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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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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방은영 작성일14-08-26 22:09 조회4,218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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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도담선생님께서 동의보감을 공부하면서 궁금한 것에 대해 답을 해 주셨습니다.

1.우리가 방제를 외우고 있는데 어떤 맥락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건가요?
 
  한의학 이론을 수성에서는 기초한의학에서 자료를 뽑아 공부를 하고 목성에서는 동의보감에 나열된 목차를 가지고 공부를 합니다. 그 이론마다 방제를 배우는데 본초가 들어갑니다.심장,간,심,비,폐,신이 있습니다.이때 간이 안 좋다하면 간주소설이 안된다.간은 목기운이고 발설과 소설,소통과 배설이 돼야 하는데 이것이 막히면 간 기운이 뭉친 것이고 이것을 간기울결이라고 합니다.이것을 풀어주는 약으로는 시호계시탕,소시호탕,소요산 등이 있습니다.환자를 보고 진료를 해야 돼는데 임상으로 접근하면 간의 생리를 알고  병리를 알고 각각의 증상응 보고 의사의 우주론에 따라 계열화 합니다.서양의학에서는 병명이 간염,간경화등 하나로 나오지만 한의학에서는 어떤 종류로 볼 것인가에 따라 병증이 틀려집니다.환자의 병을 고치려면 증상->병리->생리->음양오행 이런 순서로 보는데 저는 혼자 공부하다보니 25년을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3년안에 끝내려면 음양오행부터 공부해야 합니다. 우리는 치료가 목표가 아니기 때문에 생리에서 병리,증상까지는 가나 처방까지 가는 것은 각자의 몫입니다.그리고 여기에서 마지막에 글쓰기와 만납니다.몸을 사유한다는 것이 무엇이고 몸응 통해서 안다는 것이 무엇인가?모든 학문과 삶의 기초는 몸입니다.저 사람이 왜 미울까?왜 저 사람을 보면 자꾸 화가 날까?이건 뭘까? 이것은 몸이 문제이므로 몸이 어떤 것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간이 문제고 ,간기울결하면 목기가 뭉친 것이고 그렇다면 내 욕망이 묶인 것인데 삶에서 나는 무엇을 못 풀었나?내 성격은 어떤가? 내 욕망을 풀어 내려면 배치를 어떻게 해야 하나?간이 울결한것을 푸는 게 소설인데 내 삶에서 소설은  무엇인가? 저 사람의 욕망을 나의 욕망인 것 처럼 한다거나 화를 낸다거나 얘기를 잘 들어 준다거나 내가 기대를 하지 않는다거나 등의 실생활에서 나만의 처방을 할 수 있습니다.그래서 몸공부중 한의학공부를 하는 것입니다.내가 가지고 있는 번뇌를 어떻게 해소하고 어떻게 살 것인가의 문제를 발견해내어 이런 과정들의 생각을 정리를 해서 남도 알아보게 객관화시켜 쓰는 것이 에세이입니다.이렇게 쓰면 고칠 수 있습니다.그리고 어떤 사람이 화나는 것을 보고 이건 성격이 아니고 화나는것은 몸의 문제이고 이것은 풀어야만 하는 것이구나 생각한다면 하나의 혁명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나를 들여다보고 왜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만  하려고 하는 거지, 다른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보고 왜  나는 좋아하려고 하지 않지 하고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이것을 다른 사람이 보고 혁명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몸공부를 하고 예시나 논증은 과학, 인류학. 사회과학에서 끌어 오고 음양오행이나 역학을 가지고 변주를 해야 합니다.이런 자기 스스로의 연결성을 가지고 글쓰기와 몸이 만나는 것입니다.독송은 임상을 배우는 것인데 무수히 많은 처방들 중 엑기스만 뽑아다가 설명한 것입니다.공부를 한것을 암기하는 것은 암기를 하면 찾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몸 공부는 특별한 것이 아니라 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입니다.운동을 해야 하고 논리를 만들어 바꾸는 것이고 홈파인 공간을 나오기 위해 설득하는 것, 지금까지 공부한 것을 하나씩 연결해 가면서 알게 되는 것, 글쓰기를 통해 자기가 조직화 해내는 것입니다.

