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당] 2026 비별청탁 세미나 신규멤버를 모집합니다 – 1/11(일)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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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감이당 작성일25-12-07 19:14 조회270회 댓글1건본문
✨ 2026 비별청탁 세미나, 병오신유(丙午新遊) ✨

> 비별청탁, 어떤 모임인가요?
비별청탁은 ‘몸의 세계’가 궁금한 사람들이 모여 질문과 사유를 나누는 공부 모임입니다.
함께 읽고 깊이 해석하며, 거침없이 질문하고 이야기합니다.
‘몸, 인간, 생명’이라는 근원적인 주제를 다루고, 일상에서 건져 올린 사유를 나눕니다.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느슨하고 깊이 있는 모임을 지향합니다.
> 2026년의 학습 여정 — 병오신유의 큰 그림
2026 병오년, 비별청탁에서는 생명-인간-의식(지성)을 탐구하는 여정을 시작합니다.
병오년의 공부는 생명의 기본 단위인 세포에서부터 인간의 사유 체계(지성의 구조)까지 이어지며, 방대한 스케일로 펼쳐집니다. 이 여정은 몸(精)에서 시작된 질문이 세포(氣)를 거쳐 인간 심리(神)로 확장되고, 마침내 인간 지성(通)의 방향을 탐색하는 1년 과정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주제만 보면 “이걸 1년에 다 한다고…?” 라는 생각이 드실 수 있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알차게 준비된 1년의 커리큘럼과 네 권의 든든한 사유 도구가 있습니다.
(아래에 함께 읽을 4권의 책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두었습니다.)
> 함께하면 좋은 점
혼자 읽으면 막막하지만, 함께 나누면 훨씬 재밌어지는 텍스트들을 다룹니다.
한 해의 끝에 “올해 내가 이것들을 읽어냈다고?” 하는 뿌듯함이 찾아옵니다.
느긋하게 그러나 꾸준히 이어지는 세미나의 즐거움을 알게 됩니다.
“지식”보다 “관점”을, “정답”보다 “질문”의 가치를 경험합니다.
> 어떻게 진행되나요?
• 기간 : 2026. 1. 11 ~ 12. 6 (총 27회)
• 시간 : 일요일 오전 10:00 ~ 12:30
• 장소 : 생활문화센터 체부 금오사랑방 (경복궁역 인근)
• 방식 : 발제 & 토론 (모든 참가자는 2회 발제)
• 접속 : 온/오프라인 병행 (오프라인 17회, 온라인 10회)
온라인 모임은 줌에서 진행됩니다. 줌(Zoom)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모임 전에 안내해드립니다.
• 참가비 : 36만원
• 교재 : 동의보감 과학을 논하다(박서준) / 미토콘드리아(닉 레인) / 진화심리학 (데이비드 버스) / 통섭(에드워드 윌슨)
> 신청 / 문의
문자나 전화로 연락주시면 자세히 안내해드립니다.
매니저 누렁 (010-6705-7722)

> 1년을 함께 할 사유의 도구들 (함께 읽는 책)
우리는 4권의 책을 사유의 도구로 삼고, 세포생물학, 진화학, 심리학을 가로지르는 “통섭의 로드맵”를 따라갑니다.
종횡무진 경계를 넘나드는 흥미로운 질문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1학기 / 동양의 지혜, 동의보감으로 바라보는 생명의 코드
▶ 함께 읽을 책 : 『동의보감 과학을 논하다』 (박서준) 4–7부
· 부제 동의보감 정기신(精氣神) 강의 /동의보감 번역자의 새로운 동의보감 해석
· 이 책은 오랜 고전, 동의보감을 “정기신(精氣神)”이라는 구조 아래 현대언어로 재해석했습니다. 생명현상·질병·치유를 정기신의 흐름과 에너지 시스템으로 설명합니다. 몸의 원리를 알면 삶의 원리가 보인다는 동양철학의 근본적인 통찰 쉽고 친절하게 보여줍니다.
▶ 무엇을 다루나요?
우리 몸의 구조와 원리, 질병과 처방, 양생, 약재 등 동의보감에 담긴 지혜를 정·기·신의 구조를 통해 보여줍니다. 정(精, 생명의 근본물질)·기(氣, 활동 에너지)·신(神, 고차원 정신, 드러난 생명현상)의 관계를 생물학, 면역학, 신경과학의 관점에서 풀이합니다. 특히 우리가 함께 읽을 부분, 4–7부에서는 동의보감의 “정·기·신” 구조를 현대 과학 언어로 다시 해석합니다.
