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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후기(유마경-3차시/정화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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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리랑 작성일14-04-06 20:33 조회2,840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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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경 (3차시/정화스님)수업 후기~
목성 A-1 권석례
 
 정화스님께서는 성 염색체상으로 보면 지금 이 곳에 XX가 많고, XY는 둘 뿐이라고 하시며 강의가 시작되었다.
 
◊ 性의 다양성
 아버지의 XY염색체와 어머니의 XX염색체가 만나 아들, 딸이 되는데 수정될 때 염 색체는 결정이 되지만 여성이냐 남성이냐는 수정 후 6~10주 사이에 이루어진다고 한다.
 XY염색체가 이루어졌을 때는 남성이 될 수도 있고 여성이 될 수도 있는데 여성성인 X 염색체는 남성성인 Y염색체 보다 유전정보를 10배나 더 가지고 있고 힘도 더 세다. 그 래서 수정 후 6~10주 사이에 XY염색체는 그냥 내버려두면 여성이 되고, Y염색체에서 남성호르몬이 폭포수처럼 많이 나와야 여성성은 잠복되어 남성이 된다.
S.R.Y(Sex-determind Region of Y)가 나와야 남성호르몬이 활성화되어 남성이 된다. 하지만 이걸로 충분하지가 않다. 시상하부에서 ‘남성이라고 생각하는 수용체가 활성화돼야 남성이 된다. 이 때 Xq28이라는 유전자가 특별한 작용을 해서 수용체 작용능력이 잘못되면 외부는 남성인데 내부는 여성수용체가 된다. 이렇게 머리와 외부가 불일치하면 동성애자로 나타나는 것이다.
 흔히 남녀의 성염색체는 XX, XY만 있는 줄 아는데 실은 일곱 종류의 성염색체 조합이 존재한다. XXY인 사람이 650명 중의 1명꼴로 있으며, XYY는 1천명 중 1명꼴로 있다. X만 가진 사람도 있지만 Y만 가진 사람은 거의 없다. 착상이 어렵다. XXYY는 2만명중의 1명꼴로 있다. 뇌의 시상하부에서 어떤 생물의 역사가 변이를 일으켜 Y염색체는 계속 부서지고 있어서 15만년이 지나면 남성성은 없어져 자가생식으로 변화한다.
 뇌의 시상하부에서 성호르몬의 수용체가 활성화 되는 과정에 15번 염색체로 인해 의 식적 성은 외부의 성과 상관없이 내부적으로 남성성이나 여성성으로 생각하게 된다.
 부모의 유전정보가 섞여 변이가 일어난다. 성은 성적인 변화를 통해, 유전 정보를 교환 하며 유성생식을 한다.
 지구에 처음 생겨난 박테리아는 암수의 구별이 없지만 내용적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선 택할 때 내용을 끊임없이 다른 박테리아와 유전정보를 취합하고 바꿔가면서 변이해 왔 다. 4만3천 년 전에 죽은 DNA를 살려내고, 조각난 DNA를 완성해내는 능력이 있고, 순간마다 다른 정보를 드러내니 우리보다 훨씬 기능이 뛰어나다.
 이처럼 세상은 40억년 동안 안 변한 게 없다. 삶의 어떤 순간도 삶의 완성은 없었다. 완성, 불완성의 묘한 모순이 공존하면서 나를 변화시켜서 불안성으로 산다. 물리학계 에서는 이를 <불확정성의 원리>라 하고, 괴델은 <불완전성의 정리>라고 한다.
 
◊ 언어의 고정화와 시간의 상속성
(불연속성 시간, 시간의 연속성)
 시상하부에서 옥시토신 호르몬이 무의식적으로 나와 사랑의 감정과 분노의 감정으로 만 족도를 높인다. 후에 좋다, 싫다는 언어 이미지가 나온다. 외부에 보이는 것만이 사 유를 만드는 게 아니고 사유의 패턴 자체가 고정돼 있지는 않다.물리적 속성자체가 결 정되어 있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다. 양자 역학의 입자 파동이라는 속성이 겹쳐 있다. 연 속적 사건의 파동과 불연속적 사건의 입자가 겹쳐 있는데 입자는 언어이미지화 할 수 있 고 불변의 요소로 하는 사건과 전체이미지는 시간 속에서 언어 이미지화는 변화한다.
 
