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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1학기 8주차 후기(2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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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솔방울 작성일14-04-07 00:38 조회2,914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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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내가  2학년이라니, 2학년을 할 수 있다니, 하며 반은 설레고 반은 두려워하며 시작했는데

어.느.새 1학기가 휙! 8주차가 되고 이제 각종 시험과 한 학기의 갈무리이자 하이라이트인 에세이가 코앞이네요. 

- 4월 4일 병태생리학 수업에서는 소화기계 질환( 간염, 간경화,간암, 급성 췌장염, 대장암, 장폐색, 복막염)과

비뇨기계 질환(요실금과 요정체, 이뇨제, 요로감염, 방광염, 신우신염, 사구체신염, 요로폐쇄, 신부전 등)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병태생리학을 공부하면서 새삼 놀라는 건 그 많은 병을 용케 피해(?) 잘 살고 있다는 경이입니다.

병태생리를 한의학으로도 풀어주어 재미있는 이 수업에서  몸은 복잡하고 또 정직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급성/만성 신경계 질환과 눈, 귀 질환, 내분비계 질환 등의 나머지 부분은 2학기 첫 수업에서 정리해주신다고 합니다.

*2학기에는 동의보감 외형편을 공부합니다.

- 4월 6일 독송수업의 주제는 '마황탕'이었습니다. 계지탕이 땀이 나기 쉬운 사람이 감기에 걸려 오한, 두통으로 고생할 때

(태양중풍 풍한표허증) 효과적이라면, 마황탕은 기본 체력이 되는 사람이 감기에 걸려 오한발열과 근육통을 앓을 때

(태양상한 풍한표실증)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요즘 일교차가 커서 감기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 계절에 잘 맞는

방제였습니다.

- 이번 학기 글쓰기 주제는 '글과 삶은 하나다'입니다. 그에 걸맞게  <배움과 지식에 대하여>부터 <열하일기>,

<글쓰기와 반시대성, 이옥을 읽는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전습록>에 이어 마지막으로

<사기열전>을 읽었습니다. 모든 책들이 결코 가볍지 않았지만, 이 중에서 <사기열전>은 2100년 전이라는 시간성에서

모든 책을 압도합니다. "내가 죽은 다음에도 기억되기를 바란다면 글을 써라!" 곰샘이 글쓰기 마지막 수업에서 하신 말씀입니다. 신체의 한계를 뛰어넘고, 불멸에 대한 욕망이 있다면 문장을 남겨야 한다는 말씀이셨는데 이때 담론의 배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균질적인 이분법에 빠지지 않고, 독창적인 자기 언어로, 대상과 더불어 융합하고, 문장과 존재가 일치하는 글을 쓰면 된다는, 그동안 누차 강조하신 말씀이신데 우리는 곳곳에서 벽에 부딪힙니다. 이번 에세이에서도 그렇겠죠? 그래도 써야 한다는 당위!!!

* 공지사항

4월 13일(일요일) 11시 - 의역학 시험(사물탕/사군자탕/보중익기탕/육미지황환 16가지 약제 약성가)

장소는 공플로 변경되면 별도로 공지를 올리신다고 합니다. 


      

댓글목록

소민님의 댓글

소민 작성일

2달이 정말 후-딱! 지나갔어요ㅎㅎㅎ 언니 한학기동안 감사했어요~
우리 마지막까지 명랑지게 마무리해보아용 :^)

혜안님의 댓글

혜안 작성일

영혜샘, 한학기동안 샘이 만든 시험자료 덕 많이 봤슴다~감사~!ㅎㅎ

일명님의 댓글

일명 작성일

샘, 잘 읽었습니다.  시험문제 요약본까지 올려주시는 센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