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근영샘 <아파야 산다> 수업후기 - 권석례 > 목요 감이당 대중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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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근영샘 <아파야 산다> 수업후기 - 권석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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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필벽성옥 작성일13-09-16 18:39 조회3,399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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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야 산다> ㅡ 신근영 선생님의 8강 (수업후기)
A반 1조 권석례
 
•질문 1. 세상만물의 변화에는 차서와 리듬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양자도약과 상치되는 것은 아닌가?
- 양자도약이 차서와 리듬 없이 아무렇게나 일어나는 게 아니다.
질적 변화란 어떻게 일어나는가?
원리적으로는 물 1℃〫를 올릴 때 1cal가 필요하다.
하지만 물이 끓어서 수증기로 변하려면,
즉 99℃에서 100℃로 1℃로 올리려면 1cal가 아니라 540cal가 필요하다.
상태가 바뀔 때는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를 相轉이라한다)
- 현대과학에서는 힘을 네 가지로 보지만 사주명리학에서는
음양(2개)에서->오행(5개)->천간(10개)->지지(12개)의 힘으로 본다.
현대물리학에서 힘이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는 결론이 났지만
힘이 어떻게 조합을 이룰까는 결론이 안 났다.
- 전자기력은 다른 극끼리는 서로 잡아당기고, 같은 극끼리는
밀어내는 힘이 작용한다. 강력은 글루온과 쿼크를 붙여주는 힘이다.
멀어질수록 강력하고 가까울수록 약하다.
질적 변화의 순간은 어떤 작용이며 근거는 무엇인지 알 수 없다.(예 : 물→얼음)
甲木은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물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나쁜 맥락을 만나면 주위를 사막화 한다.
乙木은 물을 움켜쥐는 속성으로 사막에서도 잘 자란다.
만남과 작동에 따른 힘의 배치 문제이다.
과학과 사주명리의 만남을 연구해보세요.
•질문 2. 양자역학이 사회에 미친 영향은 무엇인가?
- 양질 전환 : 양이 쌓이면 질이 변한다. 진화는 점진적 변화이다.
-개혁과 혁명은 다르다. 개혁은 있는 구조를 수리하는 식인데
본질은 안 바뀌는 점진적 변화이다.
혁명은 큰 구조가 바뀌고 나머지가 바뀐다. 단절적 변화이다.
-종은 자연선택에 의해 야기되는 점진적인 변화의 결과로 나타나게 되는데,
환경은 시간에 따라 계속 변하고 장소에 따라 다르므로
자연선택은 상황에 따라 다른 특성을 선호하며 이러한 차이가
쌓이게 되면 결국 다른 종을 만든다.
-종의 기원은 차츰 차츰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돌연변이가 발생할 때
본성이 다른 여러 종이 생긴다.
- 유전학 상에서 표현형은 DNA분류와 RNA분류가 있다, RNA는 복제능력이 있다.
