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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정등(岸樹井藤)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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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명도 작성일13-07-27 21:57 조회4,1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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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감이당에는 <질의응답>코너가 없어서 부득이 여기에 올림을 혜량해 주시기 바랍니다.
 
- 질문은요,,,,(독서와 이론 공부를 주로 하시는 분들이라 질문이 좀 방향이 맞지 않으나 동양철학에 있어 이러한 禪家의 화두도 필요하다고 보아서 올립니다)
 
김제 백산에 가면 고구려 때 고승이던 보덕 화상이 창건한 승가산 흥복사가 있다.
 
그 절 벽화에 보면 이상한 그림이 있는데 이름하여 선객들 사이에 자주 회자되는 <안수정등>화두 그림이다.
 
내용은어떤 사람이 넓은 벌판을 가다가 덤비는 미친 코끼리를 만나 도망가다가 절벽(岸)가에 있는 나무(樹)로 올라가 있다가 위험하여 절벽 아래를 봤는데, 아래에는 우물(井) 이 있었고, 그 밑에는 용이 될려다가 만 이무기 세 마리가 입을 벌리고 있어  절벽의 칡넝굴(藤)울 잡고 죽어라 매달려 있는 상태다. 그런데 雪上加霜으로 흑쥐, 백쥐 두마리가 칡넝굴을 갉아 먹고 있어 남자는 미칠 지경이다.
 
이 절대절명의 상황에서 넝쿨 사이로 벌이 쳐놓은 꿀이 떨어지는 구멍이 나 있어 달콤한 꿀을 받아 먹느라 무서움도 잊어버리고 매달려 있는 지경이다.
 
* 이 상황에서 <감이당>분들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답변 주시기 바랍니다.
 
# 좀 어려우시면 ~ 참고로 어떤 학인은 <꿀만 먹겠습니다>하였고, 현대의 고승이셨던 전강 영신(1898~1975)조사는 '달다' 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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