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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명도 작성일13-07-25 10:40 조회4,054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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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울산에서 방송<아침마당>에서  우연히 고미숙 선생님 강의를 듣고 글을 올립니다.
 
보통 고전 강의라도 다소 지루하고 상투적인 내용이어서 좀 그랬는데, 고 선생님 강의는 시종일관 재미있고 감동적 이었습니다.
새태풍자도 흥미있고 특히, 연암과 다산이라는  실학자를 등장시켜 한 비교 분석은 유익하고
학생들에게는 교훈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연암의 한문소설을 좋아하는데, <허생전, 호질, 허생전, 광문자전, 예덕선생전>은 참 뛰어난 작품이라 봅니다.  또 다산선생은 강진에서 흠흠신서, 경세유표 등의 책을 저술했는데 선조 ,광해군 때의 시가문학의 대가인 고산 윤선도의 손녀 윤씨가 다산선생의 부인이라 더 그 계통을 빛내고 있지요.  하여튼 오랜만에 명강의를 접하게 되어 가슴이 시원하고 근래에 보기 드문 분을 방송으로 보게 되어 기뻤습니다.
 
그리고 제가 어떤 코너(동양학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린 글을 재미로 올려 보겠습니다.
 
* 大暑 철에 건강하시길 빕니다 ~
 
서을 종로3가역 근처에 '대각사'란 절이 있는데 옛날 백용성스님(1864~1940)이 거주하던 1층 한옥을 헐고 1987년 재건립 했다고 한다. 유교 경전을 읽던 신동은 14세에 출가해 해인사, 보광사,송광사 등지에서 정진하다가 1912년 서울 인사동에 <조선 임제종 중앙 포교당>을 열어 민족정신을 대중들에게 일깨워준다.
 
3.1운동 대표 33인 중의 한분이기도 한데 유명한 만해 한용운은 불교는 일본식을 수용하여 대처승 제도를 찬성하였지만 용성은 반대하여 조계의 정신을 굳건히 지키고자 하였다.
 
이 분의 제자로 동산(성철의 스승), 고암, 인곡, 자운, 운암 등이 있고 성철스님은 행자 때 범어사 내원암에서 용성을 가까이에서 시봉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용성의 유훈을 지금까지 지키고있는 분이 전북 장수 근처 죽림정사의 도문스님 인데 도문의 제자가 요즘 주목받고 있는 평화재단 이사장 <법륜>이다. 그런데 법륜은 요새 좀 실망스런 면이 보인다.
 
그리고 독립운동으로는 윤봉길의사를 상해의 김구선생에게 보내어 홍구공원 폭탄사건을 성공시켰고 1945년 12월 12일 해방 후 김구선생이 귀국하자 봉영회를 열어 환영하였다.
 
인맥이야 어떻든간에 마음의 청정과 철저한 수행, 바른 가르침을 행한 용성의 도를 한 번 짚어가고 싶다.
 
 
댓글목록

감이당님의 댓글

감이당 작성일

재밌게 시청하셨다니 저희도 기쁘네요^^ 종종 찾아오셔요~~

양력 2024.4.25 목요일
(음력 202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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