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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차 후기 3조 김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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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이샌더 작성일23-08-28 18:10 조회166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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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이번 주는 키르케고르와 니체를 했다. 이번 수업에서 주에서 느낀 것은 키르케고르와 니체가 뭔 소리를 하고 싶은지 모른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내가 이상한 것이 아니었는 게 선생님께서도 원리 둘다 설명이 어렵고 논리체계가 좀 엉성하다고 하셨다. 그래도 기억이 나는대로 적겠다. 키르케고르는 어린 시절 가정환경이 매우 않 좋았다고 한다. 일단 그의 아버지 떄문인데, 그의 아버지는 평생 자신이 저지른 두가지 일 때문에 자신의 인생이 불행으로 가득 찼다고 믿었던 사람이었다. 그 두가지 일 중 하나는 젊은 시절 양치기였는데 추위와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하늘에다 저주를 퍼부운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바로 키르케고르의 어머니, 자기 하녀와의 불륜이었다. 이 것만 보면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죄책감이나 후회를 할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아버지는 자신이 저지른 이 일때문에 괴로워 했고 그래서 너무 경건한 것을 강조하다보니 집안 분위기가 장난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리고 키르케고르 자신의 형제와 누이들은 2, 3년 간격으로 하나씩 죽어나갔기 때문에 키르케고르의 인생은 엄숙한 가졍환경, 집안사 우울했다. 그리고 말년에 죽은 이유도 특이한데 교회와 논쟁을 벌이다 과로로 죽었단다. 이것이 키르케고르의 42년 일생이었다. 그의 철학에 관해선 묻지 마시길......... . 그 다음은 니체인데 솔직히 개인적으로 니체는 좀 모호하고 약간의 모순도 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간단하게 나의 이해대로 니체 철학을 정리하면 "자신을 귀속시키는 모든 것에서 벗어나서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뛰어넘는 사람이 돼라" 인 것 같다. 이것이 바로 초인, 즉 위버맨쉬이다. 요즈음 서양철학사가 너무 어려워지고 있다. 때문에 분명 정승연 선생님께서 설명을 다 해주셨는데 진짜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래서 그런지 수업을 듣는 중에는 "음~~그렇군" 하지만 수업이 끝나면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후기를 통해 반성한다. 그래도 이 만큼이라도 알았으니 뿌듯하다. ^^

 

 

 

에세이쓰는 그날까지 화이팅

 

 

 

 

 

 

 

댓글목록

길상님의 댓글

길상 작성일

가물가물한 기억의 끝을 붙들며 후기쓰느라 수고하셨어요~^^
석주샘 말대로 이해하기도 기억하기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서양철학사의 여러 천재분들 땜에 저도 몹시 심란하답니다~ㅠㅜ
한쪽 귀로 들어와 머릿속을 통과하여 다른쪽 귀로 나가버린 정승연샘의 설명들이 그래도 우리의 정신 어딘가에 흔적으로 남아있기를...

어떤사람A님의 댓글

어떤사람A 작성일

다 기억 못하는게 정상이고요...그래도 이 정도 들어두면 나~아중에 어디선가 우리가 배운 철학자들 얘기가 나오면 귀가 쫑긋해지면서 관심이 더 가게 될거거든요~~그러면 그때부터 복습이 되는거 아닌가 생각해요..ㅎㅎ요즘 알쓸별잡을 아주 재밌게 보고 있는데, 아는 철학자들과 관련된 얘기가 나오면 그렇게 재밌고 보람있을 수가 없어요;;^^

니은님의 댓글

니은 작성일

석주샘, 우리들의 읽는 수고를 배려해 간단하게 올린 거 맞죠? 고마워요!
'수업 중엔 음 그렇군, 하다가 끝나면 가물가물', 저의 상태와 완벽히 일치함다. 그래도 전 반성하는 대신 예습을 더 해야지....하는데.... 할 지는 미지수!

수민님의 댓글

수민 작성일

석주샘~ 샘이 정리해준 키르케고르의 생애를  보면서
어쩌면 생과 죽음을 사유 하는 과정이 철학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그런데 그의 과로에 의한 죽음은 왜 처음 듣는 것 같을까요 ^^;; ㅎㅎㅎ 
그리고 니체의  '위버맨쉬' 가 제가 가진  편견, 기준 그리고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 지는 것이라면
정말 위버맨쉬 하고 싶다면서 ㅎㅎㅎ
저도 뇌를 집에 두고 왔나? ^^;; 싶은 날이 많은데, 덕분에 잠시지만 두 철학자와 만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강은설님의 댓글

강은설 작성일

석주샘만 그런 것은 아니에요. 저도 수업이 끝나면 빠른 속도로 지워진답니다. ㅋㅋ 뭔가 하나라도 남으면 다행인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