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이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세미나 후기 (1회차) > 일요 감이당 대중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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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이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세미나 후기 (1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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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동현 작성일22-02-21 10:29 조회5,846회 댓글22건

본문

2월 20일 일요일 2번째 수업 후기입니다.


시공속을 헤매는 듯한 첫 번째 수업을 마치고 점심 먹고 산책 뒤


"생물이 들려주는 철학이야기"라는 정화스님의 책으로 세미나 시간을 시작했습니다.


작년과 달리 질문과 요약문을 미리 올려주는 방식으로 진행해서 어떤 모습으로 세미나가 진행될까? 라는 궁금증을 유발하였습니다.



선생님들이 올려주신 질문 내용들이 다르면서도 비슷한 특징들을 가지고 있어서 질문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였습니다



이러한 질문들이 모여서 세미나 시간을 더욱 더 알차게 만들어 주었던것 같습니다. 이것이 대중지성의 힘일까요? ㅎㅎ



선생님들의 열띤 토론과 질문 속에서 자칫하면 식사 후 졸릴 수 있던 시간이 생동감있게 진행되었습니다.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이야기 언어에 대한 이야기들이 기억에 남네요



선생님들의 토론을 통해서 새로 알게 된 사실도 있고 타인들의 생각들이 이렇게 다양하구나! 느꼈습니다



다음 세미나 시간도 기대됩니다

즐거운 한주 되시구요 :)
댓글목록

면이님의 댓글

면이 작성일

질문위주의 토론이 제겐 좀 낯설고 어려웠어요.
발제문 위주의 수업은 정리된다는 느낌^^;;이 있어서 제가 좀 더 선호하는 것 같아요.
다양한 질문을 통해 생각을 주고 받는 과정에 집중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저도 질문을 좀 더 다듬어서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목인님의 댓글

목인 작성일

개인적으로 1교시보다 집중이 어려웠는데, 아마도 선생님이 계셔서 의지할 곳이 있는 데 비해 스스로 질문을 탐구하는 과정이 버거웠던 것 같습니다. 여전히 공부할 길이 멀다는 실감이 들었지만, 한편으로 함께 공부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질문을 줄이고 정리문을 좀더 훑어볼 시간이 있으면 어떨까 싶네요.

이형은님의 댓글

이형은 작성일

이 책을 읽으면서 정화스님이 도대체 어떻게 생기신 분인지 너무도 궁금해졌습니다. 한 줄 한 줄 허튼 문장 하나도 없이 촘촘히 논리적으로 연결된 글을 책 한 권으로 낼 수 있는 사람은 도대체 어떤 사람인가!!!  좋은 질문을 해 주시고 성의있게 답변해 주신 일성 선생님들 덕분에 알 듯 말 듯한 텍스트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해요!

이대중님의 댓글

이대중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아.........입이 너무 간질간질.........

mulbulpul님의 댓글

mulbulpul 댓글의 댓글 작성일

ㅋㅋㅋㅋㅋ 참지 마시고 말씀해 주시죠? 저는 대중샘이 뭐라고 하실지가 넘 궁금~~~^^

목도리님의 댓글

목도리 댓글의 댓글 작성일

ㅋㅋ이대중샘 일욜 잘 보내시구요, 담주에 만나요,^^@

지현님의 댓글

지현 작성일

질문을 하나씩 찾아오니 이야기가 풍성해지고 모두 참여하는 느낌이었고 함께 답을 찾아보려는 시도가 좋았습니다.  마스크쓰고 낭독하려니 숨이 찼고 마지막에는 조금 방전되었어요 ㅎㅎ

목도리님의 댓글

목도리 작성일

유동현샘욕봤습니다,  제1성질들 제2성질들어찌하고 , 테카르트가 어쩌고저쩌고, 칸트의 철학이 어찌하였다는지 머통 글소리를 들을뿐 머가먼지를  이해하며 따라가기 거시기 했습니다, 바보 바보 바보야  오늘도넌 내일도 넌 튕겨튕겨 (96댄스랩가사가 두뇌에 떠오르네요 ) 완전바보된 느낌  테카르트가 누군지 칸트가 누군지 모를뿐더러 제1제2성질은 선후성질로 간단하게 이해하고 싶었습니다, 박종화샘께서 제1제2성질에 대하여 팩트있게 이야기 했던 기억이 떠올라서 박종화샘에게 톡으로질문 하였습니다,
 박종화샘께서 주신답변 (데카르트는 지성에 의해서 명석판명하게 지각되는것만을 진리로 인정하고 우리 의식안에서 정신의 본유관념만을 그 기준을 만족시키는 것으로 봤습니다.

본유관념 중 물질과 관련된 것으로는 크기, 넓이, 길이, 깊이를 가진 연장, 이 연장을 한정하여 생기는 위치, 위치의 변경으로 생기는 운동 및 실체, 지속, 수를 포함시키고, 빛갈, 소리, 맛, 냄새, 촉각 등 외래관념은 사물의 본성에서 제외했습니다.

이러한 본유관념과 명석판명함이라는 진리의 기준을 부정하는 로크는 "내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어떤 것"이라는 소극적 묘사로 다양한 성질을 떠 받쳐 주는 실체의 관념을 주장하지만, 연장, 크기, 모양, 운동, 정지, 수 등 물리적 세계를 구성하는 제1성질은 대상에 객관적 불변적으로 속하는 성질들이고, 색, 소리 맛, 냄새, 촉감 등 제2성질은 대상에는 속하지 않고 대상이 마음에 자극을 주어서 나타나는 주관적 감각들이라고 분류하엿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가 지각하는 것 만이 실재한다'고 주장하는 버클리는 순순히 감각경험에서 출발할 경우 제1성질은 언제나제2성질과 함께 나타나기 대문에 두 성질을 근본적으로 구분할 기준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고 오히려 제2성질의 실재성을 강력하게 주장한다는 것입니다.

