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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Q 글소식] 우리의 한 문장, '환상이 밥 먹여주냐?'
 글쓴이 : 감이당 | 작성일 : 18-02-14 16:53
조회 : 476  


우리의 한 문장, '환상이 밥 먹여주냐?'



안녕하세요 필동연극단 형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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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연 2기 첫 작품으로 『방황』에 수록된 <행복한 가정>을 하기로 했어요. 소임, 요한, 저 이렇게 3명이 파트를 나누어 대본을 짜왔습니다. 지혜, 다윤이 합쳐서 약간 수정을 해왔구요. 우선 합쳐진 대본을 읽어봤습니다. 주인공 작가의 대사가 정말 많더라구요. 작가의 대사와 생각을 어떻게 연출하는 게 좋을지 고민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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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고민

 

 

 

<행복한 가정>의 주제를 한 문장으로 각자 생각해오기로 했습니다. 소임샘은 ‘행복한 가정’ 표상을 몰락시켜라. 다윤이는 행복한 가정 A시는 없다. 지혜샘의 환상은 현실을 비루하게 한다. 다들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통된 한 문장을 도출하기 위해 작품 속 내용을 분석하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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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정>의 주제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작가의 첫 대사는 이렇습니다. ‘……쓰든 안 쓰든 자기 뜻대로 하는 것이다. 쓰고 싶어 쓴 작품이 쇠와 돌이 부딪혀 내는 불꽃이 아니라 무한한 광원에서 용솟음치는 태양빛 같은 것이라야 바로 예술이다.’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특히 쓰고 싶은 작품을 쓰는 사람이라면 그는 글을 단숨에 쭉 쓰고 소재 또한 무한하여 고갈될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작가는 ‘작가’에 대한 이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사람은 현실과 동떨어지고 겉멋 든 인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글 좀 안다고 잘난 체하죠.  

 하지만 본인의 현실은 이렇습니다. 생계를 위해 별로 관심 없는 소재를 가지고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전혀 모르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내려고 하니 소재는 점점 고갈되고 쓸 수가 없습니다. 마누라, 아이, 배추, 장작은 그를 자꾸 현실로 끌어내리구요. 그는 글은 좀 알지만 생계에선 무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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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떠들다보니 3시간이 후딱~

 

 

 

저희가 정한 한 문장은 ‘환상이 밥 먹여주냐’입니다. 좀 도발적인가요. ㅎㅎ 작가의 이상과 초라한 현실 상황을 대비시켜서 코믹하게 꾸며보려고 합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은 작가, 마누라, 아이, 장작 장수, 배추 장수입니다. 다들 마음속에 하고 싶은 배역을 품어 오기로 해서 배역 이야기를 했는데요. 요한샘이 마누라를 하고 싶다고 하셨죠. 그리고 아이 역할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했어요. 그럼 1인 2역을 하면 어떨까요? 엄마와 딸이 정말 닮았다는 리얼한 설정이 웃음 포인트가 되려나요.^^ 이런저런 수다를 떨다 보니 3시간이 후딱 갔습니다. 대본 작업이 끝나고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가면 또 어떤 현장이 펼쳐질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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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파랑소   2018-02-20 10:28:52
 
<행복한 가정> 재미날 것 같아요. 당연히 홀로 계신 남자샘이 작가 역할을 할 줄 알았는데, 마누라라니!ㅎㅎ
필연 공연은 언제 하나요?ㅋㅋ 벌써부터 재밌을 것 같다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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