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카페 8월 회식 : 외갓집 앞마당 같은 Tg 옥상 활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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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씨 작성일13-08-19 12:42 조회5,084회 댓글1건본문
Tg에는 어느 샌가 비영리 카페가 되버린 g카페가 있습니다.
이 카페엔 월 4만원에 무제한 이용이 가능한
정기회원권이 있습니다.
식상 재성 없고 비겁, 관성, 인성만 있는 g카페 쏭사장은
정기회원들을 위해 월 1회 회식을 열기 시작했는데.......
정기회원 아해들은 밥도 안 먹고 이 날만을 벼른다고 합니다.^^;;;
그 세번째 모임은 Tg 옥상에서 하기로 했어요
감성 2학년 박경금샘이 주신 평상에서 먹자는 제안을 민교가 했습니다. 이유는?
그는 벌써 g카페의 오미자주 익는 냄새를 맡았기 때문이죠.
벌써 느낌 아는 민교 ㅋㅋ
스탠드의 용도 변경!
우리 아해들은 어두운 옥상을 밝히려 멀티탭에 멀티탭을 이어 옥상에 불을 밝혔습니다.(니들이 쵝오야!)
그날 밤 스탠드는 우리의 술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막내들은 과일을 사러 저 멀리 레몬마트까지 가고
닭띠 세명이 족발을 앞에 두고 서로 자리를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한점이라도 없어질까봐ㅋㅋㅋ
막내들을 기다리는데, 급 비가 오기 시작하더라구요
형님들은 족발을 보호하기 위해 파라솔을 펼쳤습니다.
얘네들 왤케 안오는겨~~~
형님들은 지쳐가고
급기야 둘은 점점 멀어져 갑니다. (니네 무슨 멜로 드라마 찍니? ㅋㅋ 시청률 좀 올려봐!)
돌아온 막내들!
곰진아 고생했다. 십년은 늙어보여ㅋㅋㅋ 니가 제일 횽아 같다 ㅎㅎㅎ
그는 어둠과 대화를 나누는 게 아닙니다.
스탠드의 빛이 닿지 않는 저 어둠 속에는 민교가 있습니다.
천도복숭아와 포도를 곱게 씻고 있는 중
오자마자 곰진이는 저런 건 막내가 해야 한다며 민교를 이뻐(?)해주네요ㅋㅋㅋ
오미자주를 좋아하는 막둥이까지 평상에 도착!
드뎌 상이 다 차려졌습니다~~
음식 맛을 본 곰진이는 쏭사장에게 g카페 이사장님, 회장님을 연발하기 시작했어요.
다들 혀를 차며, 차마 밝힐 수 없는 인문학적(?) 대화를 이어갔답니다.
우리의 술자리는 폭우가 쏟아질 때까지 이어졌어요.
차마 밝힐 수 없는 인문학적 대화로 더 사이가 더 깊어진 느낌입니다.ㅋㅋㅋ
앞으로도 이들의 우애가 빛나기를~~~
댓글목록
명도님의 댓글
명도 작성일
안녕하세요~ 닭띠면 33살인가요, 21살인가요,,,,사진만으로는 식별 불가능 ㅎ
- 다른 건 그렇다치고 가장 인상적인게 바로 <천도 복숭>인데, 경상도 사투리는 복숭아가 아니고 '복숭' 입니다 ㅎ
- 천도 복숭은 동양적 과일이고 삼국지의 유비, 관운장, 장익덕<도원결의> 했지요,,,,그냥 복숭도 아니고 <천도 복숭아> ~ 하늘의 氣와 땅의 德과 인간의 慧가 和한 절묘한 맛과 운치가 드러났네요. - 옥상 회식 축하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