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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성 2학기 7주차 후기 - 3조 윤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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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떤사람A 작성일23-06-16 03:52 조회485회 댓글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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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양철학사

 

어느덧 2학기 수업도 7주차 인 막바지 수업으로 접어들었습니다. 남은 3주 동안 과제 등 준비할 것이 많다보니 후기를 쓰는 것도 솔찬히 큰 부담이 되었습니다. 일단 수업 내용을 정확히 전달하고 싶어서 맨 앞에서 녹음을 다 했었거든요. 야심찬 마음으로 처음 해본 시도였는데, 으아~~!!이거 뭐 50분짜리 녹취를 글로 옮겨 적는데 두 배 이상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은.... 왜 몰랐을까요;;; 이게 보통일이 아니라는 것을, 전에 이 쌩고생을 하셨던 분들께 존경스런 마음이 절로 생겨났습니다.^^ 수업시간에 놓쳤던 부분, 선생님의 디테일한 코멘트, 큰 흐름 등을 복기할 수 있었으니 도움이 된 것으로 위안하며...

 

7장 자연과학의 발흥에서 우리가 가장 기억해야 할 지점은 가설연역법이라는 방법론이 생겨났다는 것입니다. 세계의 중심이 우리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감각을 알게 된 것, 지구중심에서 태양 중심으로 바뀌었다는 것은 어떤 것에서 옮다 그르다는 판단의 기준이 나한테 있는 것이 아니라 바깥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이고요, 현재도 여전히 유효한 방법론이 바로 가설연역법인 것입니다.

 

(p333참조) 가설을 만들고 가설을 토대로 연역법을 돌려보고 그 결론을 토대로 실제사물을 관찰하고, 그게 안 맞으면 다른 가설을 만드는 것, 그 이전까지는 이론과 실제가 떨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 예로 중세 말 근대 초 의사들은 갈레노스의 의학을 어떻게 이론적으로 풍성하게 만들까만을 고민하고, 실제 1차적인 치료는 이발사나, 마녀라 불리던 주술사, 산파들이 했었다는 얘기 기억나시죠? 이들은 권력자 일 수가 없었고, 의사들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말을 안 듣고 경험이 풍부한 산파나 이발사말을 더 신뢰했기에 마녀로 몰아 종교재판에 회부하는 일이 부지기수였다는 말씀에 아~ 왜 그 시절에 그렇게 마녀가 존재했던 것이고, 화형을 많이 당했는지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갈릴레이가 만든 세계에서 살고 있습니다.고대초기 신화적 세계에서 철학적세계(이성적 사고의 세계)로 넘어왔던 시기와 비슷하게 생물학적 세계관에서 물리학적 세계관으로 넘어왔던 것인데요, 세계가 기계화된 것입니다. 이것은 아리스토텔레스적 세계관 (범주화, 목적인 작용, 신비주의적, 영성작용)에서 뉴턴의 세계관(물질운동은 목적을 갖지 않는다, 자연세계를 수학화, 공식화)으로 넘어온 것, 근대적 물리학적 세계관입니다.

 

세계를 수학화 시키고, 자연현상들을 물리법칙화 한다는 것은 세계에 힘 감정 이 생기는 것.

아리스토텔레스적 세계관 하에서는 근본적으로 우리가 모르는 지점이 생길 수 있었는데, 이 시기에 오면 모든 물질을 쪼개고 파고들면 모든 것을 다 알 수 있다는 생각이 생기는데, 지금까지도 그렇죠. 이 과정이 계몽주의적 세계관으로서 세계는 진보한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 지점이 과학혁명의 가장 중요한 의미입니다. 이때부터 인간은 무서울게 없고 교만해지죠.

특히 데카르트는 인간 빼고 모든 것을 기계로 만들었는데요, 인간을 제외한 나머지 생물들은 모두 지성이 없으므로 뚜렷한 층차가 생겼고, 놀랍게도 이 지점에서 묘하게 근대과학이 신학과 결합되었다고 하는 말씀에 저도 놀랐어요! 아니, 합리주의 하면 대표가 그래도 데카르트인데, ‘! 주님이 우리에게 특별한 지성을 주셨구나!’로 결론이 지어졌던 것이라니;;

그래서 지금까지도 과학자들이 신앙과 과학적 세계관을 동시에 가질 수 있게 되었답니다.