· 정(精): 생명의 원료이자 형체의 근원 → ‘기초 에너지 저장고’ → 유전자·발생학과 연결
· 기(氣): 생명을 추동하는 힘 → 순환·대사·조절 기능 → 생리학·대사 작용과 구조적 대응
· 신(神): 생명의 원리 → 의식·정서·지각의 통합 작용 → 신경과학·인지과학과 연결
▶ 기대하셔도 좋아요
• 개념이 ‘맞물리는’ 곳에서 경험하는 지적 쾌감! 몸–에너지–의식이 어떻게 하나의 체계로 움직이는지 동양의 개념과 현대 과학의 언어를 넘나들며 사유하게 됩니다.
• ‘몸의 언어’를 읽는 새로운 방법! 감정이 폭발하면 왜 소화가 안 되는지, 스트레스는 어떻게 면역을 무너뜨리는지. 몸에 대한 질문들이 정·기·신이 구조 안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2학기 / 생명의 내밀한 작동 원리, 미토콘드리아
▶ 함께 읽을 책 : 『미토콘드리아』 (닉 레인)
· 부제 : 박테리아에서 인간으로, 진화의 숨은 지배자
· 진화 역사의 최대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 세포 속 작은 발전소인 미토콘드리아를 진화론적 관점에서 조명합니다. 우리가 숨을 쉬는 이유, 에너지가 생기는 원리, 늙어가는 과정 등 모든 생명 활동이 사실 이 조그만 세포 소기관과 아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 무엇을 다루나요?
이 책의 핵심은 생명이 '에너지 효율의 혁신'에서 출발했다는 관점입니다. 미토콘드리아를 중심으로 생명의 변천과 의미를 재해석합니다. 진핵세포의 등장, 성(性)의 진화, 노화 메커니즘 등 다양한 생명현상을 에너지 흐름이라는 하나의 프레임으로 읽어나갑니다. 미시세계(세포생물학)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생물체의 복잡성을 거쳐, 인간 본능(성의 진화, 노화, 죽음)을 다루고 생명 철학까지 이어집니다.
▶ 기대하셔도 좋아요
• 세포 한 가운데서 출발해 생명 전체로 확장되는 놀라운 ‘생명의 스케일’을 경험합니다.
• 생명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노화는 숙명인가?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미토콘드리아의 진화과정을 따라가며 삶의 가장 근본적인 질문과 마주합니다.
• 1학기에서 기(氣)를 이야기했다면, 2학기에서는 그것을 에너지 흐름이라는 생물학적 언어로 목격하게 됩니다. 우리의 공부는 거시적 관점(동양철학)에서 미시적 관점(세포세계)으로 이어지며, '동양의 기(氣)와 서양의 발전소가 만나는 역사적 사건을 경험하게 됩니다.
3학기 / 이기적이고 찌질한 인간 본성, 모두 진화의 결과물?
▶ 함께 읽을 책 : 『진화심리학』 (데이비드 버스)
· 부제 : 마음과 행동을 탐구하는 새로운 과학
·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설명하는 진화심리학의 바이블! 인간의 마음은 수십만 년 동안 생존과 번식이라는 '진화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된 심리적 메커니즘의 총체입니다. 데이비드 버스는 `생존전략과 감정, 사랑과 질투, 폭력과 협력 등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진화의 산물’로 해석합니다.
▶ 무엇을 다루나요?
인간은 왜(나는 왜?) 이렇게 사서 고생하며, 바보 같은 결정을 반복하는가?
인간은 왜(나는 왜?) 사랑에 빠지고, 질투로 괴로워하고, 사소한 경쟁에 목숨을 거는가?
과연 우리의 모든 선택은 '오래된 유전자의 속삭임'에 불과한 것일까?
생존전략, 위험회피, 짝짓기, 부모–자식 갈등, 협력과 공격성, 집단심리, 문화적 다양성과 보편성을 다룹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모든 비합리적인 행동들을 '생존과 번식'이라는 프레임으로 분석합니다.
▶기대하셔도 좋아요
• 우리 내면의 아주 오래된 프로그램을 이해하는 시간입니다. 이불킥의 순간, 트라우마의 배경, 관계의 문제를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봅니다.
• 수십만 년 동안 쌓여온 본능 패턴 속에서 ‘지금의 나, 현재의 우리’를 냉정하게 마주합니다.
