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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수세보원(6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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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흰나비 작성일13-09-02 02:37 조회4,104회 댓글4건

본문

장금샘이 프린트 위주로 수업을 하셨기 때문에 따로 요약을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수업후기라기 보다는 수업 후 활동으로, 제가 복습하며 소음인으로서의 제 체질과 성정을 살펴본 바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후기를 위해 1강부터 6강까지를 한꺼번에 훝어서 작성했기 때문에 6강만의 후기라고 할 수는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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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모든 것은 음식으로부터 시작한다.
우리 몸에 들어온 음식이 수곡의 기가 되어 8곳에 쌓이게 되고 그것이 몸과 정신을 이루게 된다.
 
 
 
후기1.png
 
 
넷.png
동무쌤은 4를 좋아해~~모두모두 넷씩 짝을지어요

  천시 세회 인륜 지방
   ↑     ↑      ↑     ↑             (천기)
   이    목     비    구
  ()  ()   ()   (지) 마음의 사유능력이 간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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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초월적 경지의 무형의 영역이 간직되어 있다.
   폐    비     간     신
   ↓     ↓      ↓      ↓            (인사)
 사무 교우   당여   거처
 
 
소음의 맛보는 것이 지방에 널리 통할 수 있으므로 소음의 정이 방광에 가득하여 신장으로 돌아가는 것이 크게 된다.
반면에 소음의 보는 것은 세회에 널리 통하지 못하므로 소음의 기가 등골뼈에 모자라서 비장으로 돌아가는 것이 작게 된다.
 
(중상초(가슴)에 기가 부족하여 등골뼈에 쌓여야 할 막해가 부족함)
 
 
후기2.png

 
이 소음인...이대로는 너무 불완전한 몸이다.
그러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배움이다. 배움을 통해 지혜를 쌓는 것. 그것이 이제마가 말하는 선함->곧 생리적 순환이다. 이제마는 몸의 생리기전을 배우고 그것을 삶의 윤리로 실천하는 자가 성인이라고 했다.
 
그럼 다른체질에게 나의 부족한 면을 배워서 빈약한 상초, 중상초, 중하초도 단련시켜보자.
나와 완전히 다른 반대의 체질은 소양이다. 소양은 가슴에 해당하고 젖가슴사이의 고해에는 라는 마음의 사유능력이 간직되어있다. 타인의 입장을 고려하는 마음가짐이다. 소음인이 이것을 배울때는 소음인 특유의 논리를 밑바탕으로 하여 습득하기 때문에 소양인과는 다른 모습으로 표현되는 데 그것이 경륜이다. 소양인처럼 척보면 아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의 감정이 움직이는 원리를 파악하려 하는데, 넓이가 세회의 대부분의 영역에 적용 가능한 논리를 가지게 될 때 소음인만의 소양적 특성이 생겨난다.
중요한 것!! 경륜은 소양인에게는 없는 것이라는 것....소양의 특성을 배우려는 소음인에게서만 나오는 소중한 것이다.
그러나 내가 나의 논리도 정연하게 세우지 못하고, 그저 소양인의 사려깊음만을 흉내내려고 하는 것을 긍심이라고 한다. 상황에 맞지 않는 논리를 고집하는 것이다.
박통/사심은 인체의 앞면인 진해,고해,유해,액해(,가슴,배꼽,배 즉 의려조지)에서 이루어진다.
---------------------------------------------------------------중상초 오케이
 
나와 밑효(마음의 영역-성정)는 같고 윗효(행동)가 다른 태양인은 같은 양인이면서 밖으로 행동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그의 행동특성을 배우면 된다. 태양인은 흐름을 꿰뚫는 통찰력이 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소음인은 새로운 것을 인식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소음인은 산에 올라가면 아래가 보이듯 현자들이 닦은 길을 따라간다. 이때 무조건 따라가는 것이 아니고 소음의 사고 능력과 논리를 갖추고 따라간다면 식견이 생기는 것이다.
-->태양인은 그냥 자연스레 꿰뚫는 능력이 있을 뿐이지만, 소음의 논리를 갖추고 큰 그림을 볼 때, “식견이라는 더 견고한 통찰력을 갖출 수 있다.
그런데 자신이 정리한 것에 명성이나 이익이 개입되면 탈심이 올라와 내가 이치를 밝혔다고 주장하기 쉽다. ->탈심. 식견이란 자신의 의견조차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능력으로 탈심을 내려놓아야 식견을 발휘할 수 있다.
독행/태행은 인체의 뒷면 니해,막해,혈해,정해(머리,어깨,허리,엉덩이 즉 신령혼백)에서 이루어진다
-----------------------------------------------------------------상초 오케이
 
그럼 남은 부분은 중하초.
태음과 소음은 윗효는 같고 밑효가 다르다. 둘 다 기뻐함과 즐거워함으로 사뭇 비슷한 경향이 있다. 이 기운은 모두 아래로 내려오는 기운이다. (양인들의 슬퍼함과 노함은 위로 올라가는 기운이다. ) 엇비슷해서 그런가...즐거워함이 극에 달하면 기뻐함이 되고 기뻐함이 극에 달하면 즐거워함이 된단다.
사이의 배움은 이목구비의 천시,세회,인륜,지방()과 폐비간신의 사무,교우,당여,거처()사이의 배움으로, 배우고자 하는 체질에 해당하는 인사를 통해서 배울 수 있다.
태음인의 인사는 당여이다. 서로 다른부분을 강조하면 동지가 될 수 없다.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기운인 희성(태음)이 당여의 토대가 된다. 태음인은 희성으로 당을 잘 만들어 관계는 넓지만 당의 색깔은 명확하지 않다. 그에 반해 소음인은 관계의 범위를 정하고 그것에 맞게 행동한다. 이런 소음인이 태음의 기운인 희정을 발현하게 되면 색깔이 분명한 당여를 만들게 된다. 간의 기운이 원래 넘치는 것이 아니고 희정으로 당여를 모아서 쓰기 때문에 촉급해진다.
성과 정의 배움은 폐비간신의 인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 중하초도 오케이 ^^
 