실제적으로 이 문제는 실체 및 지각의 보편성을 둘러산 논쟁의 일부분이기 때문에 좀 더 깊은 이해를 위해 철학사적 공부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남궁진님의 댓글

남궁진 작성일

같은 책, 같은 내용을 읽고 다양한 질문이 나오는 것이 재미있었어요. 정답을 찾는 방식이 아니라 문제를 찾아내고 나름의 답을 생각해보는 방식의 공부도 신선했습니다.

권영필님의 댓글

권영필 작성일

쉽게 보였는데 간단한 책이 아니다.  정신은 물질의 작용에 불과하다는 것은 나의 생각과 같고 형이상학을 거부한 부처님의 가르침과 부합한다. 그런데 물질과 정신의 관계는 비생명계에도 같다니. . . 또 양과질, 공간과 지속이란 단어는 잡힐듯이 잡히지 않는 화두로 나타난다. 이 세미나가 끝날 때 쯤에는 깨달음의 빛이 임할려는지~~~함게 고뇌하는 도반들의 힘을 믿어본다!

들판님의 댓글

들판 작성일

2교시 책은 그래도 내용을 좀 이해할 수 있었줄 알았는데, 오판이었어요. 1교시만큼이나 내용파악이 어려워서..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듣고 질문에도 집중해야겠어요. 많은 샘들이 그동안 공부한 노하우들이 어우러져 열띤 토론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담주도 기대됩니다^^

2020님의 댓글

2020 작성일

후기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나름 읽기를 게을리하지 않았는데 입 떼는게 역시 어렵더군요...세미나 속으로 들어가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고소미님의 댓글

고소미 작성일

저도 오후수업은 식곤증 찾아올줄 알았는데, 그럴틈이 없을 정도로 열띤 시간이라 즐거웠습니다^^
쌤들의 질문이 정화스님 책속표현처럼 다른듯 하면서도 같은듯 오묘했구요~
이번시간에 질문들이 해소가 되지 않더라도, 질문을 품고 더 나아가보라는 주란쌤말이 인상깊었습니다.

강적님의 댓글

강적 작성일

처음 정화스님이 쓰신 <그냥 좋아하기>를 읽고 허를 찔린 느낌어었어요. 제목과 책 두께에 속아 가볍게 읽으며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가, 그 밀도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이번 <생물이야기>는 속지 않으리라 다짐했었는데, 속지는 않았지만 너무 어렵네요. 세미나 내내 "세미나가 아니라 강독을 해야 해"라는 생각이... 그러나 선생님들의 거침없는 의견을 들으면서 제가 미처 생각해보지 못한 것들을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박운섭님의 댓글

박운섭 작성일

아, 모여서 가끔씩 독서토론하던 기억으로 세미나라는 장에 돌격 앞으로! 헤딩!! 꽈당!!!
30명이 얄궂게 생긴 법문을 둘러싸고 이모저모 다루어가는 것이 아주 낯선 풍경이었습니다.
저도 창을 들고 여기다! 하고 푹, 저기다! 하고 푹, 내밀어봤지만... 글쎄요. 다 허방이었던가요?
원래 빈 공간인가요?... 암튼 담에는 정신을 좀더 바짝 차리고, 눈을 가늘게 뜨고 째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정희님의 댓글

이정희 작성일

샘들의 열띤 토론을 들으며 책의 내용을 좀더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책 열심히 읽고 좋은 질문 만들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한스님의 댓글

한스 작성일

새로운 세미나 방식.. 질문으로 토론하기!!
'의식한다는 건, 내부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난 후라야 가능하다'는 거..
결국은 내가 알고 있고, 보고 싶은 것만 본 다는..
아아, 인간의 굴레..
후기, 감사합니다~

최선영님의 댓글

최선영 작성일

하하.. 저는 방이 따뜻해서 쪼금 졸았습니다. 그래도 섰다 앉았다 하며 정신줄 잡았습니다. 열띤 토론에 정심도 차려지고 웃기도 하고 개념도 조금씩 정리가 되고요. 질문을 잘 뽑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정승연 샘께서 강조하신 '읽기' 무조건 읽어보는 것부터 시작이란 것을 잊지 않겠습니다.. (제가 담주 세미나 질문차례입니다ㅎㅎ)

들판님의 댓글

들판 댓글의 댓글 작성일

저는 샘 허리가 아파서 벽에 기대고 있는 줄 알았어요. 근데 졸려서 ㅎㅎ

단순삶님의 댓글

단순삶 작성일

강독도 새로운 방식이고 세미나도 질문과 토론으로 새롭게 진행하여 재미있었어요.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이야기할 수 있어 더 좋았습니다.
말을 하며 나의 생각이 정리되고 다시 새겨지게 되더라구요.

박종화님의 댓글

박종화 작성일

수고하셨습니다.
이책으로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동현샘 말처럼 남의 요약을 읽어 보는 것도, 그 속에서 봅아낸 질문들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열띤 토론속에서 집단지성의 힘을 보는 듯 해서 즐거웠습니다.
다음 주 좋은 질문을 기대해봅니다.

엔젤님의 댓글

엔젤 작성일

후기 감사합니다
질문과 토론을 들으며 다 알아 들을 수 는 없었지만 조금 이나마 적응한 시간 이었고
일성의 철학하는 선생님들께 지성의 향기를 느끼는 행복한 시간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