◊ 미륵보살
삼세의 시간성(일생만 지나면…)
 유마거사가 미륵보살을 만났다.
미륵보살이 “한 생애만 더 지나면 내 삶이 완성될 것이다.”라고 했는데, 불변의 요소를 찾고 있는데 시간이 개입되면서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고, 현재는 잡는 순간 사라지는 시간을 살고 있으니 지금 이 순간이 완성된 순간이면서 불완성으로 살아가는 것이니 다음 생에 깨달을 것이라는 말씀은 하지 마시라고 했다.
 미래에 목표를 향해 사는 것은 내부적으로 잘 살피지 못하면 오늘의 나를 부정적으로 계 속해서 주입시키는 쪽으로 시간 개념을 만들어서 오늘 한 순간도 만족한 삶을 살 수 없게 된다. 생명체가 수십억 년 을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것은 잠시도 똑같은 상태로 존재하지 않고 변화하기 때문이다. 삶을 균형 있게 보고 어떤 순간도 삶의 완성이다.
 
광엄동자
도량이란(삶의 실제성-마음, 뇌)
 도가 있는 장소가 도량이다. 도가 있는 곳이 정해져 있나? 도량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게 되면 우리는 도가 없는 불편한 곳에서 살게 된다. 도가 있다, 없다는 것은 사건을 인식하는 수용체의 공감에 의해 만들어진다. 이 수용체는 만들어진 것이다.
 생명체가 선택할 때 격렬한 기쁨상태가 지속되면 죽는다. 도가 있는 곳은 심심한 곳이다. 삶의 실제성은 심심한 것이다. 심심한 진실한 삶은 상태가 외부와 접속에 따라 많은 사건 이 발생하는데 상식적인 선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좋다. 소금과 설탕을 계속 먹으면 죽는 다. 심심을 잃은 거다. 마음을 심심하게 만들어야 한다. 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경각심 을 주는 것이다. 삶의 대부분이 심심한 것이 진실한 삶이라는 사고체계를 만들어가는 과정 공부이다. 도가 있는 곳은 뭔가 반짝반짝 빛나는 것인데 대부분 심심한 곳이다.
 
지세보살
마음이란? -환과 같은 마음 작용법
一切 有爲法…
 뇌 과학자는 마음이란 내용 없는 인지능력이라고 했다. 내용은 학습이다. 갓난아이는 외 부의 음소만 구별하는 청각능력을 갖고 태어난다. 학습은 내용을 만들고 유연성은 잃어간 다. 새로운 시작을 보는 훈련, 뇌의 유연성의 활용도를 높이고, 학습의 다양성, 다양한 인 지 능력은 근본적 유연한 삶의 특징이다.
 생명은 기본적으로 공명하는 시스템으로 부부가 공명체를 만들어야 한다. 개체성이 환경 을 수용하면서 자신을 조금씩 바꾼다. 학습을 통해서 개념적 이미지를 만들고 삶의 진실 을 가르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유위법이다. 실제인양 착각하면 자기가 자기한테 속는 다. 새 학습과정 중에서 독자적으로 유연성 학습을 통해서 만들어가는 것이 삶의 길이다. 삶의 도다. 그 가운데 밋밋한 것, 내 마음 밖에 도가 없다.
 