 

가설연역법우리의 지성은 진보한다라는 생각, 이 두 가지가 과학혁명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인데, 이것은 통상적 역사 해설 설명이고, 최근 연구에 의하면 이런 해석이 근대의 이성중심적인 역사관이라는 생각들도 있다고 해요. 덧붙여 항상 독서를 하면 질문, 혹은 의문을 갖는 기본적 테크닉!을 알려주셨는데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개념을 쌍으로 생각을 하래요.

 

절대적역사관 - 필연적 경로(헤겔) 이성의 자기전개에 의해 나아간다. 보수적.

상대적역사관 - 우연적.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은 안 일어날 수 도 있었다. 진보적.

 

샘께서 자문자답?! 하시고 나서야 비로소 아하~! 탄성을 지르며 한 박자 늦게 알게 되는 세상에 관한 이야기들, 서양 철학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내가 하고 있는 생각들이 다 내 것이 아니고, 실은 저 철학자나 과학자들의 사고로부터 지금까지 이렇게 진행되어 온 타인의 생각과 감정이란 사실을 알면서도 왜 일상에서는 그런 사고나 반성을 하지 않게 되는 것인지;;

수업을 들을 때마다 한심해 지는 저를 발견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 하답니다.

 

다음8장 르네상스와 레알폴리틱 에서는 일단마키아밸리의 배경을 알아야 합니다.

 

마키아밸리가 군주론을 왜 썼냐하면 관직에 등용되고 싶어서였거든요, 학자의 길을 걷던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의 이상적 정치학과 실제 정치판에서 막 싸우고 있던 마키아밸리의 정치학은 다를 수밖에 없는 상황, 훨씬 현실적 접근을 할 수 밖에 없는 배경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때부터 정치학의 방향이 바뀌게 되었어요. 17세기를 지나면서부터 네이션(국민국가)의 형성이 시작되었고, 그것을 가속화 시킨 것이 민족의식을 고취시켰던 나폴레옹 전쟁인데 이 민족의식을 토대로 국민국가의 원심력이 강해진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근대문학이 민족의식을 고취시키는데 한 몫 했다는 얘기도 흥미로웠습니다. 소설은 기원자체가 굉장히 정치적인 매체라고 해요. 왜냐하면 같은 언어로 된 소설을 읽어야만 우리는 하나의 국민이 된다와 같은 서사를 갖게 되므로. 예를 들면 우리나라 국민들을 하나로 묶어내는데 큰 역할을 한 소설은 소나기, 토지, 아리랑, 태백산맥과 같은 소설이 있고, 고전세계문학이라는 것의 시작을 보면 17~18세기 인 경우가 많은데요, 이처럼 국민국가의 형성과 소설은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사실을 알고, ! 왜 근대문학을 읽어야 하는지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마키아밸리의 기본 골자는 통치술에 관한 것이었고요, 힘의 역학관계에 관한 것입니다. 시민의 힘과 군주의 힘 사이의 역학관계, 이 나라와 저 나라 힘 사이의 역학관계, 여기서 어떤식으로 남의 힘을 사용해야 이 통치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 등을 밝히는 것이 군주론의 내용이지요. 아주 노골적으로 군주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국가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서 움직여야 한다고 주장하는데....이 역시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이지요? 군주론은 분량도 작고 재밌어서 꼭 읽어보시길 추천하셨는데요, 이것만 읽으면 달기만 한 과자를 먹는 것이고, 이왕 읽을거면 조금 지루하고 재미없어도 로마사논고와 함께 비교해가면서 읽으면 단짠단짠의 맛을 느끼실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군주론때와는 달리 시민에 시민의 자유에 관한 얘기가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관직등용을 포기한 상태에서 쓴 글이라 아무래도 더 자유로워진 마키아밸리의 주장이 담겨있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아마 진짜는 로마사논고 일지도 모른다고 해요.

 

마키아밸리는 처음으로 정치학을 통찰한 사람으로서 권력은 항구적으로 계속되면 부패하고 썩는다고 생각한 사람이고요, 그래서 이 통치자를 견제하는 시민들이나 정치인들이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부패를 지연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레알폴리틱!

