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방학을 즐기고 계신가요?

응답하라, 브론즈 걸들이여~

에세이 발표 때마다 새로운 언어가 빵빵 터지는데,

이번에는 단연 ‘심심하고 지루한 브론즈 걸들의 퍼레이드’가 돋보였지요.

 

곰샘은 이번에 겪은 세월호 사건을 빗대어 깊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중에서 “내가 찌들어있는 습관 하나 바꾸지 않으면 그걸로 대재앙을 만든다.

그러니 세계평화에 기여하려거든 조건 없이 습관을 바꾸라”는 말씀에

저는 머리가 띵할 정도로 충격을 받았습니다.

나와 사회와 우주가 함께 연결되어 움직이고 있는 세계에서

세월호 사건은 나와 곧바로 연결된 사건이었던 거지요.

다시 한 번 내 일상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배웠으면 곧장 내 일상에 응용하라!”

이것을 가장 잘 보여준 권순정 샘의 에세이.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배움을 일으키고, 그 체험에서 나온 통찰에 감동! 감동!

권순정 쌤, 마이 배웠심더~ 고맙심대이~~.

그밖에도 에세이를 통해 여러 배움을 나눠주신 샘들, 참말로 고맙심대이~

 

에세이 발표 후기는 이 정도로 마치고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야겠어요.

2학기 글쓰기 교재 안내 들어갑니다.

1주차 <계몽의 시대> 고미숙, 북드라망

2주차 <연애의 시대> 고미숙, 북드라망

3주차 <위생의 시대> 고미숙, 북드라망

4주차 <원효대사> 이광수, 화남출판사

5주차 <도련님> 나쓰메 소세키, 문예출판사

6주차 <아침 꽃 저녁에 줍다> 루쉰, 그린비

7주차 <용과 용의 대격전> 신채호, 창비

8주차 <서유기> 오승은, 솔출판사

<서유기> 10권은 매주 1권씩 읽고, 8주차 때 다 읽는 걸로 합니다.

그럼, 방학 만끽하시고 2학기 첫날(5월2일) 의역학 시간에 뵐게요. 바이 짜이찌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