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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차 후기 입니다_ 1조 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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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효험 작성일23-06-21 04:55 조회395회 댓글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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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2학기 강사님들과의 수업 마지막 날이네요. 남은 건 암송대회와 렉쳐.

한 학기 수업의 결과물만 남았군요. 이번 학기도 과제에 대한 부담과 힘듦이 있었지만 학인들의 도움과 응원으로 잘 달려 온 것 같습니다

수업 내용을 정리해 봅니다.

 

 

서양철학사

 렉쳐 중간검사 :

- A4 2쪽 정도. 폼은 제목 질문 구성으로 개념을 정리해서 23() pm10시까지

정승연 선생님께 보내면 26() 밤까지 코멘트 해주시겠다고 하셨다.

메일 jung9999000@gmail.com

 

 

- 개념어 중심 주제 선정

  아레테()비루투스()으로 바뀐 과정을 써도 되고

  서양철학사 쓴 군나르 시르베크&닐스 길리에가 반복적으로 주목해서 말하는 두가지

  ⓵이성 자연법 중 자연법이라는 이름 자체는 자연법인데 인공물인 것 같다.

   자연법이라는 것을 승인 하면 인간이 여타 동식물과는 다르다는 존재라는 것을

   승인하는 것이 되므로 인간중심주의가 되는 것인데 이런 것을 문제 삼아 쓸 수도 있다.

 - 인물 중심 주제 선정, 어떤 인물에게 매력을 느꼈다 탐구해볼 가치가 있다 라면

    왜 그런지 한번 써보라.

 - 결론이 나지 않아도 된다. 질문을 설명해도 된다. 그동안의 질문에서 출발해도 된다.

 

 

우리는 학인이다. 학인은 매일 공부하는 사람이다. 주도적 욕망인 넷플릭스, 치킨의 시간을 역전시켜야 한다. 공부와 운동!!!. 운동은 자전거 추천!! 조금씩 나는 틈을 공부로 채우다보면 어느 순간 내 삶이 바뀌어 있을 것이다. 공부하는 사람으로.!!!

 

 

데카르트 :

근대철학의 문을 연 사람이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이 문장의 어떤 부분이 데카르트의 근대성을 보여주는 것인가? 바로 생각하는 것이 라는 것이다. 생애를 보면 프랑스인으로 금수저 출신. 어머니는 그가 태어난 1년 후 돌아가심. 학창시절 공부 잘한 천재로 몸이 약해 늦잠 자도록 허락 받아 늦잠 자는 습관을 들이게 되었다. 그 후 명성을 얻고 말년에 스웨덴 크리스티나 여왕의 초청으로 스웨덴에 간 후 이른 시간의 일정을 감당하지 못해 폐렴에 걸려 이기지 못하고 사망. 유해를 프랑스로 갖고 오는 도중 유골이 사라졌다고 하는데 이에 관한 책 데카르트의 사라진 유골이 있다.

 

 

데카르트 시대 인터넷은 편지인데 편지 한 편이 책 한권 분량이다. 편지에 대해 반론을 해 볼수 있는데 생각과 존재가 등치되고 있다는 것과 또 한 가지 나는 생각하는 내가 있다’=생각하는 내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는 내가 있다. 이것이 우리의 사고 구조다.

생각하는 내가 있다는 생각을 하려면 생각하는 나만 있으면 안 된다. 생각하고 있는 나를 바라보는 내가 또 있어야 한다.= 자기 객관화= 자아와 주체= 의식과 무의식. 칸트는 이것을 선험적 통각이라 했다.

 

 

데카르트가 입증해 내고 싶었던 것은 인간이 얼마만큼 알 수 있는지, 무엇을 알 수 있는지를 입증하고 싶어 했다. 생각하는 나= 주체다. 주체 철학의 시대다. 자연철학. 자연세계가 어떻게 운행하는지 이 명제를 도출해 내기까지 데카르트는 방법적 회의를 한다.

이 세계가 전부 거짓이고 나를 속이는 악마가 있다고 가정할 때 확실한 것을 찾으려 하는 것= 주체를 탐구하는 과정이다. 나를 대상으로 놓고 생각해 보니 의심스럽지 않은 것이 없다. 모두 다 의심스럽다. 인간은 모두 다르지만 공통적인 무엇인가 있다. 신체적으로는 장기들이 배치되어 있고, 정신적인 차원에서는 계산할 줄 알고 자기 스스로를 객관화해서 생각 할 수 있다는 것.