 

홉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원래 홉스는 굉장히 보수적인 사람이고 평생 왕당파였는데도 왕당파들에게 죽임을 당할 뻔 했습니다. 홉스의 급진성 개념은 사고실험의 일종인데요, 세계에 아무 통치체제가 없는 상태를 가정해보면 서로가 서로를 죽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평등한 상태, 즉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상태를 끝내는 것이 홉스의 출발점 이었고, 사회가 서로에게 적이 되는 적대적 상태를 끝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 따라서 안정된 사회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홉스의 목표였습니다. 여기서 나온 사회계약론, 계약의 조건은 왕과 신민이 맺은 계약이 아니고, 신민들끼리 왕을 추대함으로써 주권이 신민에게 있는 것이므로 왕당파에게 찍힌 것 이라고 합니다. 당대에 홉스의 이 주장은 굉장히 래디컬한 사고였고, 국민주권, 사회계약의 개념 등이 여기서부터 나타났다고 해요. 사회계약론의 시초격인 풀뿌리 민주주의 같은 개념이었다고 하네요. 예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진 것이 없는 것 같네요ㅜㅜ

 

마키아밸리와 홉스의 공통점 또 하나는 인간은 이기적이라는 사실을 통찰했던 것인데요,

인간은 원래 선하다, 선한 본성을 타고났어라고 누군가 얘기하면 ...저 세상물정 모르는 사람이구만!“ 이라고 말하는 이른바 현실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점이 바로 이런 세계관속에서 탄생한 우리의 언어 습관이라는 것이에요. 이 얘길 들으니 소~오름~;;;

 

현대정치가 돌아가는 방식도 이렇다고 합니다. 군주는 명민하게 어떤 조건들을 살펴서 지금 필요한 법과 제도를 만들어 창출해야지요. 이상을 실현하려는 정치를 하면 정치가 이상해진다는 말씀에 빵! 터지기도 했어요. 웃프다고나 해야할까;; 10년 전만 해도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같은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지만, 전쟁은 또 일어났고, 포지션 조정을 계속 해야만 하는거죠. 마키아밸리에게 절대적 도덕과 신앙은 없었으며 사회를 안정화시키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습니다. 지금 한국의 정치인들을 보면 모두 마키아밸리식이죠.

 

마지막 여담으로 홉스는 칠삭동이로 태어나서 90세 까지 장수했는데요, 건강비법은 저녁마다 창문을 모두 닫고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른 것이라고 합니다. 스트레스와 심폐기능 강화에 좋았던 듯^^. 키가 180CM에 장수집안 이었다는 이런 얘기는 왜 대충 들어도 기억이 잘 나는건지;; 끝으로 홉스의 리바이어던도 쉬워서 읽어보길 추천하셨는데요, 영국인들이 정치에서나 학계에서 국가들을 말할 때 커먼웰스(Commonwealth)" 라는 표현을 쓰는데 그런 얘기들이 여기서 나온 것 이라고 해요. 우리나라에서는 정치 공동체정도의 표현인데, 폴리스나 중세 봉건주의 국가와도 다른 근대의 새로운 국가라는 의미로 쓰인다고 합니다.

 

지난주에 결석하신 분들도 많고 해서 수업내용을 꼼꼼히 담으려고 노력했는데요,

너무 길어서 짜증나시는 분들은 대충 패스~~;;^^

 

이제 2교시 낭송과 암송시간은요. 거의 모두 달인이 되어가시는 듯해요. 다들 일주일간 얼마나 열심히 독서를 하고 암송을 연습하셨을지 노력하는 모습이 훤~하게 보이는 것 같아요.

바쁜 시간 쪼개서 최선을 다해 과제를 수행해 오시는 도반님들 정말 존경스럽고 대단해요~!

 

3교시 드디어 지난 주 동전점을 친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 두둥~!!

 

1. 이춘자 샘은 지인이 함께 일해 볼 생각이 없냐고 여러 번 부탁을 해서 고민 중이셨고요, 마침 그 질문을 놓고 동전점을 쳤는데 너무 상황에 딱 맞는 괘가 나와서, 2000년간 주역이 흘러왔는지를 느끼셨다고 해요^^ 33번 천산둔의 괘사는 나아가면 망하고, 물러서면 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해요. 점사는 구삼효인데 은둔하는데 걸리는 것이 많다는 뜻이라고 해요, 처자식이나 부귀에 연연해서 걸리는 사정을 말한다네요. 그러면 병이 든 것처럼 위태로운 상황인데 일반적 의미는 가사에 전념하라는 뜻이래요. 그러니 국가대사에 관여하지 말고 은둔하면 길하다. 깨끗이 물러나는 것이 상책이다! 라는 명쾌한 답이 나온 만큼 고민 안하고 열심히 공부하기로 마음을 먹으셨다고..ㅎㅎㅎ박수가 절로 터져나왔었네요^^

 