그랬더니 약하고 부족했던 부분이 다 채워졌다~ ㅋㅋ2조 선생님들~ 초상권침해라고 하시면 아니되어요~
 
후기3.png

 
혜각과 자업
우리가 좋은 것만 배워서 성인의 길에 이를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그것이 그리 쉬운일이 아니다. 태어난 몸을 조화롭게 순환시키기 위해 박통과 독행을 배우려 하지만, 끊임없이 사심과 태행이 유혹하여 성인이 되는 길을 방해한다. 그래서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이 바로 혜각과 자업이다.
혜각은 앎. 자업은 행동.
,가슴,배꼽,아랫배는 박통이 이루어지는 곳이지만 혜각으로 끊임없이 앎을 추구하지 않는다면 사심의 마음으로 가득차게 된다.
또한 머리,어깨,허리,엉덩이에는 독행이 이루어지는 곳이지만 자업으로 끊임없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태행으로 가득찬 삶이 기다릴 뿐이다.
혜각은 반드시 타인과 협동하는 것을 가르쳐준다.
자업(=생업,)자신을 청렴하게 하여 공을 이루는 것이다.
) 조조는 혜각이 없는 인물, 진시황은 자업이 없는 인물이다.
 
이제마는 몸에 노력의 기운이 부여됐음을 천명하고 구체적인 수양법을 제시한다. 수양법은 간단하다. 자신의 체질을 바탕으로 상대되는 체질의 성정을 배우라는 것. 상대에게 배우려면 나와 동시에 상대에 대해 알아야 한다. 우선 상대의 체질과 성격,태도나 행동을 숙지하면서 배워나간다면 비로소 생명의 원칙에 맞는 삶(지행합일의 삶)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6,p.6)
 
밀린 복습을 한꺼번에 하느라 어설픈 후기를 쓰게 되었다. 하지만 막연하게 어렵기만 했던 사상체질에 대해 이해의 실마리를 얻게 되어서 기쁘다.
소음인은 왜 태행/독행으로 태양인만 배워? 왜 사심/박통은 소양인한테만? 하면서도 파고들어 공부하지 않았는데 배움에 있어서 주체의 성격과 대상의 성격이 모두 각기 다르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왜 못배워? 하는 것은 그냥 욕심나서 따라하는 모방인 것이고 (구체적으로 대상을 지정해놓고 모방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현재 상태에서 하나의 실마리를 잡아서 차근차근 풀어나가다 보면 제대로 배우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타고난 기운을 바탕으로 배우려는 기운과의 조합을 이룰 때 그 배움이 이루어지는 곳이 모두 다른 것이다. 어떤 것은 배꼽, 어떤 것은 머리..어떤 것은 폐...등등
여전히 하늘에서 부여받은 불균형한 신체로 이리 쾅, 저리 쾅 어리버리한 삶을 살고 있지만, 혜각과 자업을 끊임없이 발동시켜 의려조지,신령혼백의 기운이 나의 신체와 조화로이 어우러지길 기대해본다.
 
마지막으로..
갖다붙인 만화는 Daum 웹툰'다이어터'의 찬희와 근육맨입니다. 팬이거든요.. 
댓글목록

전화노인님의 댓글

전화노인 작성일

아! 어떻게 공부해야 이렇게 자기만의 방식으로 후기를 쓸 수 있을까요?
아! 이 편집 기술은 또 언제 익힌 거래유?
"그림과 화살표가 난무하는 종이 한장" 요거 될 때 진짜 자기 공부가 된 것일 텐데.....존경스럽숩니다. 흰나비님!
많은 도움받았습니다

필벽성옥님의 댓글

필벽성옥 작성일

아, 고대하던 동의수세보원 총정리네요.  알 것 같다가도 헷갈려서 미칠 것 같았는데 감사합니다. 지숙샘 얼굴 아래 소양인 그림에 사무 - 애성이 아니라 '애정'인데 오타가 났네요. 참고하시길^^

흰나비님의 댓글

흰나비 댓글의 댓글 작성일

총정리를 고대하셨군요....너무 부족해서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고치기 힘든 부분에 오타도 있고. 장금샘 프린트 다 읽고 났더니, 손에 남은것은 그림과 화살표가 난무하는 종이 한장....그걸 다시 말로 풀어 쓸 재간도 없어 그대로 후기랍시고 올리기로 하면서, 또 복잡하니까 소음인만 했답니다. 총정리 후기를 고대하신 성옥샘이 소음인이길 바래봅니당.

오대수님의 댓글

오대수 작성일

그림이 넘 재미있어요. 앎의 즐거움, 보는 즐거움~
이글 쓰시느라 또 밤새신것은 아닌지,,,
샘의 노력까지 환하게 보여요~그래서 그냥 훅 지나칠수가 없어 후기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