2. 기초한의학을 스터디 하고 싶은데 발제를 해도 잘 모르겠습니다.

 많이 공부하지 말고 조금씩 공부하는데 ,모르는 것은 어휘의 문제인데 사전을 찾아 보는 것입니다.
한의학 용어 대사전, 영림출판사
동양의학 대사전, 성보사, 전통의학연구소
소문이나 영추에서 나온 문구들을 역대 유명한 의사들이 주석을 달아 놓은 책이 있는데 황제내경 소문  3권, 영추 3권 입니다.
기초한의학은 쉽게 쓰여져서 공부하는데 무리는 없지만 모르는 것은 여기 계신 선생님들께 물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3.본초론에서 약성가의 맛은 우리가 느끼는 오감이 아니라 약의 성질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이것을 기미론이라고 하는데 본초에서 세 가지를 봅니다.
(1) 기 - 4기: 한 열 온 량
(2) 5미: 산 고 감 신 함
(3)귀경-경맥으로 귀환한다.

예를들어 마황이다. 마황은 온하고 열하다. 매운맛이고 방광경에 들어가고 폐로도 들어간다. 이때 온도가 제일 중요합니다.열한 사람에게는 열하고 온한 것을 주면 안됩니다.이때 어떤 방을 선택하느냐가 중요합니다.사군자탕의 경우 살짝 더운편인데 기가 허하고 열하여 사군자탕을 쓸때는 사군자탕에 찬약을 넣어줍니다.위열이 있을 때에는 승마,황금,황령을 넣어줍니다.이때 한열을 맞춰주는게 중요합니다.
       
          체                목    화    토    금    수
  (본질과 현상)        산    고    감    신      함
 
          용
  (극하는 쪽으로 씀)  금    수    목    화    토

고미의 경우 쓴맛-고들빼기,황금,황련,치자-이고 심장으로 들어가 화의 작용이 아니라 수의 작용을 해서 불을 꺼줍니다.대체적으로 이렇게 작용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는 특별법이라고 해서 다른 논리가 있는데 외우는 수 밖에 없습니다.심장에 열이 있는 사람이 쓴 맛을 좋아합니다.기미와 귀경론은 내년쯤 배우는데 연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4.지장간의 역할과 작용의 영향은 얼마나 미치는지요?

(1) 원국에 없을 때 지장간에서 찾는다. -지장간에 있으면 약하지만 있는 것이다.
(2) 원국에 있다.-원국에 있는 것이 먼저 쓰임
(3)지장간과 천간 과의 관계-투간한다(천간을 통한다),통근한다(뿌리를 내린다)

 병화가 있다,밑에 지장간에 화가 없다,원국에는 없고 지장간에 있으면 뿌리를 내린 것이고 지장간에도 없으면 뿌리를 못 내린 것이다,그래도 원국에 있는 것은 약하지만 있는 것입니다.
           
                계    무  (무계합 화, 들떴다고 봄, 오롯한 화가 아나라 합해서 화가 되었다는 의미,밑에 정화가
                      정    있으면 잡아주는데 오래는 못 잡고 시절흐름에 따라 잡기도 하고 못 잡기도 함.)
                      술  (지장간에서 진술 충의 술토는 영양가 없는 토로 지장간에 있는 것을 씀,진이 있으면 충
                            돌을 해서 더 드러남, 좋은 활동은 아니고 일은 벌어지는데, 마감하는 활동을 함)
                      임  (정화와 관련된 임수다,정재가 튀어나와 적극적으로 쓰임)

 5. 공망이 있으면서 합,충이 되면?
 
