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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5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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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현옥 작성일22-03-17 20:26 조회525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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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업 후반 뒤늦게 이번주 후기 가 '나'라는 사실을 알았다. 미리 튜터샘이 알려줬건만 깜박 했던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번 학기 본교재와 보조 교재의 책 두께가 후덜덜이다. 내용도 한번 훝어서 파악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다행히도 각 파트별 나누어 발제를 해주시니 그나마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오전 시간에는 붓다의 옛길을 1~4장까지로 1장(김현옥) '붓다' 발제는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그에 내용에 대한 말씀중에 '한 톨의 곡식에도 만인의 노고가 들어있다' 와 '기존의 습관을 버리지 않으면 삶의 방향이 바뀌지 않는다.' 이다. 담임 선생님과 선생님들께서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 주셨지만 나의 기억과 메모의 한계이다.

 2장(박윤정) '불교'인데 책을 읽어도 어렵다고 느꼈던 부분이었는데 어떻게 표현해 주실지 궁금했다. 역시나 편안히 읽을 수 있도록 풀어 주셨다. 질문에 불교를 철학에 가까운가 종교에 가까운가라는 질문을 주셨다. 그에 대해 모든 종교는 철학을 포함하고 있고,불교= 종교(구원,열반)+철학(진리 탐구)라고 말씀해 주셨다.

 3장(김은진) '괴로움'이다.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지고 계신 선생님께서 괴로움의 주제 때문에 괴로워졌다고 하니 혼자서 웃음이 빵터졌다. 발제에서는 어려운 오온을 그림으로 친절히 표현해 주셨다. 4번째 질문에서 오온을 고르게 분포한 상태를 만들게 하는 일상의 리츄얼이 무엇일까. 라는 질문에서도 빵터졌다. 내가 생각하는 오온의 평정은 선생님이 좋아하는 취미인 커피의 세게가 아닐까하는 생각에서다.

 4장(신미숙)'괴로움의 원인' 이다. 선생님께서 가지고 계신 갈애가 괴로움의 원인 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12연기법의8번째가 '애'인데 이 애욕이 갈애라고 한다. 이것은 형상에 대한 갈애, 소리, 향기, 맛, 감촉, 사실에 대한 갈애가 있다고 한다. 그럼 이건 육경이 아닌가?....... 공부를 더 해보는 걸로^^

 

 점심 실사 후 오후 시간에는 조선의학 생활사 이다. 조선시대와 그 이전 시대의 생활상이 궁금하긴 했었다. 그러나 책의 분량이 역시나'헉'이다. 역시나 다행인 것은 어려운 부분들을 여러 선생님들께서 함께 해주셔서 감사 드린다.

 603~676(김주연) '정조의 홍역 대책과 21세기 코로나 대책, 300년이 지난 지금과 비교'해 주셨다. 거기서 병의 주인은'나'이고 주인이 나서서 고쳐야 한다는 것, 물론 보조자의 도움도 필요 강조,그러나 병원과 보조제에 맹신하는 것은 무속에 의존하는 것만큼 위험할 수도 있다고 말씀 해주신 부분이 인상깊었다.

 676~739(김미정) '정약용의 의약 생활과 조선시대 의학 시스템'이란 주제로 풀어 주셨다. 인상깊었던 부분은 치료에 최선을 다한 뒤 그 결과에 대해서는 운명에 맡기고 그대로 순응 하겠다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한 건강 관리법이 아닐까라는 말씀이었는데, 그 대 떠로른 생각이 작은딸이 해마 절개 수술을 받았을 때 의사선생님이' 최선을 다할거라고 하시고 그 이후는 하늘에 맞긴다.' 라고 말씀 하셨던 것이 떠올랐다. 

 740~783(유선화)'조선 사람들은 왜, 얼마만큼 서양의학에 관심을 가졌을까.'라는 주제 였다. 학술적인 내용으로 '정리는 이렇게 하는거야!'라는 표본을 보여 주신 듯 했다. 선생님께서 몸에 대한 무지를 살펴 보시게 되셨다고 하셨고 담임 선생님께서는 1876~1885년 담론의 성격이 위생학으로 바뀌는 시점이고, 지금까지도 우리를 관념으로 지배하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마지막부분은(안성옥) '조선말 한의의 숫자는 얼마나 되었는가' 인데 선생님의 발제문중 이문건이나 정양용등 또다른 명의가 진료를 해도 나아지는 경우와 심해지는 경우가 비슷한것을 보면, 과연 의료가 필요 했던가.라는 부분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끝으로 조영희 선생님께서 자신의 경험담을 말씀해 주면서 병과 마음의 관련을 감이당에서 공부를 통해 알아 가셨다고 했다.

담임 선생님과 튜터샘들께서 잘 이끌어 주셔서 오늘의 수업이 잘 마무리 되었다고 생각한다.^^

댓글목록

몽구님의 댓글

몽구 작성일

현옥샘 수고 많으셨슴니다.  요약 정리해 주신 부분 다시 읽어보려구요.  감사합니다

신미숙님의 댓글

신미숙 작성일

저도 내가 미리 책 두께를 알았으면 수강신청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들 그렇구나 하는 안도감이 드네요 ^^;;

김은진님의 댓글

김은진 작성일

현옥 선생님께 제가 웃음을 두번이나 드렸다니!! 영광입니다. ㅎㅎ 정리해주신 키워드들 다시 곱씹어보면 좋겠네요. 후기 잘 읽었습니다. ^^

반야수님의 댓글

반야수 작성일

현옥샘~ 후기쓰시느라 애쓰셨네요^^  한 사람 한 사람 발제에 소감 남겨 주셔셔 감사해요. 도반님이 보내주신 응원으로 열공해야겠습니다 ㅎㅎ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