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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차 서양철학사2_제17장 헤겔, 18장 맑스_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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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떤사람A 작성일23-08-17 11:09 조회241회 댓글7건

본문

1.(p689) 헤겔은 개인의 자유와 사회적 연대를 조화시키는 근대성의 근본 문제를 제시했습니다

그의 가족 철학은 이 시각에서 이해되어야 하고, 재산을 토대로 어머니와 아버지와 자식으로 이루어진 핵가족이 

부르주아사회의 개인주의에 반드시 필요한 평형추라고 생각했으며 사랑과 연대는 가족의 근본 가치라고 했습니다

현재까지 이어지는 ‘4인정상가족에 대한 개념, 또 우리 민법에서 가족은 피로 연결된 관계, 결혼으로 맺어진 남녀의 결합만을 인정하고 있으며

비혼은 물론 1인 가구나 함께 살지 않는 느슨한 형태의 공동체를 아직도 가족으로 인정하지 않는 법과 제도들이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4인 가족 등 핵가족을 정상가족으로 전제하며, 가족 제일주의 등의  현실 인식은 바로 헤겔에서부터 출발 된 것일까요?

 

 

 

2.(p692) 헤겔이 자본주의 체제는 그냥 내버려두면 (팽창, 자본의 집중, 빈곤화 그리고 계급의 양극화를 통해서) 긴장과 불안정에 이른다며 

자유방임적 자본주의의 위기 이론을 암시했습니다. 이 지점에서 중재적 조직들이 개입하고, 이들과 함께 질서와 화합

제도와 공동체 즉 국가가 개입하는 제3의 길을 제시했다고 하는데요, 3의 길이란 어떤 길인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따라서 헤겔이 최초의 사회민주주의자라고 말할 수 있으며 바로 이 점이 맑스에게 영향을 주었던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댓글목록

이대중님의 댓글

이대중 작성일

헤겔도 철학사에 중요 인물로 거론되는 것은 변증법이라는 단순한 이론으로 정신의 역사적 발전과정을 개념적으로 파악하고 설명해 내려고 했다는 점을 역사가 높이 샀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책의 697p 반박(“헤겔의 역사관은 지나치게 낙관주의적이다.”)과 같은 생각이 든다. 성찰을 하고 철저한 검증과 비판을 거치며 인간 정신이 점증적으로 참인 입장으로 나아가게 된다는 생각 즉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지양’함으로써 보다 낫고 보다 포괄적인 총체성으로 나아간다는 생각은 무척 밝고 긍정적이다. 국가는 인간들을 유기적 일부분으로 갖는 윤리적 공동체라는 그의 생각도 같은 느낌이다. 브루주아적 삶을 살았다고 했는데 그 점이 그의 선험적 전제조건들로 작용하여 그랬던 것은 아닐까. 매우 힘든 상황에서 살았다면 정-반-합이 아니라 부정적인 선험적 전제조건에서 출발하여 반-정-합이라는 퇴보하는 변증법이 되지 않았을까. 특히, 최근의 여러 상황(전쟁, 무분별 개발, 각종 사건 등)들을 보며 우리가 그렇게 긍정적인 발전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그렇기도 하다.
써놓고 보니 질문이라기보다 그냥 개인적인 느낌 같으네요.

엇박님의 댓글

엇박 작성일

(박운섭) 플라톤의 전체주의, 니체의 나찌즘, 맑스의 공산사회주의 등과 같이 철학.사상가가 현실에서 어떤 이념의 기초로 활용되어 심각한 문제적 상황으로 전개되었을 때, 그 철학.사상가는 어느 정도의 책임을 나누어 져야 할까요? 또 이렇게 한번쯤 악용된 철학.사상이 역사에서 완전히 폐기되지 않고 다시 재생(르네상스)될 수 있다면, 맑스의 경우 아직 남아있는 가장 강력한 잠재력은 무엇일까요?(혹시 그것이 현실화할 수 있는 분야, 경로, 시기 같은 것을 짐작해볼 수 있을까요?)

솔하님의 댓글

솔하 작성일

포이어바흐는 종교적 소외는 종교비판(인간이 신을 만들었다는 인식)을 통해서 극복 된다고 합니다. 이에 맑스는 인간이 종교의 위안을 필요로 하는 한 종교적 소외를 극복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면 인간은 자본을 계속 필요로 하는데 소외는 극복될수 없는 것이 아닌가요?
그리고 맑스는 종교적 소외의 철폐는 경제적 소외의 철폐를 전제로 한다고 합니다. 맑스는 변증법적 정반합에서 소외를 안티테제로 두고 혁명을 통해 소외가 철폐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맑스는 인간의 종교적 소외를 수용한다고 하는데 이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구름22님의 댓글

구름22 작성일

1. 헤겔은 개인주의자인가?
    집단주의자인가?

헤겔은 전체주의 사상가이며 그래서 독일의 나찌즘이나 파시즘, 공산주의적인 전체주의 이론가 또는 선구자로서 맹공을 받기도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 오히려 헤겔은 자유주의 사상가로서 온건한 진보적 개혁 성향의 자유주의자라는 평을 듣기도 합니다.
이런 엇갈린 견해는 무엇을 근거로 생겨난 건지 궁금합니다.
P672에 "좌파 해겔주의[헤겔 좌파]적"해석이란 말이 나오는데 이는"우파 헤겔주의"가 따로 있단 의미인가요?

2. 헤겔의 경제적 개념

헤겔은 사유 재산을 옹호하면서 경제적 불평등이 소요와 정치적 불안을 초래하지 않는 한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는데, 제 견해로는 개인의 시민 의식이 진보할수록 경제적 불평등은 당연히 사회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 헤겔은 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효험님의 댓글

효험 작성일

질문))  헤겔의 '변증법'은 태제(정)가 안티테제(반)로 바뀌고, 다시 종합 테제(합)로  바뀌고, 다시 고차원의 테제가 되고, 이것이 또 새로운 안티테제를 낳는 식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즉, 변증법적 이행에 대한 통찰은 근본적 전제 조건들이 결함이 있고 불충분하다는 것에 대한 통찰로부터 나온다는 것이다.
구체적 사실 및 상황과 관련되어 사유 하는 것이 변증법적 사유라 했다 . 수영을 배우고 싶으면 물에 뛰어 들어야 한다고 헤겔은 말한다. 변증법적 사유를 학습하는 만족스러운 방법은 구체적인 변증법적 분석이고 사유의 발전을 규정하고 보다 적절한 개념들 쪽으로 이끄는 것은 사실과 내용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헤겔이 말하는 '사실과 내용'이 반드시 '진리는 총체성' 이라 말 할 수 있는지요?

엇박님의 댓글

엇박 작성일

마르크스와 맑스는 차이가 있는 걸까요, 없는 걸까요?(박운섭)

어떤사람A님의 댓글

어떤사람A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앗, 교과서에 맑스인데 제가 실수했네요...마르크스에 익숙해있는 탓일텐데...일본식표기법(위키보니^^) 인듯하니 맑스로 쓰는게 맞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