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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차 글쓰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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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곰취 작성일14-11-14 09:55 조회3,077회 댓글0건

본문

<독송시간>
군주지관으로 몸 전체를 주관하고 조율하는 심, 그리고 그것과 부부지관이 소장의 정격과 승격에 대해 배웠습니다.
 
<글쓰기>
곰샘-낭송큐라스
곰샘이 길 위에서 우주의 울림으로 기획하고 쓰셨다는 낭송큐라스를 가지고 공부를 하였습니다. 실력을 다 갖춘다음에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하는 과정이 곧 실력이라는 말씀과 더불어 강의를 하면 실력이 쑤-욱 올라간다며 강의를 하라고 종용하시기도^^ 다음은 곰샘의 강의 내용을 살짝 정리합니다.
 
모른다는 것, 무지는 우리에게 불안과 초조를 유발한다. 그러나 알려고 하지 않는다. 묵인하고 도피할 뿐! 당연히 두려움은 더 커지고 그것을 기반으로 무언가를 결정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그것이 무엇이든(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두려움이 나의 결정의 이유가 되게 하여서는 안 된다. 일상화되어 있는 초조와 불안, 이것을 알기 위해서는 곰곰이 생각해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카잔차키스는 아무 것도 원하지 않는다. 아무 것도 두렵지 않다. 나는 자유다라고 이야기한다. 그의 책 그리스인 조르바속의 조르바는 어떤 욕망에도 휘둘리지 않으며 인간은, 자신은 곧 자유라고 이야기 한다. 현대인 대다수의 두려움의 근간은 국가나 폭력이라기 보다 쾌락이다. 우리는 독재에는 격렬히 저항하지만 쾌락에는 저항하지 않는다. 부지부식간에 물들 뿐!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길은 앎. 쾌락은 죽음 충동과 연결되어 우리의 삶을 소멸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지만, (깨달음)은 정신을 맑고 투명하게 한다. 곧 우주 전체와 통한다. 이치를 알면 쾌락으로 달려가지 않는다. 욕망을 멈출 수 있다.
자기가 힘을 가진 영역으로 들어오면 변태가 되는 경우가 많다. 공사 구분으로 온 결과이다. 가정 폭력, 여직원 성추행 등등. 사생활의 영역이 폭력의 온상이 된다. 이것들은 대부분 집안에서 훈련되어진다. 예를 들어 공부한다는 이유로 모든 것이 허용되는 분위기 속에서..부모는 자식에게 권력을 휘두르고 자식은 또 부모에게 권력을 휘두른다.
 
아슬아슬한 직립의 균형을 유지하며 404가지의 질병과 108번뇌를 감내하는 이런 몸을 지닌 인간, 이 몸을 가진 보람은 평형을 유지하며 내 힘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인생의 주인으로 살기 위해 정신적 평형을 유지하기 위해 낭송을 해야 한다. 수많은 종교들이 소리를 내고 그 소리로서 연결되었다.
 
- 귀와 입을 가진 자, 즉 성인은 천지의 소리를 듣고 말할 수 있는자. 신체성이다. 잘 듣고 잘 말하는 자, 엄청난 시련을 겪어도 복원된다. 달라이라마를 보라. 그렇게 많은 비극을 겪고도 그토록 태평한 표정을 가질 수 있는 것은 듣고 말할 수 있는 신체를 가졌기 때문이다. 신체적이면서 심리적인 것이다.
 
잘 듣고 잘 말하는 연습을 치열하게 하라
말을 조직하는 훈련은 정신줄 잡는 훈련임과 동시에 몸의 무게 중심을 잡는 훈련이다. 대상에 따라, 처한 조건에 따라, 때에 따라 다르게 말하는 법을 배워라. 부처가 부처일 수 있는 이유는 대상이 처한 조건에 따라 다르게 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야기에는 지혜와 유머가 담겨야 한다. 상투적인 것은 지혜가 아니다. 다르게 보는 것, 아주 작아도 각도를 바꿔 볼 수 있어야 한다. 두려움은 인간과 인간을 연결할 수 없다. 유머, 풍자, 해악이 정신을 차리게 한다. 또 기쁨이 있어야 함께 하고 싶어진다. “언제든지 웃음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동시에 듣는 힘이 필요하다. 재미없어도 들을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두려움과 쾌락에 끄달리지 않고 듣는 연습을 하라.
타자와의 만남을 통해 익숙함에서 벗어나라. 서로 익숙해지면 익숙한 단어만 쓰게 되고 익숙해지면 미숙해도, 이상해도 말하지 못한다.
 
곰샘은 잼나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 곰샘의 유머는 쏙 빠지고 담담한 글만 남았네요^^
혹시 덧붙이고 싶은 이야기들은 댓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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