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차 독송수업(3월 23일 일요일) > 일요 감이당 대중지성

일요 감이당 대중지성

홈 > Tg스쿨 > 일요 감이당 대중지성

서브배너_일성.png

6주차 독송수업(3월 23일 일요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노토매 작성일14-03-28 04:33 조회3,054회 댓글0건

본문

이번 주 독송수업은 <중년의 힘, 고진음자>이다. 중년이 대다수인 학인들의 눈을 번쩍 뜨게하는 약이다. <고진>이란 귀한 음양의 기운이 밖으로 세어나가지 못하도록 단단히 붙들어 맨다는 뜻이고, 음자는 시간을 정하지 않고 수시로 먹는다는 뜻이다. 고진음자라는 이름에는 신양과 신음이 딸리는 사람은 수시로 음복하여 생명의 음양을 굳게 지키라는 뜻이 담겨있다.

고진음자는 신양과 신음의 부족으로 생기는 증상들을 치료한다. 신양허로 생기는 증상에는 신한, 파냉, 요산, 야뇨빈다가 있는데 공통적인 특징은 바로 寒이다. 右腎에 있다는 명문화는 물속의 불인데 명문의 화기가 미약하니 몸이 차게 느껴질 수밖에. 그러니 신양허하다면 반드시 寒을 떠올려야 한다.

반대로 신음허로 인해 생기는 증상들은 두훈이명(頭暈耳鳴), 구건인통(口乾咽痛), 양관홍조(陽觀紅潮), 오심번열(五心煩熱), 오후조열(午後潮熱) 등인데 공통적인 특징은 熱이다. 신음, 곧 水 기운이 딸리다보니 몸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것이다. 그 열이 머리까지 올라가서 현기증을 만들기도 하고 관골을 붉게 물들이기도 한다.

고진음자에 새롭게 들어가는 약명에는 황백 두충, 파고지, 오미자이다.

십전대보탕은 갑자기 기혈이 소모되어 정신이 혼미한 상태일때 처방하는 방제라면 고진음자는 서서히 기혈을 보충하면서 정을 채운다. 병이 찾아온 속도에 맞게 빠르게 온 병은 빨리, 느리게 천천히 진행된 병은 느리게 쓴다는데 시간의 진리가 숨어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