 

 

데카르트는 수학자이며 철학자다. 스콜라철학자들을 보니 모두 생각이 다 다르다. 근거가 없으니 학문이 위태로운 토대에 놓여있다고 생각하며 철학 비판을 하게 된다. 가장 확실하고 명확하고 누구도 반론, 제기 할 수 없는 학문의 토대를 찾고 싶어 했다. 방법적 회의가 나타난 배경이다. 내가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고 활동을 하고, 이런저런 욕구와 의욕들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다 맞는 것이냐? 감각들도 믿을 수가 없다. 여기선 빨강색으로 보였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녹색 이었다 등 하나씩하나씩 생각을 하다가 모든 것이 나를 속이고 있다 하더라도 단 한 가지 의심할 수 없는 게 있다. 그것은 그 속임을 당하고 있는 나. 의심할 수 없이 존재하고 있는 가 있다는 것! 이 기준을 명석 판명한 명제라고 부른다.

이 과정을 통해 데카르트는 이 명제를 도출해 냄과 동시에 진리 하나를 만들어 낸다.

진리란 무엇이냐? 명석 판명한 것이다. 명석 판명한 것이 무엇이냐? 논리적으로도 문제가 없고 외적으로 검증을 해도 문제가 없는 것. 이 기준이 아주 중요하다. 정합적이고 보편적인 것 이것이 진리의 기준이 된 것이다. 그런데 왜 신존재 증명을 하는가?

 

 

데카르트가 왜 방법적 회의를 했는가? 학문을 완전히 새로운 토대위에 세우고 싶었다.

중세가 저물어가는 시기. 과도기가 되면 허무주의 회의주의 풍조가 유행을 하게 된다.

데카르트가 코기토 명제를 통해 말하고 싶었던 것은 명석 판명한 게 진리다 이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불완전한 내 안에 아주 완전한 것에 관한 관념이 들어있는데 바로 신이다.

완전한 신이 원인이 되어서 불완전한 인간이 나온 것이다. 그런데 그 안에 완전한 것에 대한 관념이 들어있다

우리가 갖고 있는 관념은 완전하지가 않다. 그러므로 신은 있다.

완전한 신은 우리를 속일 수 없다. 완전한 신은 신이 만든 이 세계는 거짓이 없다.

이 세계는 실존해야한다. 진리는 명석 판명한 것이 진리다. 우리는 이 세계는 완전한 신이 만들고 있다. 명석 판명한건 신이다. 신은 명석 판명하다. 신은 명석 판명하니까 그것은 진리다.

 

 

데카르트는 진리의 기준들을 세우려고 나 자신의 인식들을 전부 의식하고 조금이라도 의심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날리고 나서 절대로 의심할 수 없는 한 가지를 발견한다. 생각하는 가 있다. 생각하는 안에 있는 완전한 관념으로써의 신을 도입한다.

근대적 주체의 사회적 영향력을 보면 누구나 명석 판명한 인식을 할 수 있는 능력이 모름지기주체 라면 있다. 인간능력이 보편적이 되었다. 신이 인간 주체한테 생각하는 능력을 주었다.

신은 세계를 만들었다. 몸은 기계 영혼은 이성이다. 데카르트에게 실체가 사유실체와 연장실체로 나눈다. 신이 우리에게 사유와 영혼을 준 것은 탐구하고 이용하라는 것.

 

 

이때 새로 일어나는 자연과학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자면 영혼과 사유의 영역이 있고 이것은 신이 우리에게 준 능력을 통해서 하는 일이라고 말함으로써 자연과학의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다. 데카르트의 신존재 증명은 신이 있는 걸 증명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세계의 명석 판명함을 근거 짓기 위해서 신이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데카르트가 발명한 것 중 첫 번째 근대적 주체 관념. 두 번째 좌표체계, 세계를 전부 좌표체계로 환원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철학을 한다는 건 무엇을 한다는 것인가? 생각을 길게 만드는 것이다.

데카르트가 하지 않나 생각을 길게 하는 것!! 우리가 극복해야 될 것은 이걸 하는 것이다.

방법적 회의의 목적은 무엇인가? 회의 자체가 아니다. 방법적인 회의를 통해서 회의주의에서 빠져나오는 것이 방법적 회의의 목적이다. 철학은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역행하는 것이다. 편한 것을 안해야하는 것이다. 헬스장 가는 것도 자동으로 가려면 6개월이 걸린다. 생각도 똑 같다. 계속해야 한다.

