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잔차키스 로드] OFF 니체와 함께 읽는 카잔차키스『오디세이아』 - 6/18(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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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26-05-23 15:41 조회1,226회 댓글18건본문
[카잔차키스 로드]
니체와 함께 읽는 카잔차키스 『오디세이아』
그것은 당신, 바로 당신이었다! 어찌하여 나는 당신을 한눈에 알아보지 못했던가! 당신과 그 뾰족한 모자, 신화를 창조하며 거짓말을 예술 작품이라고 음미하는 날카롭고 만족을 모르는 이성, 그리스라는 배에 올라 굿꿋하게 버티고 서서, 이미 흘러간 수천 년과 앞으로 다가올 수천 년 동안 키를 놓지 않고, 인간의 겸손과 신의 허세를 멋지게 고루 갖춘 미련퉁이 불한당! (『영혼의 자서전』, 열린책들, 657쪽)
카잔차키스가 ‘오디세우스’를 새롭게 발견한 장면입니다. 지난 시즌 호메로스와 카잔차키스의 『오디세이아』를 읽으며 계속 궁금했습니다. ‘왜 오디세우스였을까?’라는 것이었죠. 호메로스가 그린 오디세우스라는 인물이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기 때문일 겁니다. ^^; 의심도 많고, 사람을 계속 시험하며, 도대체 만족할 줄을 모릅니다. 신의 뜻을 거스르며 고집도 부리죠. 게다가 다른 장수들이 보여주는 물불 가리지 않는 ‘영웅성’마저도 부족해 보였습니다. 트로이를 함락한 것도 트로이 목마라는 지략을 써서 가능했던 거니까요.
그런데 카잔차키스는 전형적인 영웅성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오히려 이렇게 종잡을 수 없는 영웅이 필요했던 것이죠. 사실 ‘이성을 쓰는 영웅’은 유일하게 오디세우스 한 사람입니다. 늘 의심하고, 신에 대적하고, 무언가를 창조하기도 하지요. 주어진 것에 만족할 줄 모르고 말입니다. 인간의 겸손과 신의 허세를 고루 갖춘 미련퉁이 불한당인 오디세우스를 ‘카잔차키스식’으로 창조해보기로 결심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내 손으로 빚는 오디세우스는 더 이상 도망치지 않았다. 나는 심연을 차분히 맞게끔 그를 창조했고, 그를 창조하며 나는 그와 닮으려고 노력했다. 나 자신이 창조되는 중이었다” 고요. 카잔차키스는 인간이 가야 할 길을 창조하고 싶었고, 자신이 빚어내는 오디세우스라는 인물을 통해 자신 역시 창조되고 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이 글을 독파하며 카잔차키스와 함께 창조되는 경험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이번 시즌에도 동반자가 되어줍니다. 이번에는 더욱 강력하게 ‘니체적’으로 읽어볼 예정입니다. ^^ 니체의 영향을 많이 받은 카잔차키스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오디세우스’를 위버벤쉬적 인간으로 창조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참고 도서로, 정화스님께서 쓰신 ‘차라투스트라’도 함께 읽기를 권합니다. 원전을 공부하며 읽으니, 보물같은 책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 지난 시즌 참여하지 못했던 분들, 망설이지 마세요. ^^ 1강 때 지난 세미나를 총정리합니다. 카잔차키스의 『오디세이아』는 이제 막 시작했고요, 니체의 책은 어디에서 시작해도 좋은 책입니다.
이런 분들 환영합니다!
- 끝없이 무너지고 다시 일어나는 인간에게 끌리는 분
- ‘구원’ 보다 ‘투쟁’이라는 말에 심장이 뛰는 분
- ‘행복’보다 ‘자유’라는 말에 더 끌리는 분
- 『그리스인 조르바』 너머의 카잔차키스를 만나고 싶은 분
- 33,333행짜리 괴물 같은 시를 함께 돌파할 분
- 문학, 철학, 신화가 뒤엉킨 불꽃 속으로 들어오고 싶은 분
∎ 기간 : 2026년 6월 18일 ~ 8월 27일(총 10주, 7월 23일은 방학)
∎ 장소 : 깨봉빌딩 2층 스피노자룸
∎ 시간 : 목요일 오전 10시 ~ 12시(총 2시간)
∎ 회비 : 14만원 (국민, 166102-04-071676, 성승현)
*남산강학원 살림멤버는 반값!
