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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1강< 도담샘의 의학사> 수업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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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필벽성옥 작성일13-05-11 14:54 조회4,859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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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감성 2학기1강
한의학사 개요 수업후기
(2013-5-9, 도담샘 강의) -A반 1조 박성옥
 
- 내 자신이 강의주체가 된다는 마음으로 공부를 해야 순환이 된다. 음양오행은 평생 공부해야 하는 것이다. 표리, 허실, 한열 등 음양만 가지고도 진료를 할 수 있다.
- 한의학은 음양오행이라는 역리를 가지고 몸을 들여다본다. 주역은 우주의 변화에 관한 학문이다. 만물이 변하는 이치가 음양오행이다. 몸도 자연의 이치와 같이 음양오행으로 되어 있다. 자연은 스스로 역동성을 가지고 순환한다. 몸도 그렇다. 자연이 스스로 정화되는 자생력이 있듯이 의역학의 기초도 자생력이다. 모든 의료는 자생력을 기본으로 한다. (수술로 살을 꿰매지만 살이 붙는 작용은 몸의 자생력에 의한 것이다.)
- 한의학의 기본은 자생력이다. 음양의 기운이 치우치면 조절해주고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서양의학은 국소부위의 병변을 제거하는걸 목표로 하지만 한의학은 음양의 조화를 목표로 한다. 그래서 한의학은 전체적 기운을 본다. 병변은 반드시 바깥으로 드러나므로 몸을 열어볼 필요가 없다. (화타 때 외과 수술이 끝났다. 편작이 그 경지를 넘어섰다. 望診, 聞診, 問診,切診 )
- 서양의학은 전문용어로만 쓴다. 그래서 일상과 연결이 안되며 의사에게 맡긴다. 한의학은 전문용어라도 음양으로 변주되기 때문에 일상과 연결된다. 일상에서 고칠 수 있다. 그래서 의역학이 맞는 용어다.
- 맥은 의사가 가지고 있는 우주 안에서 기운으로 감흥되는 것이다. 기계로 맥을 보는건 우주와 우주가 만나는게 아니다.
- 질병은 일상에서 흐트러지는 기운이다. 병의 시작되는 것도, 병이 낫는 것도 내 책임이다. 의사에게 병을 맡기는 순간, 책임을 회피하게 되고 내 몸을 소외시키게 된다. 내가 나를 탐구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그것이 현대철학이 신체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다. (니체, 베르그송, 메를리 퐁티)
 
[의학사 개요]
1. 삼황(三皇)은 <사기>에서는 신농, 복희, 여와 / <상서>에서는 수인, 복희 신농으로 본다.
오제(五帝)는 황제(黃帝), 제곡, 전욱, 요, 순이다. (삼황오제를 본따서 진시황부터 청대까지 황제皇帝로 부르게 된다)
-황제(黃帝)의 <황제내경>(黃帝內徑) - 가장 오래된 의서로 소문(素問)과 영추(靈樞)로 구성되었다. 음양오행, 오운육기, 섭생, 장상(臟象), 경락, 병기, 진단법, 변증, 치법, 침구, 탕약치료 등. 이 책을 기점으로 의사는 무당이 아니라 전업의사가 된다. (무에서 의로 넘어간다) 무속으로 치료하는 축유(柷由)의 전통은 지금까지도 내려온다. 이 영역도 무시할 수만은 없다.
- 이성(분석)과 직관으로 스스로를 잘 살펴보고 내 안의 기운을 감지하여 내 병이 어떻게 구성되었나 봐야 한다. 사유를 여러 가지로 열어놓는 공부를 해야 직관이 열린다.
- 공부는 항심과 하심이다. 내가 판단하는게 맞다고 단정짓지 말라. 시절인연을 잘 들여다보고 주어진 일을 할 뿐 뾰족한 수가 없다. 기존의 시야(번뇌)를 버리고 다른 시야를 열어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이 운명을 바꾸는 것이다.
- 의역학 지식이 많은 것보다 중요한 건 몸으로 받아들여서 그렇게 살아내는 것이다.
2. 편작의 <난경>(難經)
* 기(양)- 기분(氣分)은 양의 영역 - 경맥
* 혈(음)- 혈분(血分)은 음의 영역- 오장육부
* 경(12경맥)
* 락(낙맥) - 경맥을 횡으로 연결
* 표피에 있는 경락 (양)에서 시작되는 기분(氣分)의 병은 시동병(是動病)
* 오장육부에서 시작되는 혈분(血分)의 병은 소생병(所生病)
* 진맥 - 촌맥,관맥,척맥 (寸關尺) - 손목의 동맥 진맥
* 오수혈(五輸穴) - 12경맥 중 손끝 발 끝에 있는 맥, 오수혈을 뽑아 오행으로 나눔.
*보사법(補瀉法)-보완해주는 보(補)는 맥이 흐르는 방향으로 찌르고, 덜어내는 사(瀉)는 맥이 흐르는 반대방향으로 찌른다.
 