 원국에 있으면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 않고 공망이 대운에 왔다면 껍데기가 온 것으로, 다른 관계성으로 사는 것 (중매로 만났는데 배우자가 아니라 사업동반자가 된다거나)인데 무엇이 왔다면 그것은 필연적인 것입니다.목고립인데 디스크가 왔다면 목고립이라서 디스크가 온 것이 아니라 앉을 때 자세를 바르게 하지 않았다거나 무거운 것을 대충 든다거나 해서 생긴 것입니다.그렇게 살지 않고 깨어 있으면 됩니다.대운이나 세운에 들어오면 다른 관계성이 있는 것입니다.
 원국에 없고 지장간에민 있을 때는 성질에 관계된 번뇌스러운 일이 벌어집니다.재성이 없는데 지장간에 있다,용신이라고도 하는데 감당하기에는 세력이 약해 다른 힘들이 와서 도와 줍니다.중요한 것은 조건이 아니라 용법을 어떻게 쓸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욕망을 어떻게 쓸 것인가? 욕망을 너무 강하게 하지 않고, 욕망을 비워내고 조절할 수 있으면 어떤 것이 와도 큰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6.입술안에 계속 염증이 생기는데요?

 이것은 비열이 있어서 인데,비의 생리를 떠올려 봅니다.비주운화, 비통혈,비주사지기육,생각입니다. 비 빼놓고 다른 것은 다 감정입니다. 비의 생리적인 생각은 감정에 치우치지 않게 이성적으로 조절해 주는 것입니다.비에 열이 있다는 것은 쓸데 없는 생각,끝도 없는 생각이 많은 것입니다.무거운 음식과 유제품을 완벽히 끊고 저녁 6시 부터 아침 8시까지 완전히 위를 쉬어 주어야 합니다.그리고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조금씩 나누어서 먹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나의 증상이 하나의 윤리와 내 삶의 처방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이때 응용으로 음양오행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몸의 문제가 마음의 문제로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7. 사주에 없는 것이 대운이나 세운에 들어 오면 아플 수 있나요?

 기가 허하면 아플 수 있다, 일단은 아픈 것 자체를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기존의 기운이 새로운 것이 들어와서 반겨주지 않는 것인데,밀쳐내려고 하면 계속 아픈 것입니다. 우리는 각각 이질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그냥 티격태격하며 생존하는 것입니다.  원래 이 우주는 카오스이기 때문에 다 잘 맞지 않는 것입니다.내가 이 조직과 맞지 않은 건 어디를 가나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전사가 되어야 합니다. 어떻게 살아 남을까? 잘 지내는 사람은 그곳에서 기대를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어떤 사람은 더 이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데 이것은 훈련을 통해 습득해야 하는 것입니다.가족은 싸우지 말아야 하고 포근해야 하고 안락해야 한다는가족이데올로기는 버려야 합니다. 실생활에서 더 부딪쳐야 하므로 더 싸우는 것입니다. 이때 기대를 없애면 측은지심이 생기는 것입니다. 기력이 쇄하다면 보약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보약이나 다른 약도 마찬가지인데 내 세포에 새롭게 셋팅해야 되므로 세포를 열어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운동을 꼭 해야 합니다.

8.13살인데 아침에 배앓이를 심하게 하고 아침을 안 먹으려 합니다.하루에 화장실을 4번 가는데 2,30분쯤 앉아 있습니다. 체격은 마른 편이고 병원에서 대장성과민증후군,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크게 봤을 때 기허입니다.선천의 기를 덜 타고 났다고 봅니다.폐주기 이므로 폐기가 허한 것인데 폐는 매우 연약한 장기 입니다.그래서 교장이라고 하는데 가장 위에 있으면서  천기와 소통하려면 민감해야 합니다.감기가 와서 풍이 왔다면 기침을 해줘야 다른 장기들이 준비를 합니다.폐가 안 좋다는 것은 민감함이 더 연약한 것입니다. 폐는 호흡과 면역력에 관계되어 있습니다.폐가 약하다는 것은 선발기능이 약해지고 대장의 연동운동이 잘 안되고 균이 조금만 들어와도 반응을 하게 됩니다.과민성대장 증상도 알러지의 일종입니다.폐활량을 늘리는 유산소 운동을 해주고 몸이 한하면 인삼을 먹여도 좋고, 친찰을 받아 다른 약을 먹여도 됩니다.그리고 아침을 먹기 힘들어 하면 미숫가루에 꿀을 조금 넣어 묽게 타주어 먹이시면 됩니다.