∎ 신청 : 회비 입금 후, 간단한 자기소개와 연락처 꼭 남겨주세요.
*연락처는 필터링되어 관리자에게만 보이니 안심하고 남겨주세요.
∎ 문의 : 성승현 (ㅇ1ㅇ-2674-1413)
∎ 교재 : 『오디세이아』, 카잔차키스, 열린책들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니체, 사색의숲
(참고도서 : 『니체는 이렇게 물었다 당신의 삶은 괜찮으세요』. 정화, 북드라망)
∎ 세미나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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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짜 |
『오디세이아』 |
『차라투스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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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차 |
6월18일 |
지난 시즌 복습하기 (강의 위주로 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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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주차 | 6월25일 | 7편 ~ 8편 | [3부] 1장 ~ 4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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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차 |
7월2일 |
9편 ~ 10편 |
[3부] 5장 ~ 8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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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차 |
7월9일 |
11편 ~ 12편 |
[3부] 9장 ~ 12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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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차 |
7월16일 |
13편 ~ 14편 |
[3부] 13장 ~ 16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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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차 |
7월30일 |
15편 ~ 16편 |
[4부] 1장 ~ 4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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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주차 |
8월6일 |
17편 ~ 18편 |
[4부] 5장 ~ 8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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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차 |
8월13일 |
19편 ~ 20편 |
[4부] 9장 ~ 12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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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주차 |
8월20일 |
21편 ~ 22편 |
[4부] 13장 ~ 16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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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차 |
8월27일 |
23편 ~ 24편 |
[4부] 17장 ~ 20장 |
* 신청은 아래 댓글로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성명과 연락처도 함께 부탁드립니다.
* 신청 전에 신중하게 생각하신 후 회비 입금을 부탁드립니다. 등록 여부는 신청 순이 아니라 입금 순입니다.
강의·세미나가 시작되면 환불할 수 없습니다.
* 연구실은 새로운 삶을 실험하는 공간으로 모든 프로그램 회비는 공동체 유지와 활동으로 사용됩니다.
그 외에 돈은‘청년 펀드’로 보내 청년들의 자립을 위해 사용됩니다.
청년 펀드에 연결된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으니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청년펀드 바로가기]
* 돈은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자 흐름'입니다. 그 흐름은 자연스럽게 네트워크로 이어집니다.
프로그램 신청은 공동체에 접속하는 시작점입니다.
많은 인연들이 동참해서 새로운 삶의 길이 열리게 되기를!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박선정님의 댓글
박선정 작성일
신청합니다~
너무 늦어서 마감된건 아니겠죠? ㅜㅜ
감이당님의 댓글
감이당
선정샘, 오셨네요. ^^
마감되지 않았습니다. ㅎㅎ 이번 시즌에도 고고 해봐요!
입금, 신청 확인했어요~~
김경아님의 댓글
김경아 작성일무모함으로 도전해 보겠습니다
감이당님의 댓글
감이당
경아샘, 어서오세요~
무모함이 시작할 용기를 주기도 해서, 반갑기도 하네요. ^^ 카잔차키스와 니체의 조합으로 재미있게 공부해봐요. 내일 봬요! ㅎㅎ
입금과 신청 확인했습니다~
jsjhmo님의 댓글
jsjhmo 작성일안녕하세요. 카잔차 키스도 , 니체도 늘 궁금해만 하고 만날용기를 갖지 못했었는데 좋은 기회가 온거 같아 용감하게 신청합니다.백이현 *** 휴대폰번호 필터링 *** 입금완료했어요 (백남주로 입금합니다)
감이당님의 댓글
감이당
이현샘, 어서오세요~~
늘 궁금해만 했던 카잔차키스와 니체를 만날 결심을 하셨군요. 용기있는 신청에 박수를 보냅니다. ㅎㅎ
이번에 함께 세미나를 하게 되어 기대가 됩니다. 곧 반갑게 뵈어요!
