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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일요 감이당 대중지성 2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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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종아 작성일24-02-27 23:18 조회62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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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 감이당 대중지성 2회차 후기 - 강종아

 

감이당 2주차 

렉처발표를 해 보았다.


새벽에 일어나 발표 준비를 하고

버스와 지하철에서 발표 연습을 하면서

오랜만에 심장이 두근거렸다.


둥둥 떠다니던 나의 오랜 생각에

마침내 마침표를 찍었다는 것이 뿌듯했고


나의 해석을 다른이들에게

설명해줄 생각에 즐거웠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각에

함께 나누며 공부하는 것이 이런거구나 새삼 느꼈다.


공들여 준비한 발표일수록 떠는 경향이 있어서

약간 걱정했는데 역시나 발표를 시작하자마자 많이 떨렸다. 


내용을 더 잘 전달하지 못한것이 아쉽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준비하고 부딪쳐보면서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반야심경과 양자역학세미나를 하며 인상깊었던 내용은

간절하고 진실한 마음과

닐스보어의 ‘그냥’ 이었다.


간절하고 진실한 마음이 우리를 기적으로 이끈다.

더불어 간절하고 진실한 마음은

나의 욕심조차 꺼낼 틈을 주지 않고

자연스럽게 무위이고 무아가 된다고 한다.


지난날을 떠올려보면 간절한 마음은 

나를 모든 고민과 번뇌를 버리고 앞으로 나아가도록 했다.


나는 간절한 마음을 만들어줄 동기를 찾고있었다.

어떻게 보면 간절한 마음을 찾는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하다.

간절한 마음이 나에게 주었던 기쁨과 희열이 꽤나 좋았나보다.

한동안은 여태껏 그랬던 것처럼

간절한 마음이 알아서 나오겠거니 마냥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나올 생각을 안하니 조급해졌다.

그래서 적당한 이유를 찾아나서기로 했다.

이곳 저곳 뒤적여보면서 적당한 것들을 찾았다.

그러나 오래가지 못했다.


적당한 마음을 이용해 나를 움직이려 했던 욕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만들어둔 나의 환경과 마음이 안정적이고 편안했기 때문이다.


닐스보어는 결과값 만을 가지고 ‘그냥’이라고 설명했다.


세미나 발표를 해주신 선생님은 공부를 하면서 ‘그냥’이라는 것이 얼마나

강력한 이유가 될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고 말씀하셨다.

‘그냥’ 은 어떤 공격에도 무너지지 않는 무적이다.


왜?


그냥.


그냥 간절해지는 것도 방법이라는 것을 알았다. 

나의 게으름과 안주하려는 마음이 공격해올때

‘그냥’이라는 대답을 하고 닦아나가야겠다.


다음주 양자역학 발제를 맡았다.


양자역학은 아직 잘 모르겠다.

그러나 내가 자연과 분리되지 않고 함께 

상호작용한다는 것에 대하여 얼핏 배웠다.


함부로 말하기엔 아직 짧은 배움이지만

내가 세상과 함께 호흡하고 있음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다음주 렉쳐를 준비하다 보면

조금 더 나의 언어로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함께 공부하니 새로운 이야기들이 다채롭게 다가온다.

앞으로의 공부와 배움과 새로움과 나눔이 기대된다.


그리고 함께 공부와 삶의 이야기를 나누어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싶다. 

댓글목록

돌피니님의 댓글

돌피니 작성일

간절한 마음으로 그냥 하는 거.. 진짜 무적이네요 ㅎㅎ

강은설님의 댓글

강은설 작성일

저도 함께 공부하고 발표하는 과정에서 배움이 느껴져 좋더라구요. 우리 끝까지 열심히 해보아요. ^^

연주님의 댓글

연주 작성일

저도 종아쌤과 함께 공부할 수 있어 감사하지요~ ^^ 우리 '그냥' 쭉~~~ 가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