2. 고희영 샘은 그냥 무조건 인문학당을 들어와 보니 과제나 공부가 너무 어려우셔서 이걸 과연 끝까지 밀고 나갈 수 있을까 싶어 질문을 하셨다고 해요. 괘는 60번 수택 절이 나왔는데요, 키워드는 마디 절, 절제라고 합니다. 변효가 하나도 없어서 괘사로 답을 얻으시면 되는데, ‘절괘는 형통하니, 억지로 제어하는 것은 올바름을 굳게 지킬 수 없다.’ 이렇게 나오셨어요;; 그러니 과제를 할 때 너무 과욕을 해서도 안 되고, 너무 게으름을 피워서도 안 된다는 의미로 읽혀지셨다고 해서 우리 모두 빵! 터졌지요ㅋㅋㅋ 그래서 앞으로는 해보고자 해서 왔고, 발을 담궜으니 길게 꾸준히 가보자~!라는 생각과 함께 적당히 절제하면서 적당히 열심히 진행해 가기로 하셨답니다~~박쑤우~!!

 

*담임샘의 말씀 - 절은 대나무의 마디 절인데 마디마디 마다 크게 한 획을 긋고 가는 큰 의미가 들어있다고 해요. 우리가 1학기, 2학기... 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마디 등 감절아름다운 절제의 의미도 있고요, 오효에서 안절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는 마음이었으면 하는 효사가 나왔으니 어쩜 그렇게 딱 맞는 괘가 나왔는지 라며...덧붙여 말씀해주셨습니다^^

 

3. 조혜선 샘도 역시 일과 공부를 병행하며 이도저도 어떠한 성과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 힘드셨다고 해요. 일하면서 손님이 들어오면 오히려 짜증이 날 정도로;; 이런 기분은 명가부동산 사장으로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 이라는 생각이 들자 자신에게 깜짝 놀라셨다고. 그러나 당장 일을 멈출 수는 없고 다시 처음 부동산을 열었을 때처럼 마음가짐을 어떻게 하고 일을 하면 좋을까요? 라는 질문을 하셨는데요. 괘사가 30번 중화 리.붙어 의지하는 데에는 올바름을 굳게 지키는 것이 이롭고 형통하니, 암소를 기르는 듯이 하면 길하다.’ 이렇게 나왔는데 몇 번을 읽어봐도 구체적으로 와 닿지 않아 쪼개서 의미를 생각해 보셨다고 해요. ’올바름을 굳게 지키는 것이 형통하니...‘ 라는 부분에서 평소 부동산 운영의 세 가지 신조를 말씀해 주셨는데요. 너무 좋아서 소개해 드릴께요~

첫째, 계약 당사자는 모두가 이로운 계약을 한다. 한쪽에 치우쳐서 한 사람만 이로운 계약은 하지 않는다.

둘째, 가능하면 약자에게 힘이 되어준다. 갑을 관계가 명확한 부동산 계약이지만, 법적 조언이라든지 아니면 말 한마디라도 약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힘이 되어 줄 것이다.

세째, 정당한 내 몫이 아닌 돈은 땅에 떨어져 있어도 절대로 탐하지 않는다. 그러나 정당한 보수는 정확하게 받아낸다.

이렇게 세 가지 신조를 계속 지켜나가는 것이 올바름을 굳게 지키는 것이 아닌가라는 식으로 해석을 하셨다고 해요. 암소를 기르듯이 하면 길하다라는 부분은 부동산을 찾아오는 고객들이 정말 우리집의 보물인 암소인 양, 사랑과 친절로써 응대를 해야겠다! 라는 마음을 다지게 했으니 이 괘사가 정말 딱 맞고 신통하다~라는 생각이 드셨다고 합니다.^^

 

p.s 혜선샘께서 청년펀드에 기부하게 된 사연도 너무 좋아서 담임샘께서 소개해 주셨고요, 평소 신조 있게 살아가시는 선생님의 모습이 존경스럽다며 박수를 크게 받으셨지요^^

이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주위분들에게 여쭤 보시는 걸로~.^

 

4. 김자비 샘은 어머님께서 검정고시를 봐야 한다고 했는데 어떤 마음으로 임해야 잘 볼 수 있을까? 라고 물어보셨대요. 처음에는 사이비 점 아닌가?’ 라는 생각도 잠깐 들었지만...점을 칠 때는 배운 대로 경건한 마음으로 쳤다고 해서 웃음^^(너무 귀여워용~) 그래서 나온 괘는 56번 화산 려. 괘사를 읽어보니 려괘는 조금 형통하고, 유랑함에 올바르게 행동하여 길하다.’ 그랬거든요~ 이게 대체 뭔 소리야~~!” 자비샘의 이 말 한마디에 모두 빵!!터져 버렸습니다.ㅋㅋㅋㅋㅋ 그래도 자세히 다시 읽어보며 분석을 해보니 한 곳에 안주하지 말고 떠돌라고 하는 것은 맞는 것 같았대요. 판결을 지체하지 말라는 말은 항상 자신이 해? 말아? ? 말아? 하는 우유부단함이 있었는데요. 그러지 말고 확실하게 처리하라는 말을 해주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그랬다고ㅋㅋㅋ 결론은 무슨 일을 할 때는 확실히 처리하고 떠나라! 이런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셨대요.