9. 반대로 체격도 좋고 아침에 일어나 아침밥도 먹으려 하는데 먹기만 하면 화장실을 가서 2,30분쯤 앉아 있어요? 15살이고 겨울이면 추위를 탑니다.

 열이 많으면 열증변비입니다.열을 한 군데로 많이 쓰면 안이 냉할 수 있기 때문에 추위를 많이 탈 수 있습니다. 이것은 커가면서 균형을 잡아가는데, 중요한 건 음식조절을 해야 합니다.그러려면 무거운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무거운 음식이란 (1) 유제품 (2)육류,튀긴 음식, 인스턴트 (3)탄수화물-흰쌀밥 입니다.동의보감에서 말하는 목기는 현미를 말합니다.될 수 있으면 현미를 먹어야 됩니다.

10.작년 가을에 여자에게 좋다고 해서 생강을 설탕에 재놨는데 열이 많으면 먹지 않는 게 좋은가요?

 열이 많으면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비위열이 있으면 더운 기운이 올라오고 잇몸이 흔들리고,뒷통수가 아프고 쏟아질 것 같고 뭔가 먹으면 뜬뜬하고 부드럽지 않은 것입니다.사주에 화가 많다면 관계가 없지는 않지만 몸이 차고 아랫배가 냉하면 장복하기 보다 기호식품으로 하루에 한 잔 정도 마시는 것은 괜찮습니다.

11. 소화를 못 한다는 것은 비열이 있다는 것인가요?

 비열은 기본적으로 소화는 되는데 비가 안 좋으면서 비열이 있는 것은 더 안 좋은 것입니다.이때 위를 차게 해 주는 약이 청위산 입니다.


                                                                    화  (심장,군화,심주신지)

           

                                     

                                              목                  토                  금
                                      (간, 간주소설)                            (폐,폐주기) 
 
 
 


                                                                      수 (신장, 신장정)
           
 

