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담샘의 동의보감 일성 마지막 수업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부쩍 심각해진 탓에 온라인으로 마지막 수업을 할 수 밖에 없어서 매우 아쉬웠습니다. 다함께 모여서 수업듣고, 밥먹고 수다떠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난 시간에 이은 폐와 신장에 대하여 공부를 하였습니다. 폐는 피모를 주관하며, 피부질환, 면역력 약화 등은 모두 폐와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신장은 선천의 정을 담고 있는 장기이며, 천기를 수반하고 폐에서 호흡이 신장까지 내려가야 깊은 호흡을 할수 있다고 합니다. 골수를 생성하고, 뼈를 주관합니다. 정이 고갈되면 뇌수가 마른다고 합니다. 신장은 하체를 대표하는 장부이며 신체적 기교의 초석은 하체이며, 신장의 건강성과 연결되어있다고 합니다. 하체 운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도담샘의 동의보감 수업을 8주 동안 들으면서, 일반인이 접하기 어려운 의학 분야를 쉽게 설명해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단순히 의학적인 내용이 아니라 삶의 철학과 연결시킬 수 있도록 설명해 주셔서 더욱 흥미가 생길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내 몸에 대해서 알고, 공부하고, 진단할 수 있는 '주체'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