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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일 의역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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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현정 작성일20-07-09 23:37 조회7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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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일 의역학 시간은 기다리던 고미숙 샘의 강의 시간이었습니다. "자,  질문하세요."라는 선생님의 짧고 담백한 말씀을 시작으로 "바보야 문제는 돈이 아니라니까"를 읽은 학인들의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여러가지 질문이 있었지만 가족 삼각형에서 벗어나라고 하신 말씀의 의미를 설명해 주신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사람들은 엄마, 아빠, 아이가 있는 가족 삼각형을 정상이라고 생각하고, 그 외는 비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가족이 더 많고, 가족 삼각형이 구성된 가족도 완벽하게 행복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가족 삼각형에 행복의 기준을 두는 것이 정상이냐고, 가족 삼각형의 허구에 대해 질문을 던지셨습니다. 거기다가 핵가족은 자산, 소유를 늘리는 공동체가 되어 버리면서 보편 윤리를 가지지 못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인생을 충분히 잘 살았다면 죽음 앞에 떳떳해야 하는데, 나이가 들고 늙어가면서 삶이 헛헛해지는 경우가 많다고요.

자식에게 인생을 진지하게 성찰 해 봐라고 얘기하는 부모가 없다고 얘기하셨는데, 저는 저 스스로에게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지 질문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혼자 살고 있기 때문에 가족 삼각형에 속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의 가치관은 그 홈 파인 공간에서 자유롭지 못한 거 같습니다. 감이당에서 공부를 하며, 쾌락과 세상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 저만의 행복, 우주적 차원의 윤리를 기준으로 삶을 사는 길을 부지런히 닦아야 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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