3. <신농본초경> - 현존하는 최고의 약물학전문서로 본초학과 방제학으로 나뉜다. 본초는 풀 하나하나의 약효, 방제는 본초가 두 개 이상 합쳐진 것. (예 : 사물탕)
 
4. 화타의 <마비산>- 삼국지에 나오는 화타는 눈의 가시를 빼는데 술을 마시니 아프지 않은 경험에서 착안해 마비산이라는 마취제를 개발했다.
 
5. 장중경의 <상한잡병론> 혹은 <상한론> - <황제내경>과 의학서의 양대산맥을 이룬다.
- 한국은 황제내경을 중심으로, 일본은 상한론을 중심으로 하지만 상한론도 황제내경을 벗어나지 않는다.
* 상한론(傷寒論) - 외감병을 치료한다. (외감은 외적으로 기를 감지한다는 뜻. 감기(感,氣) - 상한은 오한발열을 증상으로 하는 전염성질환을 지칭한다.
- 육경변증(六經辨證) 치료개념을 도입. 발병의 여섯단계는 순서대로 (太陽病, 陽明病, 少陽病, 太陰病, 少陰病, 厥陰病)으로 진행된다.
* 금귀요락(金㙺要略) - 내상잡병을 치료한다.
- 내상병은 칠정, 섭생, 노곤상(과한 노동)이 원인이다. 가장 중요한건 과식하지 않는것. 고량진미(고기, 술, 과식, 맛집 순례, 걷지 않는 것 등), 무거운 음식을 먹지 않는게 가장 좋은 양생이다.
 
6. 왕숙화의 <맥경>(脈經)
- 양의는 지,상만 본다. (지는 느린 맥, 상은 빠른 맥)
- 한의는 부,침,지,상을 본다 (부는 뜨는 맥, 침은 가라앉는 맥), 24가지 맥
- 촌관척(寸關尺)의 삼부맥 진단을 최초로 검증했다.
 
7. 황보밀의 <침구갑을경>(針灸甲乙經)
- <황제삼부침구갑을경>의 약자. 침구학 서적의 시조. 황보밀은 17세까지 이모밑에서 자라서 늦게 공부해서 삼천권을 읽고, 천권을 외웠다는 설이 있다.
 
