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일요 감이당 대중지성 1학기 4주차 20240310 > 일요 감이당 대중지성

일요 감이당 대중지성

홈 > Tg스쿨 > 일요 감이당 대중지성

서브배너_일성.png

[후기] 일요 감이당 대중지성 1학기 4주차 20240310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박우경 작성일24-03-11 23:02 조회60회 댓글1건

본문

1교시에는 「법륜스님의 반야심경 강의」 중에서  

각자 암송하고 싶은 부분 1단락 정도를 돌아가면서 낭송하였습니다. 

 

2교시에는 「대중지성, 금강경과 만나다」의 저자이신 이여민 선생님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감이당에서 4가지 비전을 가지고 하는 공부의 핵심은  

나를 키우는 것이 아니고 나라는 생각을 계속 깨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그 중에 4번째 비전인 '글쓰기로 수련하기'는  

줄거리 요약과 이해를 넘어서, 자신의 일상이 어떻게 변하는지, 텍스트와 공명해서

어디까지 가는지 등을 쓰면서 자신이 이미 가진 것들을 내려놓는 훈련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괴로움의 원인은 모두 아상 때문이라면서 

자신이 붙잡으려는 모든 것을 깨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수업이 끝나고 책을 읽으니 아상 뿐 아니라 인상, 중생상, 수자상까지 

내려놓아야 할 게 더 확대되고 명확하다는 것에 뜨끔하였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점심시간에 병원에서 보시강의를 시작하셨는데 

똑같은 사람(친구, 환자 등)을 새로운 관계로 만나서 상이 깨지는 변화를 겪으셨다고 하시면서,

내가 깨닫고 나서 강의하겠다는 것은 탐심을 증가하겠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달라이 라마를 직접 만나셨을 때는 '텅 빈 충만감', 경이로움, 정확히 꿰뚫어 보는 느낌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여민샘께서 매일 아침 외우는 부분이라며 책 155쪽을 함께 소리내어 읽었는데요 

'모든 존재가 행복과 행복의 원인 갖게 되기를'

'모든 존재가 고통과 고통의 원인 벗어나기를' 

'모든 존재가 고통 없음을 아는 기쁨 잃지 않기를'

'모든 존재가 애착과 증오 없는 평정심에 머무르기를' 

입니다. 

나, 집착 없이 사랑하는 사람, 미워하는 사람, 스치는 사람, 사람 아닌 모든 존재가 다 행복하고 평안하면 얼마나 좋을까 싶습니다.

 

3교시에는 카를로 로벨리의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 5장부터 마지막 7장까지 였습니다.  

변하지 않는 궁극적 본질을 연구하는 형이상학, 전체가 관계로 상호의존하는 것임을 밝힌 양자역학

담임쌤께서 '헛갈리는데 대충 넘어가면 안 돼'라고 말씀하셨는데, 

죄송하게도 저는 과학은 힘겹다며 자꾸 대충 넘어가려고 해서 뜨끔했습니다. 

발제문을 제 말로 하려는 연습 없이 쉽게 내리 읽기만 해서 죄송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5번 읽고 쓴 결과물에 스스로 만족하고는 

능력이 없는 데로 읽음에도 쌤들께서 끝까지 들어주시고,  

담임샘과 상준샘께서 무려 질문까지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댓글목록

강은설님의 댓글

강은설 작성일

글이 굉장히 깔끔하네요~ 과학은 저도 대충 넘어가고 있는데요.. 안넘어가면 읽을 수가 없어요..  그냥 하나라도 이해하면 다행이다라는 마음으로 읽고 있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