 토를 중앙에 놓고 동서남북을 만들어 대대국면을 만드는 것인데, 심장의 군화가 제일 중요하고 신장은 정을 저장합니다.이 때 토가 연결시켜 주지 않으면 소화가 안 됩니다.토는 좌우로도 매개를 합니다.우리 몸의 가장 중요한 심리적 기저는 상하축 심장과 신장의 조화입니다.정의 수의 기운과 군화의 화의 기운이 서로 올라가고 내려가서 수승하강을 합니다.
 심장은 군화로써 심주신지를 다스립니다.감정과 사유,정서,마음과 관련된 것은 군화의 지배를 받습니다.군화가 살아 있다는 것은 몸의 동적 기운이 살아 있다는 것입니다. 120살까지 살려면 살살 타게 해야 하는데 항상성을 유지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상하망동의 기운을 심장이 잡아주는데 화 기운이 너무 있으면 대사가 느려지고 뭉칩니다. 이때 울체가 되고 뭉치면 죽고 싶어 지는 것입니다.우울하고 슬프면 다른 것들이 안 보입니다.(금기운) 이때는 내 안에서 기쁨이 일어나는 일을 해야 합니다. (중독은 다른 길이 안 보이게 하고 더 고립되게 하여 한 곳에 빠지게 합니다. 화가 막혀 있으면 자살을 생각하게 합니다.) 역동성을 만들어 내려면 편안함(편리성)을 버려야 합니다.공동체는 늘 갈등과 충합이 있습니다.역동성이 질병이 되지 않으려면 나에 대한 기대, 상대에 대한 기대, 자식에게 대한 기대를 버려야 합니다. 이것이 자기배려 입니다.
 생명은 자연의 법칙을 기본적으로 위배하면서 사는 존재입니다.우리 몸은 안에는 칼륨이온과 밖에는 나트륨이온이 많아요, 안과 밖이 달라야 합니다.연어가 폭포를 거슬러 올라 가듯이 수는 올라가고, 화는 내려 가야 합니다.팽이가 오래 살려면 때려야 합니다.이때 휘청하는데 또 살아납니다. 이 상하축의 경계를 반듯하게 만들면 죽습니다. 상하축의 수승하강을 승강이라고 하고 승강에 채찍질을 가해주는 것을 출입이라고 합니다.이것을 출입승강이라고 합니다.
 여기에서 계속 팽이를 때리면 차이가 생기듯이 차이를 발생시키는 장기는 간입니다.한 번도 같은 봄이 오지 않았듯 새로운 봄이 몸 안에서 온 것입니다. 간에서의 소설작용이 잉여를 만듭니다.몸 안에서 소화를 시키고 감정을 흩어지게 해야만 (소설기능) 새로운 것을 낼 수 있습니다.차이가 반복되도록 차이를 주는 것입니다.
 대대하는 폐는 이 잉여를 마무리 하는 것입니다.목기운이 많고 금기운이 적으면 벌려놓고 마무리가 안되고 ,(목이 열받고 폐기가 약해짐)목기가약하고 금기운이 많으면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마무리를 하려고 합니다.항상성을 맞추기 위해서 항상 대대하는 국면으로 배치됩니다.
 글쓰기를 할때 우리가 생각해야 돼는 것은 새로운 발상, 뭔가 기존의 통념을 엎는 것입니다. (목기운) 그리고 울결된 기운을 욕망이라고 하면 이것을 억압시키지 않고 낸다,(소설 기능)  이것이 병증이 일상과 연결되는 것입니다.희생은 내가 만들어낸 세계이며 희생을 버리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되어야 합니다.그러면 같은 일을 하면서 목기운을 쓰는 것입니다.내가 병을 고친다는 건 이것을 버리고 새로운 기운을 쓰는 것이구나, 이런 것이 인식론적 배치가 달라지는 것 입니다.
    간  목기운  뻗어나가는 기운  소설-나가는 기운
    폐  금기운  빨아들이는 기운  장열-들어오는 기운
      *폐는 밖으로 선발숙강해야 하는데 간의 소설기운이 있어야 내보낼 수 있다.
    신장  좌신-수,  우신-화
      *이 안에서 항상성 유지
    비  음  내려가야 하는데 올라감                      오장  음  음식의 양적인 정기를 저장
    위  양  올라가야하는데  내려감                      육부  양  음식을 소화 (정기를 양에게 주면 내보냄)
 음양이 항상 엊갈려 있어야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고 음양만 가지고도 생활의 논리로 쓸 수 있습니다.어떤 경우든 음양이 서로 엊갈려서 맞물려 있기 때문에 내가 그 시절을 만났다고 하더라도 그 시절이 지나면 다른 방식으로 전변되는 것입니다.분석은 시간과 운동을 뺀 것인데 동양학에서는 시간이 없는 존재는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늘 변하는 존재일 수 밖에 없습니다. 나는 원래 그런 사람이다,나 답지 않게, 그런데 지금이 나입니다.오장육부의 활동성이 지금 내 삶과 운명의 장으로 펼쳐지는 것입니다.음양오행이 학문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내 삶에서 어떤 처방이 되고 논리가 되면 감정이 제어가 됩니다.그러면 운명이 바뀌는 겁니다.그 논리는 설득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글쓰기가 하나의 훈련이 될 수 있는 있는 것입니다. 또 그것을 남에게 보여주어 내가 아는 것을 흘러가게 만드는 것이므로 하나의 큰 순환이 되는 것입니다.
 

  *후기 쓰다 냄비 다 태웠어요. 도담선생님  목성에 자주 들러 주세요. 강의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필벽성옥님의 댓글

필벽성옥 작성일

청주 방은영샘? 세종시 방은영샘?  누구신가요?  수고 많으셨구요.  감사합니다. 냄비는 어쩌지요? ㅋ
중간에 오타  발견 - 동의보감에서  말하는 곡기는 (목기가 아니라)  현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