- 현대의 사유는 능동적과 수동적, 주체와 객체, 주인과 하인의 관계
등에서 이루어진다.
-과거의 미소 냉전의 권력의 기본 구조는 같다.
2분법 체계를 넘어선 다른 횡단을 해야 한다.
지도부 없이 권력의 구도 중심일 때 촛불이 발생했다.
-양자도약은 대가가 필요하다. 한 순간에 변한다.
이전의 존재와 이후의 존재는 완전히 다르다.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다. 결국 관계는 바뀐다.
- 뉴턴역학에서는 개체가 각각 존재하는 것처럼 생각했다.
양자역학이 존재는 서로 얽혀있다는 생각을 가져왔고
서구사회에 다른 상상력을 제공했다.
하이젠베르크의 말 “ 아주 다른 두 지류가 만나는 곳에 가장 다양한
생명종이 산다. 아주 다른 세계가 만날 때 돌연변이가 생긴다.”
- 자연은 배울 존재이지 정당화 시키는 존재가 아니다.
- 인간도 번식시키는 커플이 자연스럽다.
- 과학은 절대 객관적이고 자연 속에서 배우고 익히며 진회하며 살아간다.
- 화석을 처음에 지지한 것은 창조론이었다. 지금은 오히려
진화론의 증거가 되었다. 더 많은 담론을 생산해내야 한다.
- 내가 살아가는데 바람직하고 도움이 되는 사유인가?
- 과학은 진리가 아니다. 폭력적인 작용일 때 제동을 걸 수 있어야 한다.
자연학과 과학은 다르다. 그리스 시대는 거의 자연학자였는데,
근대에 들어서 과학으로 바뀌었다. 환경과 개체 문제다.
-옛날엔 자연에서 지혜를 배웠다. 객관, 대상이 없었다. 다 생명이다.
(프린트물)
1. 환경과 진화
- 진화는 환경에 적응한 개체가 살아남아 개체수가 증가함으로써 일어난다.
외부의 것과 결 합할 때 신체가 안다.
환경은 진화압력이다.
-자연학자 : 내가 원하는 것, 잘 하고 싶은 것, 조건과 앎을 알고
필연성과 개체성, 조화 로운 삶.
- 공은 색을 통해서 존재한다.(색즉시공 공즉시색)
-수많은 인연장의 필연성에서 인연장이 안 보이면 기적이라고 한다.
- 어떤 원인을 1대1로 대응시킬 수 없다.
18세기 지성사를 보면 신화 속의 많은 현상이 사실이다.
신화 속에 태양이 세 개가 뜬다는 얘기가 있지만 지금도 세 개가 뜬다.
그것이 빛의 굴절 때문에 생기는 환일현상이다.
옛날에는 대기가 불안정했으니 9개도 떴을 거다.
또 별자리가 일자가 되면 재앙이 닥친다는 신화가 있었다.
지금은 목성효과라고 부르는 사실이다.
목성과 지구와 달이 일렬로 서면 목성의 질량이 매우 크기 때문에
지구에 해일 같은 현상 등 교란이 생긴다.
피타고라스학파의 제1원리인 콩을 먹지 말라는
콩을 먹으면 졸음이 온다는 현상을 정확히 짚은 얘기다.
- 글쓰기 : 일단은 내 생활 경험 속에서 낯설고 이상한 것을 찾아서
삶에 도움이 되는지를 생각해보고 쓴다.
내 신체 안에서 벌어지는 걸 모르는 경우가 많다. 언어도 모른다.
나의 언어가 없기 때문에 수동적안 삶이 된다.
어떤 언어에 끌리는 수가 있다. 우리 신체는 앎을 가지고 있다.
정신은 신체적 인지이다. 앎의 앎 차원으로 올랐을 때지혜가 생긴다.
신체적인 앎을 해결해야 공부가 될 것이다.
- 위빠샤나명상에서 말하는 관(觀)한다 : 내 안에서 일어나는 일에 집중해라.
- 일기 쓰기 : 아플 때 써본다. 관한다. 내 안에서 벌어지는 신체적 변화를
사건을 전후해 서 자세히 묘사한다. 화학작용의 전후와 결과를 잘 쓰며
통증의 밀착도가 물리적으로 떨어지므로 메모하는 습관을 갖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무엇을 배웠는지를 가슴 속의 분노, 기쁨, 슬픔, 환희를
구체적으로 쓴다. 자기 스스로를 기쁘게 하는데 서투른가?
-다른 사람한테서 배운다. 내 신체를 건강하게 하는 방법이다.
2. 자연은 선과 악의 저 편
- 숙주조정은 중독 상태이다.(상품의 중독, 사유의 중독)
- 원인의 효과가 결과이다.(구는 반원의 회전)
- 인연장의 활동 존재가 나다.
