "육룡이 낭송샤"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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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메뉴는 김밥
당근 껍질 벗기고, 햄썰고, 달걀 지단부쳐서 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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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과 같이 먹을 파계란국에 넣을 파를 써네요.
매울텐데도 잘 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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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에 밥을 펴 놓고,
당근, 시금치, 햄, 단무지, 달걀, 그리고 멸치까지
맛난 재료 넣고 돌돌 말아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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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완성된 김밥이에요.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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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을 썰면서 먹고
각 팀장 20줄의 김밥을 싸서
다~~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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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낭송캠프를 모두 참석했던 친구들은 이제 재료가 주어져도 쓱쓱싹싹
알아서 잘하고,
이제 큰 칼 쓰는 것도 익숙해서
김밥도 터지지 않게 거뜬하게 잘 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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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치운 후엔
전래놀이 시간!!
일단 제기를 만들었죠.
습자지 안에 엽전을 넣고 습자지를 돌돌 말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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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자지 결대로 쭉쭉 찢으면 수북한 제기가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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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듬 제기.
작은 엘피판에 제기를 맞추기는 쉽지 않지만
아이들은 땀을 뻘뻘흘리며 열심히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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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가 끝난 후엔 대형 윷놀이.
한 수 한 수 말 놓은 것을 집중해서 보고 있어요.
그럼요. 도개걸윷모 나오는 것보다,
말을 어떻게 놓느냐가 더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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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윷놀이의 규칙은 판에서 조금만 나가도
'낙'이라는 것.
쩌렁쩌렁한 아이들의 응원소리와
상대방이 낙하기를 바라는 소리
해인네가 떠나가는 줄 알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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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는 오늘 일정을 다 마무리 하고 잠자는 시간...
모두 모두 핑크 공주들이네요.
내복도 핑크, 잠옷도 핑크, 가디건도 핑크, 이불도 핑크...
힘이 넘치는 아이들 10시 반이 넘었는데도 좀처럼 잠이 들지 않네요.
겨우 선생님들이 들려주시는 옛이야기의 수면제에 취해 잠들었답니다.
내일 아침에 만나자~~~~
잘 자요~~~~

 
댓글목록

애독자님의 댓글

애독자 작성일

낭송 미션 통과해야 저녁꺼리를 얻을 수 있다니... 세상에 공짜는 없구나요! 버드나무 깎아 윷도 만들고, 낭송도 하고,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고, 김밥도 직접 싸서 먹고, 공부한 자리 빗자루로 싹싹 쓸어 청소도 하고, 윷놀이도 같이 하고... 2박 3일 해인네 낭송캠프 정말 신나네요! 마지막 사진에 아이들 모습이 왔다구나 잔치로구나! 꽁꽁 움츠리고만 있던 겨울이 낭랑한 아이들 낭송소리 듣고 깨어나 왁지지껄 신나게 던져 놓은 윷가락 같아요!

박은영님의 댓글

박은영 댓글의 댓글 작성일

저희 프로그램을 다 읽어셨네요.
아이들 소리가 그곳까지 들렸나요??

2일차 활동 사진도 보러 오세요~~

낭송님의 댓글

낭송 작성일

끊임없이 울리는 낭송소리, 아이들의 표정이 참 밝아보입니다~

박은영님의 댓글

박은영 댓글의 댓글 작성일

맞아요. 낭송이 빠지면 낭송 캠프가 아니죠.
일어나면 낭송, 밥 재료 타기 위해 낭송, 놀이 하기 위해 낭송, 청소하면서도 낭송.
자유 놀이 시간에도 절로 절로 낭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