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16일 일성 2주차 3교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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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현정 작성일20-02-19 21:22 조회2,616회 댓글0건본문
2주차 의역학 시간은 “아파야 산다” 1장∼4장을 읽고 질문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아파야 산다”는 인간의 질병을 진화론적 관점에서 봅니다. 현재 겪고 있는 병은 생존에 필요하기 때문에 진화과정에서 자연선택한 병이라는 것이지요.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진화의 결과라면 현재는 필요없는 병은 도태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병의 요인에 식습관이나 생활 태도보다 유전적 요인이 크다고 한다면, 어떻게 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을까?
그러나 이 책에서는 현시점에서 나타나는 현상만 가지고는 큰 그림을 그릴 수 없다고 합니다. 담임 선생님도 인간중심적 사고에서는 생소할 수 있고, 진화론적 관점에서 파악할 것을 조언해 주셨습니다. 그제서야 당장 인간에게는 고통스러운 질병이지만 전체 생태계에서는 필요한 질병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의 가시적 판단만으로는 알 수 없는 세계가 있겠지요. 이렇게 내 눈 앞에 보이는 세계 외까지 시야를 넓히고, 생각해 보다 보면, 내 삶의 문제를 다르게 바라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조금 덜 전전긍긍하며, 조금 더 자유로워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덧붙여서, 이 책은 구체적인 사례로 이야기를 하는데요. 우리도 말을 할 때나 글을 쓸 때, 이런 구체성을 가지면 설득하기가 좋다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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