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6주차 수업후기 > 일요 감이당 대중지성

일요 감이당 대중지성

홈 > Tg스쿨 > 일요 감이당 대중지성

서브배너_일성.png

2학년 6주차 수업후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soso 작성일13-06-11 15:48 조회4,823회 댓글1건

본문

<2학기 6주차 의역학수업> 64730-도담샘
간혈허, 간풍내동(간양화풍, 열극생풍), 한체간맥, 간경습열, 심병변증에 대한 설명
* 간혈허
실제로 혈이 부족한 실혈과다, 비위허약으로 혈 생성이 안되며, 혈을 통솔하지 못하고 행혈을 못하니 전신의 윤양이 실조된다. 간혈 부족하면 장혈과 소설이 안된다. 장혈안되면 간열이 떠서 현훈, 혼화등 여러증상이 나타난다. 애들은 다리를 떠는것도 간열이 뜨니까 살려고 떠는 거다. 방법은 햄버거를 끊고 채식을 하면 간열이 내려간다.-사물탕, 보간탕
* 간풍내동(간양화풍, 열극생풍, 혈허생풍)
간양이 항진되어 양기의 수동이 지나치면 기가 망동하여 내풍이 발생하여 의도하지 않은 움직임을 유발한다.
-간양화풍-간신음허 전변- 간신음허로 양을길항하지 못해 전체수액대사에서 양이 항진되어 풍이온다. 추휵, 구련, 구안와사등 근육과 관련된 외적현상 - 진간식풍탕 -병원가야함
-열극생풍-열사가 항성하면 고열과 추휵이 일어나고 각궁반장이 나타난다. 경련혼수와 고열과 간풍증상도 동시에 일어난다.-영양조등탕
* 한체간맥- 한사가 간경의 기혈을 응체시켜 발병하며 간경은 생식기를 돌아 소복에 이르므로 한이 경맥에 응체되면 기혈도 응체되어 소복과 고환이 당기는 증상이 생긴다 -난간전, 심하면 당귀사역탕에 + 오수유
* 간경습열- 기주비감- 술과 기름지고 단 음식을 좋아하면 비위운화가 제역할을 못해 운화가 잘안되면 담탁이 생겨나고 습열을 생성해 간담에 응결된다. 술 좋아하면 기본적으로 습열이 있으며 옆구리 만져보면 통증이 있다. - 용담사간탕- 음허가 아니라 실열을 끄는 약
심병변증-심기허, 심양허, 심양허탈 순서대로 중하다,
* 심기허 - 심기는 양기를 바탕으로 하여 혈액순환을 추동하고 활발한 신지활동을 한다. 신기가 허하면 동적 양의 움직임이 둔해진다. (마음)의 흐름이 몸에 영향을 주고 몸은 마음을 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몸과 마음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인식해야하며 결국은 몸의 문제다. 외풍은 관계성으로 풍을 싫어한다는 것은 외부의 차이들을 받아들이기 싫다는 것이다. 무력감이 있으면 길 위에 나서라- 사군자탕합산조인탕,
산조인은 각성 효과가 있고, 볶은 것은 안신효과과 있어 불면에 쓰인다. 귀비탕은 불면증에 가장 많이 쓰이며 비위가 허하여 소화가 안되고, 허약체질에 쓰인다. 만성질환의 노인들은 산조인탕에+당귀작약산, 간기울결이 심장으로 가서 불안초초 심리적문제의 불면증엔 시호제, 불안은 덜하나 단순히 잘 놀라고 심폐에 진액 손상시 산조인, 담음을 동반한 불면증엔 온담탕, 흉복에 동계가 느껴지며 신경적증상으로 심신불안시 시호가용골모려탕(척주동물뼈, 굴껍질)
* 심양허-기허에 한사를 더한것으로 손발차고 춥다. 맥이 차고 느리다.-계지감초탕
* 심혈허= 피를 많이 흘리거나 심하게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때 윤양상실되고 양이 떠서 다몽,불면,건망. 불면의 원래 원인은 심장- 사물탕합산조인탕, 귀비탕
* 심음허 -감맥대초탕- 마음이 산란할 때 밀가루가 댕기는 것은 밀의 심장 안정효과
* 심화항성- 심화 는 실화가 온 것으로 화사가 심을 범했다. 칠정은 기울이되고 담화가 되며 심장근처에서 뜨면 심화가 된다. 심번(답답)보다 번조(답답해서 조동하는 것 -몸을 어쩔줄모르는 것)가 좀더 센 증상 - 황련해독탕(간열, 주독) 주독에 갈화해정탕(칡꽃)- 화기끄는 약들
 