- 자연이 만든 세계는 필연의 장이기 때문에 내가 능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윤리를 창안하는 것이 인간의 숙제다.
- 신체는 언제나 복잡한 인연장의 총체다.
- 모든 존재는 하나의 흐름과 맥락 속에서 이야기되어야 한다.
위생담론은 바로 존재가 존재일 수 있는,
그 흐름과 맥락을 무시하는 데서 나온다.
예를 들어 유기농 사과는 벌레퇴치능력을 키우느라 오히려
독성을 키운다. 스팸의 방부 효과와 같다.
철분이 부족하면 안 되지만 많이 먹으면 혈색증이 생기고,
우유가 필요하지만 성장 호르몬 먹인 소 때문에 조숙증이 생기고,
그래서 다시 성장억제제를 먹어야 하는 식이다.
위생담론은 자본이 결합하여 매커니즘이 된다.
그래서 장점, 단점은 효과만 보면 안 된다.
- 탐욕이란 장점만을 취하고 단점을 취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탐욕은 언제나 탐욕을 부린 그 사람에게 해가 되어 돌아온다.
자연은 그 자체로 선도 악도 없다. 자연은 필연성 밖에 없다.
그래서 윤리는 더더욱 필요하다.
3. 후생유전
- 센트럴 도그마 : DNA → RNA(복사본) → 리보솜(단백질 생성)
문제제기 (레트로 바이러스):위의 메커니즘을 거꾸로-유전자를 만든다.
바이스만 장벽 : 건널 수 없는 강이 없다.(체세포와 생식세포)
- 원래는 후천적인 성질이 생식세포에 영향을 안 미친다고 알고 있었다.
하지만 세포질의 성질들이 DNA에 영향을 준다. 유전자 수는 일정하다.
하지만 유전자의 조합 (배치)를 바꾸면 형질이 완전히 바뀐다.
이것을 튀는 유전자라고 한다. 면역계의 헤르메스이다.
우리는 유전자 중심주의대로 주어진 역사에서 살았다. 하지만
점핑유전자는 다른 역사를 쓸 수가 있다. 어디까지가 바이러스고
어디까지가 나인가의 경계가 없다. 매번 다르게 조직되는 거다.
그러므로 우리의 DNA는 기억장치다. 기억을 새롭게 구성할 수 있다.
오랜 세월을 거쳐서 DNA에 기억되고 작동될 것이다.
- 대표적 사례 : 물 없는 데서 사는 개구리→알에서 개구리가 된다.(DNA가 똑같다)
우리는 튀는 유전자(돌연변이)를 선호해서 진화 했다. 헤르메스의 자손이다.
- 우리 생명 안에서 얘기 되는 자연은 없다. 진실의 자연은 없다.
모든 게 내가 보는 맥락 에서 그 안에는 자연이 중첩된다.
만나는 것에 따라 자연과 충실히 만나서 프레임을 어떻게 넘나들면서
새로운 프레임을 만들어야 할 것인가?
- 매순간 상호작용만 남아 잇다.(색즉시공 공즉시색)
- 사유는 우리를 통해서만 할 수 있다. 환경이란 것은 나 밖에 없다.
- 이기주의, 이타주의 : 희생은 있을 수 없다. 모든 생명체는
자기 밖에 보지 못한다. 자신을 살리기 위해서 남을 살리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나만 이로울 수 있는 건 없다.
남이 해로우면 나도 해롭다.
그러므로 옆의 사람과 잘 사는 방식대로 자연과 관계 맺으면 된다. (끝)
댓글목록

보행자님의 댓글

보행자 작성일

추석 준비로 바쁘실텐데 수업 후기까지 올려 주셨네요. 글쓰기에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필벽성옥님의 댓글

필벽성옥 작성일

권석례샘 컴퓨터 에러로  제가 대신 홈피에 올려드렸습니다. 권석례선생님!  고생 많으셨구요. 감사합니다. 추석 잘 보내셔요^^

아리랑님의 댓글

아리랑 댓글의 댓글 작성일

박성옥샘 감사합니다. 음으로 양으로 많은 힘이 되었네요. 갑자기 수업후기 쓰려니 먹먹했었는데 ... 혼자서는 못 사는 거지요?ㅋㅋ 부족한 점이 많아 공부하려는 마음으로 하려고는 하는데,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조언 바라면서 글 올렸습니다. 풍요로운 한가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