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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철학사_9장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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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은설 작성일23-06-15 15:20 조회322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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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이게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책을 읽다 보니 데카르트는 본인의 존재를 입증하기 위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의심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의심을 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이건 다른 질문인데요. 이 질문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렉처를 쓰다보니 궁금한 점이 생겨서 질문합니다. 소크라테스는 다이몬, 아우구스티누스는 내성을 이야기 하는데 둘다 내면의 목소리라고 강의해주셨는데 둘 다 같은 의미로 쓰인건가요? 아니면 차이가 있는 걸까요?


댓글목록

수민님의 댓글

수민 작성일

감각경험은 이성의 검증을 통과해야만 한다. 감각경험은 본래적인 이성보다 신뢰를 부여하는 힘이 약하다. 라는 글을 통해 합리적 이성에서 지식의 근원을 찾고자했던 이데아의 철학자 플라톤의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 의문을 가지고 유사점을 찾아보았는데요  첫번째. 끊임없이 대화하면서 진리에 다가가는 '플라톤 대화'와 끊임없이 의심하면서 절대적으로 변하지 않는 진리를 찾는 '데카르트식 회의'  두번째. 육체보다 정신을 중시하고 감각기관의 가짜 세계인 육체와 영구불변의 세계인 정신을 분리한 '플라톤 사고'와 몸과 영혼은 분리되어 존재한다는 '데카르트의 심신이원론' 을 통해서 데카르트가 플라톤의 철학에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라이샌더님의 댓글

라이샌더 작성일

데카르트는 그 시대에 별로 과학적이지 못하고 논란의 영속인 스콜라 철학에 큰 회의를 느껴 기존의 인식을 의심해보는 방법적 회의로서 모든 것을 의심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의심하고 있지만 그 해답을 명확히 할 수 있는 자는 그 자신이 기에 자신이 생각한다는 것은 의심할 수 없다고 생각하여,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고 한 것이다. 그런데, 인식하과 생각의 주체를 인간으로 놯두고 왜 굳이 완벽한 자로서 신을 찾으며 '의심과 믿음' 사이에 서는가?

지구사랑님의 댓글

지구사랑 작성일

서양 철학사를 공부하면서 나의 지식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강사님께서는 계속 공부하면 알 수 있다고 하는데 아직도 헤매고 있어요 뭐를 알아야 질문을 하는데 많이 부족하오니 양해 바랍니다.
데카르트에 따르면 무언가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다. 완전한 존재라면 아무것도 의심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하고 "불안전한 존재자인 인간으로부터는 완전한 존재자에 대한 관념이 나올 수 없다" 그래서 데카르트는 이 관념들이 완전한 존재자인 신에게서 왔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인간의 머릿속에 신에 관한 관념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신이 실존하는 증거라는 것이다" 이것이 데카르트의 신 존재 증명인데 과연 신이 존재하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불교 신자인데 수행적 관점에서 믿음 생활을 할 뿐 사후까지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솔하님의 댓글

솔하 작성일

데카르트는 근대철학의 아버지라고 불립니다. 이성을 중시하는 합리주의의 시작이 데카르트로부터 비롯되었기 때문입니다.
신의 개념은 중세적이라고 생각 되는데 근대 철학의 시조인 데카르트는 왜 신의 존재 증명까지 하면서 신을 찾았을까요?
교재에서 '결과는 원인보다 클 수 없다'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고 '완전한 신이 존재한다'와 데카르트의 이성 중심의 철학과 어떻게 연관되는 걸까요?

찐달래님의 댓글

찐달래 작성일

요즘말로 하자면 데카르트는 '프로질문러' 같다. 감각을 통해 얻은 정보를 끊임없이 의심하여 결국에는 의심하는 자신의 존재만이 참인 진리라고 생각했다는 데카르트..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말은 프랑스 조각가 로댕이 한 줄 알았는데.. 이제라도 알았으니 다행이다.. 이성적으로 비판하여 평가하면서 테스트를 거친후에야 감각을 통해 지각한 것들을 신뢰한다는 것은 그동안 철학을 하는 목적과도 많이 연결되는 것 같다. 그런데! 과연 테스트를 통과하여 절대 참인 진리가 되는 감각적 경험이 있을까..? 그것에 토대가 되는 이성이 진리의 판단 기준인 것이 왜 합리주의적이라는 것과 연결되는지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