<6주차 암송수업> 684-안순희 샘
사군자탕
1. 주치- 기를 보하는 약으로 남자들에 주로 쓴다. 기허증 즉, 기가 허약한 것을 보하고, 숨결이 짧으며 기운이 떨어지는 증상을 치료한다. 원기 즉 비위의 기를 보하며 비위에 정체된 습을 없애고, 몸을 가볍게 하여 기운을 나게한다.
2. 처방 - 인삼, 백출, 백봉령, 자감초 각 12푼 반씩 넣는다.
3. 방제법의 기본 : 군신좌사(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심)
     방제: 각각의 효능을 가진 재료들을 조화롭게 조합하게 효능이 잘 나타날 수 있도록 하는 것
) 군약(인삼)- 주요증상을 치료하는 약으로 원기를보한다.
    신약(백출)- 군약을 도와 그 효능을 돕는다. 건비조습작용
    좌약(복령)- 기를 보하는 작용이 지나치지 않도록 설기한다. 거담작용
   사약(감초)- 모든약을 조화시키고 필요한곳에 흡수될수있도록한다. 효능의 완급조절
 
<2학기 6주차 글쓰기수업> 68730- 문탁샘
김영민의 공부론
김영민의 공부론은 인문학적 글쓰기의 하나의 지평을 보여주는 글쓰기이며, 순도, 밀도가 아주 높아 쉽게 읽혀지는 책은 아니라고 하시면서 이책을 가지고 강의한다는 것은 어려울 것 같고 경향신문에 소개된 김영민을 통해 그의 삶과 말하고자 하는게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고 하셨다. 문탁샘의 연구공간(수유+너머)에 대한 작은 보고서를 읽어보고 공동체의 공부가 어떻게 흘러갔는지, 문탁네드워크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이야기 해보자고 하셨다.
신문에 소개된 김영민은 하루 세끼 식사는 자본주의가 강요한 생활이라고 말하면서 자본주의와 창의적 불화하기 위한 정치적 행동으로 11식을 실천하고 있다. 오직 쓰고 읽고 생각할 뿐이다. 그것이 그의 생활이다. 인문학은 도시의 것이라 말하면서, 사는 곳은 동굴이어도 시선은 도시를 향해야 하며 어울려서 깨쳐야 한다고 말한다. 그의 지론인 독립하되 고립되지 않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지는 싸움이지만 해야 하고 죽는 순간까지 낫게 살기 위해 애쓸 뿐 이라는 그의 말이 얼마나 치열하게 그의 삶에서 공부를 실천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수유너머에 대한 작은 보고서라는 글을 읽으면서 중간 중간 보충설명을 해주셨는데, 작은 사건으로 인해 10여 년간 이어져온 대안적 학문공동체 수유너머는 분열되었다. 그로 인해 앎과 삶의 간극이 얼마나 큰지 지행병진은 정말 힘든 것임을 깨달으셨다고 한다. 문탁 샘의 글에는 감정의 잉여가 없이 간결하게 현장의 순간들을 말하고 있었다. 자연스럽게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공부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미망에 빠지고, 생각은 공부가 아니다”(논어)를 인용하면서 공부는 맘공부 뿐 아니라 체제공부도 필요하다고 하셨다.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는 자기생각이 자연스럽지 않다는 것을 아는 것, 자기생각의 외부적 기원을 아는 것, 체제는 나를 억압하고 나는 억압당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통해 내 신체를 통해 체제가 작동한다는 것을 아는 것, 밖에서 나에게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더 유능한 신체가 되고 진리를 생산하면서 체제가 작동한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공부라고 힘주어 말씀하셨다. 확실하게 텍스트를 읽고 자기생각의 외부적 기원을 깨닫는 것, 옳다라고 할 때 조차 이것의 외부가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공부이고 그래야만 다른 몸이 될 수 있다. 단순히 호의나 친절을 넘어선 신뢰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몸이 된다. 자연스러우나 그 자체의 외부를 볼 수 있는 것, 그 힘이 공부라고 할 때, 책도 화두를 갖고 읽어야 한다. 사유는 책을 읽는다고 진전되지 않으며 글을 쓸 때 언어가 길을 내고 사유는 진전된다.
