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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인(修道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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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명도 작성일13-07-26 11:27 조회3,8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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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감이당>에 글을 올린 김에 하나 더 올려봅니다~
 감(坎)하니까 한가지 생각이 나는데, 한국근세 주역사의 걸출한 존재 야산 이달(1889~1958)선생은 또다른 주역의 대가인 계룡산파 김일부와 함께 주역의 양대 산맥이다.
 
야산 선생의 자녀가 장남 진화(震和), 차남 감화(坎和), 삼남 간화(艮和), 사남 이화(離和)-역사학자 서강대 교수 역임, 오남(태화(兌和), 그리고 딸은 손화(巽和)인데 전부 이름이 주역의 8괘에서 따온 것이라, 감이당은 차남 감화의 감-글자와 같아 인상적이다.
그리고 주역에는 여러가지 설이 많지만 '계사전'편에 <근취저신 원취저물(近取諸身 遠取諸物)>-기깝게는 자기 몸에서 진리를 찾고, 멀리는 각각의 사물에서 진리를 찾는다,,,,,에 주목을 할 필요가 있다.
 
* 야산선생이 그 후 1950년대 불교 금강경의 대가(서울 조계사의 금강경 강의로 유명) 신소천 스님과의 대결(?)은 道門에 회자되었다.- 그 내용은 나중으로 넘긴다.
 
*여기서 <수도인의 자세>라는 글을 올려 봅니다~
 
# 소위 공부를 하는 수도인이라면 - 물론 성속일여(聖俗一如)라 하여 성과 속을 가리지 않고 섞여 생활하는 것도 좋지만 그것도 차원이라는 게 있는 것 같다.
 
비교적 이름난 승려(방송에 자주 나오는 다 아는 분)가 방송에 출연하여 여배우와 농담하는 것은 새시대의 흐름으로 볼 때 그럴 수도 있지만 보기에 좀 민망하다.
 
그 분의 평소의 대중과 대화할 때는 (표정이 잘못 오해하면 무슨 대중을 비웃는 것도 아니고 가소롭다는 것도 아니고, 자기는 달통했다는 표정이 엿보인다).
 
또, 물론 방송매체에 나가서 유머스럽게 대중을 깨우쳐준다는 취지는 있겠으나, 개인적으로 볼 떄 수도인의 자세는 아니라고 본다. - 오히려 감이당의 고 선생님의 품격이 그 분보다 더 낫다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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