 

 

자동적으로 생각을 길게 만들자면 계속해야 한다. 고통스러워도 참고. 생각을 하는데 공부 만큼 좋은 것이 없다. 공부를 왜 하는가? 생각하려고. 우리가 하던 것에서 벗어나려고. 이것을 어려운 말로 클리라멘! 공부를 하려는 건 이것을 만들기 위해서다.

우리의 통념적인 사고방식이 기원이 어디에 있는가? 지금 내가 상식으로 받아들이고 믿고 있다고 하는 이 신념들을 당연하지 않다고 받아 들였을 때 비로소 생각이 길어진다.

 

 

Book: 1. 데카르트 이성과 의심의 계보 (빅토르드 엘고스)

2. 데카르트의 사라진 유골

3. 성찰 (이현복, 문예출판사)

4. 방법서설 (이현복, 문예출판사)

 

 

주역 동전점 발표

1조 김효정- 40 뇌수해

2조 최운영샘- 52 중산간

3조 최문영샘- 24 지뢰복

1조 조수인샘- 35 화지진

2조 한수민샘- 41 산택손

3조 김석주샘- 6 천수송

1조 김현옥샘- 32 뢰풍항

3조 신은섭샘- 48 수풍정

1조 김경아샘- 63 수화 기제

주역 발표하신 내용 정리한 것이 명확하지 않아 괘사만 썼습니다.

안혜숙선생님의 자세한 코멘트로 각자에 맞는 답들을 얻으셨겠지요

 

 

이번 시간 정승연샘이 말씀하신

철학을 한다는 건 무엇을 한다는 것인가? 생각을 길게 만드는 것이다.

지금 내가 상식으로 받아 들이고 믿고 있다고 하는 이 신념들을 당연하지 않다고 받아 들였을 때 비로소 생각이 길어진다.“

이 말씀을 우리 모두 실천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목록

엇박님의 댓글

엇박 작성일

역시 데카르트는 대가인 탓인지 어떻게 설명을 들어도 귀에 잘 안 들어오네요. 코기토 에르고 숨. 뭐 나무아미타불 같은데 그냥 막 외운다고 알아먹은 것 같지도 않고. 갈 길이 멀지만 샘이 정리한 걸 다시 읽어보고 힘을 내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손혜경님의 댓글

손혜경 작성일

정말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강의 복습 잘했어요. ^^♡

김현옥님의 댓글

김현옥 작성일

와~~~ 엄청 꼼꼼하게 정리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강은설님의 댓글

강은설 작성일

정리하느라 고생하셨어요. 복습이 확실히 되네요. 감사합니다. ^^

길상님의 댓글

길상 작성일

효정샘의 후기 덕분에 먼 곳까지 날라갔던 데카르트와 강사님의 말씀들이 다시 돌아왔어요~^^
세심하고 정성 가득 담아 써 주셔서 감사해요!!!
고생하셨습니다~^^

어떤사람A님의 댓글

어떤사람A 작성일

우와~~효정샘도 녹취 푸시면서 얼마나 고생하셨을지 아른아른하네요~.^
수고 많으셨구요~감사합니다....덕분에 확실하게 데카르트를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물론 금방 또 까먹겠지만요;;ㅋㅋ

찐달래님의 댓글

찐달래 작성일

키야~ 명쾌한 정리 고맙습니다! 생각이 짧다는 말은 정말 많이 사용했는데 지금부터라도 길게 늘어트려 보겠다고 다짐한 한 주! 매일 다짐만으로 되풀이되고 있지만 그래도 어제보다 하나 더 아는 내가 보여 행복합니다.^^ 그리고 효정쌤과 다른 쌤들이 함께 계셔서 더욱 즐겁습니다!

연주님의 댓글

연주 작성일

우와~ 효정샘~~ 자세한 정리 감사해요. 편한 것을 안 해야 한다는 것.. 가고자 하는 방향을 역행하는 것.. 내가 상식으로 믿고 받아들이고 있는 것에 대한 의심.. 엄청 순종적으로 살아온 것도 아니면서  역행이니 의심이니 이러한 것들이 왜 이리 낯설고 어려운지 모르겠어요. 효정샘 덕분에 그냥 흘려보냈을 말들을 다시 새길 수 있네요. ^^

니은님의 댓글

니은 작성일

제가 필기한것도 이해할 수 없을 때가 많았는데 효정샘의 글은 정말 이해가 잘 가게 쓰셨습니다. 저도 승연샘의 철학하는 이유에 대한 말씀이 많이 남습니다. 이론은 완벽하고 실천은 실패하는게 자연스럽다는 말씀에 위안받고, 실천을 향하여 또 나아가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