 

*담임샘의 설명 - ‘화산 려괘는 아주 풍성하고 성대하게 누리던 상황 뇌화 풍괘 다음에 나오는 괘라 떠나긴 떠나야 하는 지경이다.(검정고시인가?!^^) 려괘는 상전을 참고해야 하는데 유랑을 할 때에는 밝게 명명백백하게 분별을 잘하고, 신중하게 처신하며, 찜찜한 여지를 두지 않도록 일처리를 명확하게 하여, 어떻게 하면 사람의 마음을 얻을지에 대한 도리를 말해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나름 자비샘이 포인트를 잘 잡고 해석한 것 같으나 명확하게 와 닿지는 않은 것 같다. 집을 떠나 학문의 길을 나설 때 마음가짐과 태도가 아닌가라는 말씀.

 

5. 강은설 샘은 내년에 이사를 가야할지 말아야 할지를 물으셨다고 해요. 집주인은 세를 올리겠다고 예고를 한 상태였고요, 점을 쳤는데 이어지는 기쁨이라는 제목의 58번 중택 태. 가 나오셨대요. 샘은 현재 살고 계신 광명아파트가 이마트나 코스트고도 가깝고, 뷰도 탁 트여있고, 1인 가구 지원센터가 생겨 심리 상담센터도 무료이고, 최근에는 맨발등산로가 가까운데 생겨서 여러모로 살기 좋으셨대요. 현재 살고 있는 곳이 좋아서 기쁨이 이어지는 괘가 나온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드셨다고. 그런데 육삼효에 아래로 내려가서 기쁘게 하니 흉하다.’ 라는 효사가 나와 있어서 이것이 대체 무슨 말인가? 이사를 가라는 건가? 말라는 건가?! 역시 의문만 남긴 효사였습니다!” 이렇게 끝맺음을 하셨어요. 그래서 또 터짐!!!ㅋㅋㅋ

 

*담임샘의 말씀 - 주효가 으로 나왔는데 은설샘이 애초에 질문을 정확히 구체적으로 하셨어야 한다고. 이사를 가야할지? 안 가는 것이 맞는지? 질문이 디테일 할수록 점사를 읽기가 좋다고 합니다. 애매모호 하면 해석하기가 힘들다. 첫 효가 흉으로 나오면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고 일단 해석한다고 합니다. 이효에 나오는 효사도 조화를 이루어서 기쁘게 함이니 길하다.’ 누구와 조화를 이루는 것인지 본인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면 해석이 될 수 있다.

 

6. 김연화 샘은 따님께서 아파트 분양 당첨이 되셨는데 거기에 샘의 지분이 많이 들어가셨기에 몇 개월째 아직 세를 놓지도 못했고, 빈 집에 가서 청소만 했으며, 아무것도 없는 집이라 잘 울리길래 암송할 때 주로 이용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제 그 집에 세를 줄까요? 이런 질문을 해보셨대요. 그랬더니 43번 택천 쾌. 가 나오셨다고. 쾌괘는 서괘전을 보니 덧붙이기만 하고 그치지 않으면 반드시 터져버린다.’ 쾌란 물이 터져버리는 것이래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 집은 세를 주지 않아서 비어있는데 계속 관리비만 나가고 있었고, 물이 새어 나가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드셨대요. 그래서 택천 쾌에서 결단을 하라고 점괘가 나온 김에 이제는 미련 갖지 않고 세를 주려고 부동산에 말을 해두셨답니다. 이 괘가 안 나왔으면 아직도 고민만 하고 있었을 텐데, 앓던 이 빠진 것 마냥 아주 속이 시원~하시다고

 

