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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차 동물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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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곰사랑 작성일14-12-28 01:09 조회3,6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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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나 늦어 버린 4학기 마지막 동물 수업 ‘살아있는 야생’의 후기를 작성하겠습니다. 그래도 올해가 가기전에 후기를 쓰게 됐네요 ㅎㅎ


4학기 들어서 동물 수업을 하면서 많이 당황했었습니다. 기존에 우리집 강아지를 사랑한다며 했던 것들이 폭력일 수 있다는 생각을 했고, 어떻게 생각을 바꾸고 감각을 바꾸는 것인지 당혹스러웠습니다.


이런 당혹감을 안고 시작한 4학기 내내 동물들과 재미있는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중에 한 부분이 ‘살아있는 야생’에 등장하는 동물들입니다.


쾌락

보통 우리는 동물들에게 쾌락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이들도 쾌락을 추구 한다고 합니다. 어릴적 트라우마가 있는 원수이가 알코올을 많이 섭취하고, 코끼리가 술을 먹고 마을을 습격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고로, 동물들도 인간들 처럼 알코올을 탐닉한다는 도담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근데 조금 궁금하네요. 같은 술을 마시고 같이 탐닉하는데 왜 다른 결과가 나타날까요? 참 궁금해집니다.


또한 벌은 환각효과가 있는 꽃으로 꿀을 만들기도 하는데, 어떤 부족은 이 꿀을 가지고 해산용으로 쓴다고 합니다. 아마 진통제 역할을 하나봅니다. ^^


개박하라는 식물이 있는 데요. 이것은 고양이의 70%가 좋아하고, 호랑이들도 좋아해서 오줌을 싸며 뛴다고 합니다. 사람처럼 동물들도 쾌락에 약하다고 하네요. 은근한 쾌락은 하초에서 수승하강을 주도해서 건강을 챙기게 한다고 합니다.(은근한 쾌락이 몰까요? 심히 궁금해 집니다.) 강력한 쾌락은 심장을 상하게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 도가의 쾌락을 설명해 주셨는데요. 보편적 쾌락을 언어로 나누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어요. 공부해서 터득한 지식을 말로써 나누는것? 이것이 수승화강을 시키는 은근한 쾌락인가 보네요 ㅎㅎ


마음


동물에게도 정말 마음이있다는 것을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실감하실 겁니다. 기쁠때 슬플 때 실망할 때 삐질때 등등 다양한 꼬맹이들의 표정이 있어요. 그런데 놀아운 것은 동물친구들은 표정과 눈으로도 말하지만 거의 모든 언어를 몸으로 표현합니다. 저희 강아지만 해도 오랜만에 산책을 데리고 나가면 궁뎅이가 하늘로 올라가게 깡총거리며 걸어가고, 집에 있는 앵무새는 기분이 좋을 때 까꿍하듯이 이쁜 짓을 하며 밥을 먹기도 합니다.


이런 동물들의 마음은 사람들과는 다른 감각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사이즈나 껍데기가 다르기 때문이라네요. 동물들은 정情위주로 살고 사람은 신神위주로 산다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래서 동물들은 몸에 민감하고, 인간들은 신을 써서 우주를 사유한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아주 신기했어요. 정과 신의 차이가 다른 감각과 감정을 만든다는 것이. 그래서 우리는 동물들 처럼 감각과 감정을 개발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합니다.


정신이상


동물들의 정신이상에는 안마와 포웅, 털고르기 같은 스킨쉽이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몸을 느끼는 것은 피부고 우리를 자가하는 건 피부라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한의학에서는 피부를 제3의 뇌라고 이야기를 한데요. 그래서 피부를 어떻게 다루는가?하는 문제는 정신 상태를 다루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안마하고 두드리고 스킨쉽을 하면 뇌를 건드리게 된 다네요. 이것도 저희 강아지 한테 시험해보니 아주 효과가 좋았습니다. 나이가 많아서 요즘 많이 기운이 없는데 이렇게 한번 잘 만져 주면 기분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서 좋더라구요. 


번외로 동물들은 번식을 잘하기 위해서 먹는 음식을 스스로 조절하기도 하고, 스스로 낙태를 시키기도 한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사자는 배안에 새끼가 있을 때 다른 수컷의 새끼를 지워버리기도 한다고말씀해주셨어요 ㅎㅎ

이상 2학년 4학기 마지막 동물수업의 후기를 마칩니다.

2914년 한해 잘 갈무리 하시고,선생님들 어떤 장에서든지 공부의 끈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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