글쓰기의 병통은 도청도설(개념범벅이 되어 아는 것을 모두 쓰려고 하는 것)과 감상문적 글쓰기가 있다. 주제가 있으면 논지를 갖고 구조를 짜고 자기 생각을 풀어나가는 것이 글쓰기 이다. 크고 작은 화두, 많은 공부, 경험과 메모의 온축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야 논지가 충실하고 생각을 풀어 갈 텐데 논지가 부족하니 구조를 짤 수가 없다. 논지가 빈약한 이유는 화두가 없어서이다. 어떤 책을 읽어도 자기고민, 화두를 갖고 읽어야 통할 수 있다. 맥락을 치밀하게 독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보나 기술로 만나는 게 아니라 내 화두랑 만나게 된다. 뭔가 떠오르는 것은 화두가 다른 것과 만날 때 떠오르는 것이다. 공부의 필연성이나 삶을 바꾸겠다는 생각이 없으면 좋은 글은 쓸 수 없는데 지금 살던 대로 그냥 살면서 글을 잘 쓰겠다는 것은 도둑놈 심보이고 세상에 그런 이치는 없다. 글은 쓰면서 정리가 되는 것이다. 쓰면서 논지가 거칠거나 결락되는 부분이 부족한 부분인데 책을 읽어 보충하는 것이 아니라 머리 쥐어 뜯고 또는 푹 자고 나서 해결되는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없으면 공부해 본 게 아니다. 구조를 짜고 생각을 밀고 나가는 것이 중요한데 결국 긴장 속에서 내가 길을 내는 것 만큼 언어의 길이 열리고, 반대로 언어의 길을 내는 것 만큼 내 삶에서도 길을 낸다. 인문학적 글쓰기는 수행적 글쓰기로 도청도설이나 지식이 아니라, 자기가 길을 내는 것이고, 그렇게 살겠다 라는 수행성 없이는 불가능하다. 끝으로 일희일비하지 않고, 냉소에 빠지지 않고, 우정과 신뢰, 좋은 몸으로 성실히 가는 것, 마음 먹은 것 오래하는 것, 항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셨다.
 
후기를 써야하는데 녹취가 되어 버렸습니다. 들을 때는 이해가 되었는데 내 것이 되는 온축의 시간이 필요한듯합니다.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는 자기생각이 자연스럽지 않다는 것을 아는 것을 공부라고 한다지요. 자기생각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할 때 자기 안에 갇히고 자신만 옳다고 고집하게 되겠네요. 생각만 해도 답답합니다. 그래서 공부가 자신을 구원한다는 말이군요. 듣고 읽고 할 때는 재미있는데 몸을 바꾸는 것은 힘이 듭니다. 역시 생각은 공부가 아니네요. 책이 잘 읽혀지지 않아서 고민이었는데 화두를 가지고 치밀하게 독해하는 과정이 없어서 책과 통하지 못했나봅니다. 내가 길을 내는 것 만큼 언어의 길을 내고, 언어의 길을 내는 만큼 삶에서도 길을 낸다는 말씀은 곧 지행병진을 말씀하고 계신듯합니다. 하고 싶은 것도 할 줄아는것도 공동체에서 공부하는 것 뿐이라는 문탁샘의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저에게도 그 욕망이 일어나기를 기대하며...
 
다음시간엔 <마을이 세계를 구한다> 마하트마 간디-녹색평론사 읽어 오시면 됩니다.
 
댓글목록

오우님의 댓글

오우 작성일

수업 빠진 저에게는 너무 소중한 후기입니다. 감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