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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차 서양철학사2_제17~19장_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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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은설 작성일23-08-22 15:39 조회165회 댓글4건

본문

1. 736쪽에 '그의 인생에서 일어났던 저 유명한 극적인 사건에 대한 책임은 바로 그 자신에게 있었다.'에서 극적인 사건이 레기네 올센과 파혼한 사건을 말하는 것 같은데 왜 이 사건을 극적인 사건이라고 표현하는 걸까요? 이 사건이 그의 인생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주었기에 이렇게 표현하는 걸까요?

 

2. 739~740쪽에 나오는 '이중 성찰적 의사소통'이 어떤 의미일까요? 나와 나를 바라보는 제3자가 있어 제 3자가 되어서 나를 성찰하라는 의미일까요? 여러 번 읽어보긴 했는데 제 수준에서는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댓글목록

수민님의 댓글

수민 작성일

749쪽 '윤리적 인간의 내면적 삶은 실존적으로 깨어 있다.' 문장에서 키르케고르가 말하는 '실존' 은 사회적 규범이나 도덕적 가치를 배제한 내향성을 기준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삶의 의미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등 존재의 이유에 대한 통찰로 이해할 수 있을까요? ^^;;

점배기님의 댓글

점배기 작성일

종이 환경에 적응함으로써 진화하는 것, 즉 주어진 환경에서 생존을 위해 투쟁한 결과 적합한 유전형질을 획득하고, 계속 진화해 나가는 것이 헤겔이 이야기하는 역사의 발전과도 연결이 되는지요?

니은님의 댓글

니은 작성일

1. 니체의 영원회귀 사상은 이해가 쉽지 않다. 교재를 보면 ‘다시 한번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이 나타날 것이고 각각의 인물은 다시 동일한 친구들과 적들과 함께 동일한 행위를 하면서, 그리고 동일한 운명을 겪으면서 등장할 것’(786쪽)이라고 한다. 그러나 절대 그럴 리가 없지 않은가? 이것은 그냥 세상은 비슷한 사람들과 사건들이 계속 반복된다고 이해하면 어느 정도 가능하다. 그러나 사실 니체가 살았던 시대도 산업혁명 이후이기 때문에 기원전 시대와는 사람과 세상이 많이 바뀌었는데 그렇게 말하는 것은 무리가 있었다고 생각된다. 그냥 시적 은유로 해석해야 하는가? 앞으로 100년 후에는 이 세상이 정말 많이 변할 것 같고 사람도 지금의 사람과 비슷한 사고와 행동을 하고 살까 하는 의심이 들어서 영원회귀한다는 생각은 절대 들지 않는데 말이다. 그런데 우리는 사실 매일 사는 일이 똑같은 일과 사건의 반복이라고 생각이 들 때가 많은데 이걸 ‘영원회귀한다’라고 지칭할 수도 있는가?

2. 니체의 ‘아모르파티’와 ‘위버멘쉬’ 사상은 처음 들었을 때는 정말 대단한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번에 이 교재를 읽으면서 그런 생각이 좀 덜해졌다. 이 책의 지은이가 니체에 대해서 각종 질문과 의문을 펼쳐 놓아서 그걸 보니 더욱 그렇게 생각하게 된 것 같다. 그래서 든 생각은 니체의 위 사상은 그렇게 살면 너무 좋다는 데는 이의가 없다. 그러나 그런 좋은 생각을 자발성을 발휘해서 실천에 옮기는 것이 니체의 전복적 설명에도 불구하고 쉽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흔하디흔한 문구, ‘한번 사는 인생, 열심히 살아야지’와 니체의 사상이 크게 다를까 하는 건방진 생각까지 드는데, 니체를 너무 몰라서 드는 생각이겠죠?

연주님의 댓글

연주 작성일

위버멘쉬는 니체가 삶의 목표로 제시한 인간상입니다. 그리고 위버멘쉬 쪽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인간적인, 너무도 인간적인 모든 것을 떨쳐 버려야 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니체가 말하는 "인간적인 것"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인문학을 공부하면서 자연스로운 상태를 유지해야 할 것 같고(자연스럽다는게 뭔지부터 찾아야 하고), 진짜 나를 찾아야 할 것 같고, 그런데 공부를 할수록 내 자신이 다 거짓인 것만 같고, 그래서 장자를 따라해 보려 했고, 에피쿠로스를 따라해 보려고 했지만 이 역시도 거짓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다 니체를 만났습니다. 도대체 뭔 말인지는 모르겠는데 니체에게 강하게 끌리고 있습니다.
"인간적인 것" 이 뭐죠?  에피쿠로스의 "쾌락"처럼 언어에 갇혀버린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것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해서 보지 못하는 것인지, 엄청 답답합니다.  이 "인간적인 것"을 떨쳐버려서 낙타의 행동을 멈추고 사자부터 되고 싶은 제 마음은 인간적인 것일까요? (철학을 공부하는데 왜 자꾸 국어를 모르는 느낌이 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