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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당 기획 강좌] '들뢰즈-가타리'의 『천개의 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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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21-06-15 14:33 조회1,1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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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당에서 천개의 고원강좌가 열립니다. 이번 철학 강좌는 좀 특별합니다. 철학 비전공자인 두 명의 청년이 강의합니다. 한 청년은 생산직 노동자로 일하면서 밥벌이와 가족 이야기를 철학으로 녹여 냈고, 또 한 청년은 일찌감치 정규 교육을 때려치우고 여러 나라에서 공부와 공동체 실험을 병행했습니다. 공교롭게도 두 청년 모두 들뢰즈-가타리천개의 고원에 관한 책을 썼습니다. 천개의 고원내용 중에 리좀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리좀은 중심 뿌리가 없는 뿌리줄기 식물이라는 말인데, 어디든 자유롭고 유동적으로 접속할 수 있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일터와 일상 어디든 자유롭게 접속해서 공부하는 그들의 삶이 꼭 리좀을 닮았습니다. 그래서 이 수업은 쉽고도 깊습니다. 공부는 학교에서 해야 한다는 무거운 틀을 깰 수 있어서 쉽고, 노동 현장과 객지, 그리고 삶의 터전에서 몸으로 배운 철학이므로 깊이 와닿습니다. 평소에 천개의 고원을 공부하고 싶었으나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랐던 분들, 그리고 철학에 입문하시려는 분들에게도 추천합니다. 이들은 처음 철학을 접했을 때의 그 막막함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철학을 처음 접하는 분들과 어떻게 공감해야 할지를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이 강좌의 기획도 여유당의 두 청년이 주도했습니다. 그렇게 네 명의 청년들이 모여서 머리를 맞대고 설계한 강좌입니다. 때론 서투르고 때론 분주하게 좌충우돌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서 우리 모두가 어떤 식으로든 무언가를 배워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 배움의 향연을 위해, 약간은 무모한 우리의 실험과 함께해 주실 남녀노소 친구들을 초대합니다.

 

 

*커리큘럼

날짜

강의

7/15

<개념들 1: 리좀과 나무>

세상의 지도를 그리는 두 가지 방법

7/22

<개념들 2: 다양체와 무의식, 명령어>

새로운 배치 위에서의 가족과 연애

7/29

<개념들 3: 세 가지 선>

글쓰기로 재구성되는 삶

8/5

<개념들 4: 되기>

가장 생명적인 시간

 

 

*강사 소개

김해완: 청소년 때 인문학 지식공동체인 남산강학원에 눌러앉아서 오 년간 읽는 법, 쓰는 법, 질문하는 법을 배웠다. 그때 읽은 천개의 고원이 새로운 삶의 출발점이었다고 믿고 있다. 2014년에는 남산강학원과 인문의역학 연구소 감이당이 함께 하는 MVQ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뉴욕에 가서 살짝이나마 세계를 엿보았다. 2017년에는 공부와 실험을 계속하기 위해 쿠바로 넘어갔다가, 공부의 방향을 의학으로 틀게 되었다. 저서로는 다른 십대의 탄생(그린비), 리좀 나의 삶 나의 글(북드라망), 돈키호테, 책을 모험하는 책(작은길), 뉴욕과 지성(북드라망)이 있다.

 

고영주: 30대 초반 정규직이다. 학창 시절, 집안 형편도 어려웠을 뿐 아니라 공부에는 영~관심이 없었던 터라 고등학교를 졸업 후 대학이 아닌 취업을 선택했다. 그래서 공부보다는 기술을 배웠고, 학점보다는 돈을 먼저 벌었다. 그러다 우연히 감이당을 알게 되었고, 여러 스승과 고전을 만나 읽기쓰기를 배우고 있다. 마흔 살 즈음에 공부로 밥벌이하는 것이 삶의 목표다. 저서로는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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