7. 박운섭 샘의 질문은 내년에 감이당 일성 수업을 들을 것인가?’ 작년에 산가지로 점을 쳐본 것인데요,43번 택천 쾌가 나오셨다고 합니다. 구사효가 점사인데 엉덩이에 살이 없으면서 나아가기를 머뭇거린다. () 아래 3개의 양을 이끌고 나아가면 후회가 없겠지만, 말을 들어도 믿지 않는다.’ 작년에 이 괘를 받은 뒤 같은 조원들에게 어떻게 할지를 물어봤더니 압도적으로 다시 들으라는 소리를 들으셨다고 해요. 아울러 3개를 끌고 나아가면 후회가 없겠다라는 문장이 지금에 와서 보니 작년에 같이 수업을 들었던 효정샘과 두영샘, 대중샘 이 세 명인가? 라는 생각이 드셨다고 해서 모두 한참 웃었어요~기가 막히게 맞았네요ㅋㅋ

올 연말에도 또 한 번 점을 치실 계획이라는데, 벌써 저희도 궁금해 집니다.^^

 

8. 손혜경 샘은 3대가 함께 살고 계신지 10년째라고 해요. 손자들을 거의 매일 안고 엄마역할을 해오셨는데요, 질문은 이 삶을 어떻게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하나?” 라고 하셨대요. 점괘는 30번 중화 리 괘가 나왔는데, 특히 육오효에 눈물을 줄줄 흘리고 슬퍼하며 탄식함이니 길하리라.’ 라는 효사를 보는 순간 피식 웃음이 나오셨다고. 실상은 너무너무 힘이 들어서 울기도 했지만, 딸에게 도움이 되고자 법륜스님 말씀대로 목숨 걸고 손자들을 자식 둘 더 낳아 키우듯 애를 쓰셨다고 해요. 덕분에 집장만도 했으니 육오효 효사가 딱 와 닿으셨던 듯합니다. 다른 책의 효사에서도 섶을 지고 굴로 들어가니 탄식하고 탄식한다.’ 샘의 형국을 그대로 얘기해 주는 것 같으셨다고. 그리고 또 아래에는 해와 달이 주야를 밝혀 만물을 길러냈다라는 효사가 나오니 정말 주역점이 신통방통하다라는 생각이 드셨대요. 게다가 그 다음 나온 지괘에서는 떠나라는 얘기가 나왔어요. 이제는 떠나라! 라는 괘가 나오니 정말 마음에서 아이들을 떠나보낼 때가 된 것 같아 효사가 지혜로움을 주는 것 같았대요.

*담임샘의 말씀으로는 여기서는 물러나는 때를 말하는 것으로서 이제 아이들이 아닌 선생님 스스로를 돌보셔야 할 때라고 덧붙여 주셨습니다. 당연히 혜경샘도 격하게 공감을^^

 

9. 윤혜민 - 저의 질문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클럽을 옮겨도 될까요?’ 였어요. 점괘는 24번 지뢰 복(회복할 복)이 나왔구요. 괘사전체의 상황과 점사인 육삼효의 효사는 자주 돌아옴이니, 위태로우나 허물이 없으리라.’ 라는 말이 제 상황에 아주 딱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었어요. 14년간 미운정 고운정 다 들어있던 부천을 정말 정리하고 떠나는게 맞을까? 그냥 안주해야 하나 엄청난 고민을 했었는데요, 저도 연화샘 마냥 앓던이가 빠지듯 이 점사를 받자마자 이제 가족곁으로 돌아가는게 맞는 거구나! 란 생각에 기쁘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점사가 말해주듯 많이 위태롭기도 하겠지만, 허물이 없다는 말이 위안이 되었고 무엇보다 제 마음이 그것을 원하고 있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10. 김연주 샘은 딱히 고민이나 결정할 일은 없어서 그냥 매일 인시에 일어나셔서 점을 쳐보셨다고 해요. 오오~~

ep1) 쉬는 화요일 - ‘오늘 책읽기를 하며 하루를 보내려고 하는데, 분명히 놀고 싶은 마음이 일어날 것이다. 그럴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라고 질문.

그랬더니 50번 화풍 정이 나왔고, 점사는 구사효. ‘솥의 다리가 부러져서 군주에게 바칠 음식을 엎었으니, 구사의 얼굴이 붉어지고 흉하다.’ 라고 해요. 그래서 , 지금은 내가 솥에 불을 때고 음식을 하듯 책을 읽어야 할 때인데, 놀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는 것은 가마솥을 엎어버리는 격이 아닌가;; 그러하니 내가 이 마음을 접고 놀면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종일 넷플릭스도 켜지 않은 채 비록 낮잠은 잤지만, 책을 보는 하루를 보내셨다고 합니다.

 

ep2) 처음 점을 쳐본 월요일 - 오늘을 어떻게 보낼까? 라는 질문.