• 자유의지라는 철학적 질문으로 이어지는 뜨거운 사유의 장이 펼쳐집니다.
• 인간성에 대한 통찰과 함께 일종의 해방감을 얻게 될지도 모르죠.
4학기 / 지식의 경계를 넘는 대담한 시도
▶ 함께 읽을 책 : 『통섭』 (에드워드 윌슨)
· 부제 : 지식의 대통합
· 이 책의 주제는 "지성이 갖고 있는 본유의 통일성"입니다. 윌슨은 모든 지식 분야가 궁극적으로 하나의 통합된 체계로 수렴될 수 있다(Consilience)는 파격적인 주장을 펼칩니다. 인간의 이성과 사유를 과학적 방법으로 분석하면서, 예술·문화도 자연의 연장선에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하는 대담한 책입니다.
▶ 무엇을 다루나요?
지식 세계의 두 문화(과학 vs 인문학) 간의 단절을 확인하고, 이를 생물학적 기반 위에서 해결하려는 ‘통섭 구조’를 탐색합니다. 인간 본성, 윤리, 사회 시스템을 자연사 속에 위치시키려는 이 시도는 지나친 환원주의와 과학 중심주의라는 비판(논란의 지점)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이 논란의 핵심 구조를 분석하며, “과학적으로 설명 가능한 세계”를 만들려는 야심찬 지도를 구경해 봅니다.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함께 이 책을 읽는 목적은 '지식을 어떻게 연결하고 확장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함께 던지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환원주의 논쟁'과 '과학적 통섭 논란'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윌슨의 주장을 비판적으로 사유합니다.
▶기대하셔도 좋아요
• 통섭의 지혜를 엿보며, 각자 뇌의 뉴런을 자극하고, 자신만의 회로를 이어갑니다.
• 목적지는 나만의 방법과 언어로 지성을 이해하고, 자신만의 단단한 '통섭'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축적한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하나의 프레임으로 엮어보며, 인간 의식과 지성(通)의 방향을 탐색하는 클라이맥스입니다.

병오신유 FAQ
Q. 저는 한의학이나 과학에 대해 모르는데 괜찮을까요?
A. 너무 괜찮습니다. 오히려 사전 지식이 없는 편이 좋을 때도 있어요. 편견 없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니까요.
지금 함께 공부하고 있는 멤버들도 각자 다른, 다양한 배경을 갖고 있습니다. 세미나를 즐기기 위해서는 세상과 인간에 대한 호기심, 질문을 마주하는 용기면 충분합니다.
Q. 학기 중 일부만 참석해도 되나요?
A. 아쉽지만 병오신유 세미나는 1년의 과정을 함께할 수 있는 멤버를 찾고 있습니다.
비별청탁은 느리더라도 함께하는, 긴 호흡의 공부를 지향합니다.
Q. '발제'와 '토론'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나요? 발제는 꼭 해야 하나요?
A1. 토론은 함께 읽은 텍스트에서 질문을 도출하고 각자의 생각을 공유하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됩니다.
A2. 발제는 세미나를 풍성하게 만드는 핵심 활동입니다. 모든 참석자는 1년에 2회 발제를 맡습니다. 부담스럽게 느껴지실 수도 있지만, 발제야말로 텍스트와 찐하게 만날 수 있는 ‘공부의 기회’입니다. 세미나 경험이 전혀 없고, 발제가 너무 막연하게 느껴지신다면 (참고용) 발제 예시와 (최소한의) 가이드를 제공해 드립니다.
Q. 동의보감부터 진화심리학까지 너무 방대합니다. 이 벽돌책들을 다 읽을 수 있을까요?
A. 이 방대한 커리큘럼 자체가 바로 이번 세미나의 가장 당황스러운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생물학이나 진화심리학의 전문가가 되거나, 이 벽돌책을 완벽하게 암기하려고 모인 것이 아닙니다.
비별청탁의 공부는 '질문을 확장하고, 삶과 접속'하는 데 있습니다.
동양의학의 오래된 질문(몸의 원리)이 현대 과학(세포)을 만나고, 다시 인간의 행동 양식(진화심리학)으로 확장될 때, 뇌 속의 뉴런들은 신나게 촉수를 움직이고 뻗어나갑니다. 사유의 근육통을 겪을지도 모르죠.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 방대함 속에서 '유레카!!'를 외치는 순간을 만나기도 하죠.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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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렁님의 댓글
누렁 작성일2자리 남았습니다. (25.12.11. 현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