◊ 선덕보살
보시-생존과 삶의 관점
財 - 法의 관점
六 波羅密
 생존은 삶의 근본 원리이므로 생존이 확보된 뒤에라야 삶에 대한 관점이 생긴다.
법은 삶의 관점을 보는 마음의 자리이다. 법은 의식의 대상으로 단기 기억, 장기 기억 층 에서 의식하는 순간 이미지를 볼 수 있는 어떤 것들인 것이 법인데 우리를 괴롭게도 편안 하게 하는 법도 있는데, 여기서 법이라는 것은 삶을 새롭게 봐서 불편할 이유가 없는 데도 잘못된 관점에서 삶을 괴롭게 보는 관점을 내려놓는 것 그 어떤 보시보다 큰 보시이다.
 유마경의 보살들이 유마거사의 병문안을 가지 못한 이유는 보살들이 관점을 잘 못 취하고 있어서 유마거사가 관점을 교정해줘서 삶을 제대로 보도록 했는데 그런 측면에서 보면 감 히 유마거사의 병문안을 갈만한 능력이 없다고 이야기 하면서 마치고 있다.
 
◊ 질문1 : 공부하면서 계속 갖고 있던 습을 바꿔야 한다는데 즐거움과 고통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데 고통이 많이 따르는데 어쩌면 좋을까요?
▶습은 무의식으로 강력한 생명의 원리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므로 학습을 통해 유연성을 갖고 관점을 바꾸면 괴롭지 않다. 괴롭지 않은 상태이면 관점을 바꿔 생각한다.
◊ 질문2 : 보시는 삶을 불편하게 하는 관점을 바꾸는 것이라고 했는데 그러면 자기 자신이 편하게 되는 것이 아닙니까? 보시는 이타적인 것이 아닙니까?
▶불편하게 하는 관점을 바꾸는데 먼저 자기 자신을 편하게 하는 것이 먼저다.
이기적인 것은 자기한테 불리한데도 하는 것이 많으니 확실히 이로운지를 살펴야 한다.
학습은 따라 하기가 기본적이다. 어린애들은 부모를 따라하는 일이다. 내가 즐거워하면 아이가 즐거워할 확률이 높아진다. 이 때 이기가 이타가 된다.
◊ 질문3 : 결혼 후 아이를 낳지 않는 시간이 길어지니 주변에서 순리를 어기는 것이라는 등 말이 있다. 생기지도 않지만 공부도 하고 싶은 것이 이기적으로 생각하는 것인지요?
▶내부적으로 의식이 있어야 ‘애기 낳고 싶다’는 말이 나온다. 의식은 빙산의 일각의 일각도 안 된다. 후손을 만드는 게 안 좋다는 생각이 깊이 숨어있다. 전체적으로 젊은이들의 자연스런 현상이다. 환경을 바꾸면 의식의 변화가 생겨 애를 낳을 수 있다.
◊ 질문4 : 空이란?
▶空이란 나에게 여러 모습이 있다는 걸 인정하는 것이다. 내가 만날 때 마다 새로운 나를 만날 수 있는 ‘빈’상태가 공이다. 내가 만나는 것 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변하는 것, 변덕을 잘 부리는 것이 생명체가 하는 일이다. 팔색조가 되도록 하는 것이 空이다.
 
☻정화스님께서는 강의를 항상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해서 강의를 해주십니다. ‘과학철학’ 같아요. 그러고 보니 과학이나 철학이나 이 우주 안의 일이어서 통하나 봐요. 저에게 이번 강의에서는 바로 앞 시간 ‘전습록’의 치양지와 통하는 부분을 생각했어요. 그러고 보니 오늘 저는 순간순간 지극히 깨어 있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경각심을 일깨워 주셨네요.(실천이 문제이지요)
 미흡한 부분은 학문이 깊은 학우님의 도움도 받으면서. 부족하나마 써서 올립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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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노인님의 댓글

전화노인 작성일

석례샘, 후기 올리느라 수고하셨어요
석례샘 말씀대로 과학이나 철학이나 이 우주안의 일이어서 통하나봐요
저도 스님께서 강의 후반에 ' 空이란 나에게 여러 모습이 있다는 걸 인정하는 것이다. 내가 만날 때 마다 새로운 나를 만날 수 있는 ‘빈’상태가 공이다'란 말씀이 인상깊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