샌드위치 데이로 회사에 휴가자(팀장, 본부장님 등)들도 많고, 차도 고쳐야 해서 땡땡이를 칠 계획을 쫘~악 세워 놓으셨대요. 그런데 나온 점사가 말린 고기를 깨물어 황금을 얻으니 올바름을 굳게 지키고 위태롭게 여기면 허물이 없다.’ 그래서 , 올바름을 지켜야하나?’ 란 생각에 땡땡이를 다 접고 회사에서 일만 하셨다고^^

이렇게 매일 주역점을 쳐 본 결과 사실 질문에 대한 답은 내 마음 속에 있는 것인데, 스스로 보통 나쁜 부정적인 답을 꺼내진 않쟎아요? 그러니 이것을 하는 목적은 마음이 비뚫어지고 옆길로 가려할 때 답을 꺼내서 하루를 바로 잡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과 함께, 정말 땡땡이를 치고 싶을 때에는 주역점을 안 쳐야겠다고 다짐을;;ㅋㅋㅋ 연주샘은 아름다운 목소리로 말씀도 재미있게 하시고, 우리에게 큰 웃음 주신데다 해석도 너무 잘 해주셔서 정말 큰 박수를 받으셨답니다^^

 

*담임샘 말씀 - 도올선생님도 말씀하셨듯 점은 물음이다. 화복의 예시가 아니다. 나라는 존재에 대한 물음이고, 사회, 역사, 우주, 자연에 대한 물음이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자기 안에 답이 있다. 점을 치고 나면 자기 마음에 대한 확신을 하게 되거나, 아 내 마음이 그랬었구나! 를 다시 반추하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결국 그에 대한 물음이고, 조금 더 현명한 길을 가게 되는 것이라는 귀한 말씀 해주셨어요.

 

11. 이대중샘은 한달 전 쯤 소개팅을 하셨었대요. (벌써 오오~~^^)

다섯 번 정도 만났었는데 매번 똑같은 느낌이었고, 애매한 관계로 한 달이 지났대요.

그래서 질문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관계를 임해야 하나?’ 라고 아주 간절한?! 마음으로 해보셨대요. ㅋㅋ그래서 나온 괘는 40번 뇌수 해 

괘상으로 나온 진괘는 우레가 되고 감괘는 비가 되어, 우레가 치고 비가 내리니, 음양이 교감하여 서로 통하게 된 상황을 상징하기에 어려움에서 풀려나는 때가 된다고 합니다.

괘사로는 해괘는 서남쪽이 이로우니 나아갈 필요가 없다. 와서 회복하는 것이 길하니 나아갈 바를 둔다면 서둘러 하는 것이 길하다.’ 라고 나왔어요.

점사는 상육효로 ()이 높은 담장 위에서 매를 소아 맞혀 잡으니 이롭지 않음이 없다.‘

공이 담장 위에 올라가면 이쪽저쪽편이 다 보인다고 해요. 그래서 결국 새를 맞혀서 잡을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는 것이라고요

해석을 찾아보니 결론은 봄이 되면 비가 내리고 땅이 풀리듯이 오랫동안 풀리지 않던 일이 가만히 있어도 해소되는 때이다

하지만 농부들이 그때를 놓치지 않고 씨앗을 뿌리듯이 어떤 일을 추진하고자 하면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이를 알고 과감하게 도전해라! 라고 하니 다같이 축하의 박수가 터져나왔지요

 

 

*담임샘 말씀 - 서남쪽이 이롭다는 것은 곤괘의 마음이에요. 곤괘는 순종하고 따르는 것.

땅처럼 후덕한 마음을 가지는 것. 마음에 비추어 보아서 어떻게 내 마음을 써야 이롭다는 것인가?’ 이런 식으로 초점을 맞춰야지 자꾸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라고 집착하면 안 된다. 그 분을 만날 때 사심을 가지면 안 되고, 관계 속에서 어떻게 후덕한 마음을 가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할 때 길한 괘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나아가갈 일이 있다면 서둘러 하는 것이 길하다.‘ 이런 말들은 굉장한 팁이 된다. 어떤 사람과 관계를 맺을 때 미적거리고, 따지고 재는 것 같고 그러면 마음이 멀어진다. 그것은 곤괘의 마음이 아니다. 인색한 마음이다. 그런 것들을 두루 살펴보아야 한다. 뭔가 흔들리는 샘의 마음을 잡으시고, 그동안 힘들었던 고민이 잘 풀리고 해결이 되는 적절한 효사가 나온 것 같다고 첨언해 주셨습니다.^^

 

 

지금 시각이 새벽 330....이렇게 긴 글을 후기랍시고 쓰다니 미친거~~?;;

이걸 쓰다 보니 제가 참 요약정리를 짧게 못하는 사람이구나! 를 깨달았습니다.