입금과 신청 확인했습니다~
cha8310님의 댓글
cha8310 작성일승현샘 안녕하세요^^ 구원보다 투쟁, 행복보다 자유, 그리고 뒤엉킨 불꽃까지 이런것에 끌리고 기대어 신청합니다. 교재가 많아 부담은 되지만 그래도 용기내어 봅니다ㅎㅎ. 차민주 신청합니다.
감이당님의 댓글
감이당
아뉘! 민주샘이닷~~
함께 공부했던 친구들을 다시 만나는 기쁨이란 이런 것인가 봐요.
카잔차키스가 보여주는 자유와 투쟁의 불꽃에 우리의 마음을 실어보아요. 교재의 압박이 가뿐히 무너지기를! ㅎㅎ
입금과 신청 확인했습니다!
최은주님의 댓글
최은주 작성일신청합니다
감이당님의 댓글
감이당
은주샘~ 반갑습니다. ^^
오디세이아와 차라를 쭉~ 이어서 만나봐요.
이번에도 낭송하고 싶은 부분이 많이 발견되었으면 좋겠네용!
입금과 신청 확인했습니다~
추진주님의 댓글
추진주 작성일추진주 *** 휴대폰번호 필터링 *** 신청합니다 .
감이당님의 댓글
감이당
진주샘, 환영합니다~~
니체와 카잔차키스의 철학과 삶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 너무 잘 오셨습니다!
재미있게 공부해보아요. 입금과 신청 확인했습니다!
최은화님의 댓글
최은화 작성일
싸즌 2에서도 즐겁게 만나 보아요~ ^^
최은화 *** 휴대폰번호 필터링 *** 입금 완료요!
감이당님의 댓글
감이당
은화샘~~ 시즌 2에서도 함께 공부하게 되어 기쁨요 ㅎㅎ
훅 들어온 공부의 기운 놓치지 말고 쭈욱 가봐요 :)
입금과 신청 확인했습니다~
SOOBIN님의 댓글
SOOBIN 작성일작년에 시작된 카잔차키스와의 만남을 더 깊이 이어가고픈 마음 반, 승현샘을 또 보고 싶은 마음 반을 버무려(?) 신청합니다 ㅎㅎ 다만 6월 18일은 제 강의 기말고사 날이라 아쉽게도 결석해야 할 것 같고, 종강 후인 6월 25일부터 참여할게요~ 허수빈 *** 휴대폰번호 필터링 ***
감이당님의 댓글
감이당
꺅! 수빈샘 ^^
작년에 이어 함께 카잔차키스를 공부할 수 있게 되어 기뻐요. 저도 샘 보고싶었는데요. 이심전심 ㅎㅎ
기말고사 잘 마무리하고, 25일에 뵈어요~
입금과 신청 확인했습니다!
승희웅미미님의 댓글
승희웅미미 작성일
곽승희 *** 휴대폰번호 필터링 *** 신청합니다.
카잔차키스가 길 위에서 끌어낸 구도의 여행덕택에 제 안에 파토스가 넘실넘실^^
오디세우스&차라투스트라는 처음 읽어요. 세미나의 무게감에 감흥이 진정될지, 풍랑이 거세질지 어느쪽이든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아요. :)
감이당님의 댓글
감이당
오, 승희샘 환영합니다!
승희샘의 넘실대는 파토스에 저도 몸과 마음을 실어보렵니다. ㅎㅎ
감흥의 파도가 잔잔해져도, 거세져도 그 자체로 자연스러운 텍스트랍니다. 재미있게 따라가봐요 :)
입금과 신청 확인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