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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2기] 2조 첫번째 예비세미나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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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예진 작성일11-11-27 21:58 조회4,323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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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토요일 1시에 감이당에서 감이당 대중지성 2기 2조의 첫번째 예비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이여민, 김완수, 김마음, 장은아, 김연실 선생님과 저(장예진)까지 모두 여섯 명이 참석하여


이여민 선생님께서 준비해오신 푸짐한 떡과 따뜻한 차를 가운데 두고 조촐하게 옹기종기 모였었는데요.


이 날 세미나는 우선, 지난주 북드라망 잔칫날의 최연소 손님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눈길과 손길을 한몸에 받았던,


이선정 선생님의 아들 승규의 돌을 텔레파시로나마 다같이 축하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 (다시 한 번 추카추카!!)


 


 


이번 세미나에는 일단, 북드라망의 첫 책 (따끈~) <갑자서당>의 1장을 읽어오기로 했었는데요.


첫 발제를 맡으신 이여민 선생님께서는 예전에 '왕초보 의역학' 수업에서 받으신 도담선생님의 강의록을 가져 오셔서


<갑자서당> 1장에 설명된 태극(太極)과 무극(無極), 그리고 음양(陰陽)의 개념과 관련된 부분을 쉽게 풀어 이야기해주셨고요,


또 이에 관해 함께 더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엇보다도,  음陰과 양陽은 이분법적으로 나뉘어 고정된 무언가가 아닌,


마치 언덕을 비추는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언덕 위의 음지와 양지가 매순간 달라지듯 


시공간이 변해감에 따라 음이 양으로, 양이 음으로, 음이 또 음양으로, 양이 또 음양으로


끊임없이 바뀌고 움직이는 것이라는 점을 한 번 더 되새겼습니다.


 


 


제일 먼저 오셨으나 안타깝게도 다른 수업 때문에 도중에 일찍 일어나셔야 했던 김완수 선생님께서는


'마음세미나'에서의 경험을 이야기해주시며


그냥 책을 읽는 것과, 발제를 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는 것, 그리고 글쓰기로 나아가기 위해 책을 읽는 것은 정말 천지차이인 것 같다고,


그래서 앞으로 감이당 대중지성에서 계속 책을 읽고 글을 쓰게 될텐데, 글을 쓰려면 최소한 같은 책을 다섯 번은 읽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그러므로 감이당에서 읽게 될 책을 지금부터 미리 구해서 한 번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감성 1기 멤버들로부터 들려오는 풍문도 익히 알고 있거니와,


글을 쓰려면 책을 최소한 다섯 번 읽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말씀에 진심 공감하는 마음으로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왜 자꾸만 그리도 입가로 허탈한 웃음이 새어나오던지요.


머지않아 불어닥칠 고통을 기다리며, 최소한의 미소와 긍정 만큼은 잃고 싶지 않은, 뭐 그런 마음이었을까요? ^^;;; 


 


 


나머지 시간 (장장 두시간 여) 동안은, 


아직 의역학 수업을 들어본 적이 없으신 김마음 선생님과 장은아 선생님의 사주팔자를 그 자리에서 바로 뽑아 펼쳐보면서


이여민 선생님과 제가 (그리고 뒤늦게 합류하신 김연실 선생님도 함께) 아는 만큼 설명해 드리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얕은 지식으로, 사주명리를 거의 처음 접하는 분들의 사주를 풀이하고 설명해드리는 일이 어찌나 어렵고 조심스러운지, 


말 한마디 한마디에 책임감이 묵직히 실려가는 걸 새삼 느낄 수 있었는데요.


그래도 다행히 두 분이 시간이 갈수록 점점 재밌어 하시고 즐거워 하시는 것 같아 내심 뿌듯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침 감이당 골방에서 열공중이시던 <갑자서당>의 저자 시성 선생님께서 떡의 기운(?)에 이끌려 나오셨다가


사주팔자와 씨름 중이던 저희들의 간절한 눈빛를 차마 외면하지 못하고 합류해주신 덕분에, 


즉석 번개 '저자와의 대화'가 열릴 수 있었습니다 (감사!!).


시성 선생님께서는 역시 고수답게,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주옥같은 가르침을 무수히 전파해주셨는데요,


그러시다 어느 순간 다시 홀연히 감이당 골방으로 사라지셨더랬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해서 저희의 첫 세미나는, 사주팔자를 두고 벌어진 한바탕 열띤 수다로 인하여 예정보다 한 시간 늦은 네 시에 모두 끝이 났습니다.


 


 


자, 이제 이 날 정해진 앞으로의 계획 알려드릴게요!


우선, 학술제가 열리는 다음 주 토요일(12월 3일)에는 같은 시간 1시에 감이당에서 다같이 모여


(일찍 올 수 있는 분들은 점심도 함께 먹어요~!) 


'탐사'와 '대중지성' 팀이 준비한 평전 콘서트, 이어지는 우응순 선생님 강의(행여 아직 신청 못하신 분들도 오셔요!), 누드 글쓰기 발표, 감이당 대중지성 1기 연극 등등을 관람할 계획입니다. 


혹시라도 부득이한 사정으로 못 오시는 분들은 저나 이여민 선생님께 문자 날려주시는 센스 잊지 말아주세요~


(이번 주에 참석 못하셨던 림소희, 윤성혜, 박혜란, 이세경, 이선정 선생님, 다음 주엔 꼭 오실거죠? ^.^)


 


 


그리고 그 다음 주 토요일인 12월 10일에는 (역시, 1시에 감이당으로 모이시면 됩니다) 


이번 주에 이어 <갑자서당> 2장과,


고미숙 선생님의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 1장을 읽어온 뒤에 다함께 토론하고 이야기 나눌 계획입니다.


물론 서로의 사주팔자에 대한 수다도 계속되겠죠?!


이 주의 발제는 김마음 선생님이 하시기로 했습니다.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2조'라는 간단명료 밋밋한 이름을 대신할 만한 저희 조의 새 이름을 지을까 하는데요.


상큼하고 기발한 조이름 댓글로 응모받습니다! ^^ 특히 식상 많으신 분들의 활발발한 참여 부탁드려요~~      


 


 

댓글목록

박장금님의 댓글

박장금 작성일

<p>하하 우리가 감이당 골방에 있는거구나! 음 나름대로 이 방이 메인이라 여겼거늘 역쉬 나만의 생각이었어! 골방신세라도 따근한 2조의 후기를&nbsp;듣다&nbsp;보니 골방에도 해뜰 날이 올거라는 믿음이 생기기도 하는 군! 계속되는 후기로 골방을 후끈하게 해주길!^^</p>

이여민님의 댓글

이여민 작성일

<p>역시 예진샘이 사주명리외 글쓰기 수업을 하셔서 그런지 후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p>
<p>앞으로도 흥미진진한 후기 기대되며, 그 날 도움주신 시성샘꼐도 감사^^&nbsp; 먹을것의 기운이 끌려 골방에서&nbsp;아주 자주 나오시기를 </p>
<p>부탁드리옵니다~~^^ </p>

나무어멈님의 댓글

나무어멈 작성일

<p>오~ 그날의 분위기가 어땠는지 알수 있는 후기인걸요^^ 참석을 못했는데 맛난 간식과 사주풀이 까지! 되도록이면 꼭 참석을 하리라 다짐해봅니다~ 간식때문은 아니랍니다ㅎㅎ 우리 부조장님 예명이 예진아씨라니. 동의보감과 예진아씨라~ 음. 뭔가 필이 ㅎㅎ 이따 뵙것습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