녹취를 풀며 글을 작성하다보니 쌤들의 말씀이 하나하나 너무 소중하게 느껴졌고,

왠지 빠짐없이 기록하고 전달하고 싶어진 마음도 있기는 했으나,

결국 짧고 굵게 정리하지 못하였으니 그런 능력이 부족한 것이겠죠;;ㅠㅜ

 

 

이런 경험 또한 저도 처음 해보는 것이라 민폐를 끼치게 된 점은 사과의 말씀 드리며,

이왕 선생님들의 말씀 하나하나가 재밌기도 하고, 다 담아내고 싶은 제 욕심도 보태

그냥 이대로 올릴께요~정말 죄송한 마음으로 다시는 녹취를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며,

이틀 동안 그날 수업을 완전히 다시 받은 느낌이에요..ㅋㅋ결론은 못할짓...끄읕!^^

 

 

 

 

 

 

 

 

 

 

댓글목록

강은설님의 댓글

강은설 작성일

우와~~ 대단하십니다. 서철은 다시 봐도 어렵네요. ㅋㅋ

새로운시작님의 댓글

새로운시작 작성일

수업을 듣지 못했는데도 현장에 같이 있었던 것 처럼 느껴지는 후기네요. 감사합니다.

찐달래님의 댓글

찐달래 작성일

서양철학사 수업을 못들었던 저는 아주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감사해요~

엇박님의 댓글

엇박 작성일

이거 뭐라고 댓글을 달아야 할지 대략 난감하네요. 전에 다른 분들 후기를 보고 '적당히 쓰라'고 혼내던 혜민샘의 댓글을 떠올려보니, 장난 아닌 배신인 거 인정하시죠? 이 강스매싱으로 올 한 해 후기 역사에 신기원을 이루셨습니다. 다들 좋다고 하시니 고생하신 보람이 있네요. 워낙 긴 후기로 댓글 쓸 자리가 남아나지를 않아서 짧게 쓰고 말랍니다. 스트레칭해서 어깨 풀어주세요!!!

솔하님의 댓글

솔하 작성일

녹취 반복해서 듣고 고심하고 정리하는 샘의 모습이 너무 환히 그려지네요. 새벽 까지 진짜 수고 많으셨어요. 샘은 저희 모두에게 참으로 멋진 도반 이십니다. 후기 정말 잘 읽었어요~~♡

효험님의 댓글

효험 작성일

와~ 후기 글이 마치 지난 수업을 드럼공연 하듯 엮어 놓으셨네요
말이 글이 되어 드럼치는 샘의 내공으로 역동적이고 강렬하게 살아난것 같아요 ㅎ
정성스런 후기 잘 읽고 감동하며 박수를 보냅니다~~짝짝짝!!!!

니은님의 댓글

니은 작성일

뭐든지 열정을 다하는 혜민샘! 정말 대단합니다.
덕분에 수업시간에 아리까리했던 내용들을 확실히 알게 되었어요.
똑순이 혜민샘! 3조의 보물 혜민샘!  늘 고마워요~~

손혜경님의 댓글

손혜경 작성일

와아아 ~~~
책을 한 권 쓰셨네요. ♡
덕분에 복습 잘 했습니다.
샘의 열정 넘 부럽네요. ㅎ

고요한걷기님의 댓글

고요한걷기 작성일

이렇게 세세한 후기를 남겨주시다니 결석했던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 혜민샘의 공들인 시간이 헛되지 않게 출력해서 꼼꼼히 읽고 지난수업을 메꾸어봐야 겠습니다^^ 주역점 후기도 한 분 한 분 발표를 세세히  옮겨주셔서 생생하고 재미있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

길상님의 댓글

길상 작성일

우와~~~^^
샘의 생생하고 섬세한 살아있는 속기록(?) 아니 후기  덕분에
오늘이 금요일 아침이 아니라 6월11일 일요일을 다시 산 느낌이에요~^^
완벽한 복습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수고하셨어요~~~:)

심재님의 댓글

심재 작성일

대박~ 혜민샘, 역대급으로 긴 후기 잘 보았습니다. 디테일이 있는 기록 덕분에 수업을 다시 복습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너무 고생많으셨어요~ 녹취록을 푸는 데는 2배가 아니라 6배의 노력과 시간이 든다는 것은 해본 사람만이 안다는 비밀~ . (이 정도면 코피가 나도 이상하지 않을 듯)  잘 참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