8. 갈홍의 <주후비급방> 응급의서
- 적게 먹고, 적게 생각하고, 적게 욕망하고, 적게 좋아하는 등 평범한 일상과 편안한 감정, 평상심 강조. 신선이 되었다는 설이 있다.
9. 도홍경의 <명의별록>,<본초경집주>
- 어린 나이에 공부, 총명했다고 함. 유명했던 도교사상가이다.
10. 소원방의 <제병원후론>
- 병의 원인과 질병을 1729조의 병후로 분류했다.
11. 손사막(=손진인)의 <비급천금요방>
- 천재. 당태종과 당고종이 벼슬주려 했으나 사양해서 진인으로 불린다. 100세 장수한 도가. 양생과 도인법을 중시했다. 동의보감의 양생이론은 이 책에서 많이 인용되었다.
12. <화제국방>(=태평혜민화제국방)
- 송대 국가에서 처방집을 모아 편찬.
13. 전을의 <소아약증직결>
- 육미지황환 : 음기를 보강하는 약재, 노인보약으로 좋음. 신병(腎病).
* 3보- 숙지황, 산약(마), 산수유
* 3사- 복령, 목단피, 택사
위의 여섯가지 약재를 녹두크기로 꿀로 만든 환 (녹두대밀환)
14. 금원사대가 - 금,원 시대에 중요한 네 명의 의사.
이 름
유완소
장종정
이고
주진형
별 칭
하간
자화
동원
단계
학 파
한량(寒凉)파
공하(攻下)파
보사(補土)파
자음(慈陰)파
내 용
병의 원인이 화에 있으니 냉,한으로 고친다
공격해서 내린다
한토하-땀,구토,설사, 자혈-피를낸다.
비위를 보강. 육기가 병사로 쓰일때 외감육음.
양은 남고, 음은 부족한게 병인이다. 화를 내리고 음을 강하게한다.
병인론
주화(主火)론
사기(邪氣)
飮食,勞役,七情
外感六淫
양유여음부족
주요치법
한량한 본초
한토하(汗吐下)법,
자혈(刺血)요법
보비위(補脾胃)
자음강화
(慈陰降下)
저 서
소문현기원병식
유문사친
동원십서
단계심법
 
15.이천의 <의학입문>
- 동의보감에서도 많이 인용하였다.
16. 이시진의 <본초강목>
17. 누영의 <의학강목>
18. 장개빈(=장경악)의 <경악전서> <유경>
- 상화(相火)가 원기의 근본이라고 주장하였다.
- 3부9휴 - 상초(횡경막 위) 손목, 목등 3군데, 중초(빼꼽위) 배꼽동맥 3군데, 하초(배꼽아래) 발,등 3군데.
- 몸이 바뀌면 감정이 달라진다. 삶을 바꾼다는 것은 습관을 바꾸는 것. 그 때 희열을 느낀다. 담담하며 밝아진다.
 
* 삼음삼양(三陰三陽)과 육기(六氣)
자오소음군화 (子午少陰君火)
축미태음습토 (丑未太陰濕土)
인신소양상화 (寅申少陽相火)
묘유양명조금 (卯酉陽明燥金)
진술태양한수 (辰戌太陽寒水_
사해궐음풍목 (巳亥厥陰風木)
 
* 다음 주 시험 : 녹색 암송책 - 오장육부의 기능 , 나눠준 프린트 괄호넣기.
* 암송오디션 과제 : P11 의학입문 십사경혈가
* 의역학 수업 교재 : <기초한의학>, 성보사, 오장육부(간, 심장까지) 읽어올 것.
* 참고자료 : <한의학용어대사전>, 영림출판사, or < 동양의학대사전>, 성보사
 
댓글목록

필벽성옥님의 댓글

필벽성옥 작성일

맞네요. 금궤요략.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동원의 학파는 보사파가 아니라 보토파입니다. --;;
댓글이 달린 글은 원문 수정이 안되는군요. 꼭 고쳐서 보셔요^^

생각통님의 댓글

생각통 작성일

필벽성옥님의 정리글 잘 읽었습니다. 저번 시간엔 옆자리에 앉았는데(늘 마주보다 나란히 앉으니 좋더라구요ㅋ) 필기왕인 걸 몰라뵀어요. 쏙쏙 들어오네요~ ^^

위에 <5. 장중경의 상한잡병론> 설명에서요. 금귀요락 -> 금궤요략으로 바꾸시면 될 것 같아요. 저도 암기하면서 찾아냈다는~ 제 프린트물을 보니, 금괴요락으로 받아쓰기 했더라구요. ㅋ;; 

열공하시구~ 다음주에 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