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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 밴드 글쓰기 3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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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탁타처럼 작성일14-10-05 21:47 조회2,3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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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 3학기 에세이 3부
 
3부 후기가 많~이 늦었어요. (송구하옵니다^^ 꾸~벅)
 
1. ‘생명력’이 생명인 공동체 (최윤순, 이유진, 성승현)
 생명력과 중앙처리장치와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 생명력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명력은 자율성이 기본이라고 생각했다. 자율성과 중앙처리장치는 왜 모순이 되는가?가 해결 해 줘야 하는데 이걸 전제하고 갔다. 명실상부하지 않을 때 ‘끼’부린다. 이름과 내용이 맞지 않는다. 내용을 포장하기 위해 이름을 붙일 때 ‘끼’ 부린다. 내용을 충실히 담겠다는 제목이 아니었다. 제목으로 포장하는 느낌이 있다. 들여쓰기, 글자체도 맞추지 않고 성의가 없다. 글에서 제목 얘기는 하나도 안했다. 순환하지 않는(유병언 공동체) 내용이 어디에 들어갔나?. 제목과 글이 전혀 맞지 않아 놀랍다. 전반적인 글의 마무리가 문제.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자각이 없다. 유병언과 곰샘은 한 끝 차이다. 그 차이가 뭔지를 스스로 고민하는 게 공부다. ‘달라’에서 출발하면 한 끝 차이가 엄청난 차이를 만드는데 이 글에서는 그 한 끝 차이가 없다. 우리는 다 삐끗하면 누구나 유병언이 될 수 있다. 이 ‘삐끗’을 더 세밀한 지점에서 고민해야 한다. 한 번 더 질문하라.
 
2. 살던 대로 살면 죽는다 (박성옥, 이소은, 최혜정)
 마굴리스의 문제의식이 변이였다면 다윈이 변이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를 선생님 얘기로 풀어갈 수 있었다. 굉장히 정보적인 글이다. 객관적인 맥락 속에서 중요하다는 것에서 중요성을 인정받을 필요는 없다. 말하는 사람이 뒤로 가 있는 게 문제다. 작년과 같은 습관이 되었던 글이다. 마굴리스가 어떤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자 다윈을 공부할 수 있다. 그러나 다윈의 역사를 알기 위해 마굴리스를 가져왔다. 자서전식 글쓰기. 제목과 질문이 연결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제목이 결론에 나와있는 부분과 맞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①진화론에 대한 이해와 오해~③유전자는 설계도가 아니다 까지의 공부는 되었으나 ④공생으로 만들어가는 최고의 변이는 풀어주지 못해서 자기 배움으로 끌고 오지 못했다. 결론으로 글을 써야하는데 결론이 시작 같다. 마굴리스의 문제의식이 뭔지 놓쳤다. 그러면서 글이 애매모호하게 되었다. 앞뒤를 연결시키려고 노력했다. 인용문은 글 전체적인 것을 보고 넣어야지 우리는 인용문의 문구 때문에 인용문을 가져다 쓴다. 마굴리스를 알려는 자신감이 없었다. 내 안에서 뭔가를 끄집어내서 가야한다. 장착해서 가면 오히려 공부가 아니다.
 
3. ‘종교적’으로 글쓰기 (강미란, 성미루, 김해숙)
 구원으로서의 글쓰기가 모태신앙처럼 남발하는데 그것을 좀 알고 싶었다. 텍스트 정리가 미약하다. 엘리아데가 말하는 구원이란 무엇인가? 나를 넘어서는 힘을 어떻게 가지고 오나? 그건 나를 넘어서는 힘이다.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일이어야 하지 않을까. 중간이 없다. 넘어서는 힘이 없으니 통과의례를 해야 한다. ‘성’은 초월적이지 않다. 의지만 가지면 성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엘리아데는 ‘성’의 장소가 따로 있다. ‘성’과 ‘속’은 구별되어야 한다고 했다. 왜냐하면 성은 그만큼 위험하기 때문이다. 초월적으로 가면 파시스즘으로 넘어간다. 일상의 문제로 끌고 오려면 아주 많은 작업들이 필요하다. 병적인 고통으로 느껴진다. 마음속에 있는 문제의식이 무슨 책을 읽어도 표출 될 수밖에 없다. 이글은 에리아데의 구원이 뭔지 모르겠다. 지금까지 들었던 얘기를 조합해 놓은 느낌이다. 책에서 긑까지 붙잡고 매달려야 한다. 내 자신이 알고 있는 것 말고 다른 것을 알게 된 게 있는가? 별로 없는 것 같다. 책에 집중하고 매달려야 한다. 엘리아드의 맥락은 없고 그 안의 소재를 잡아 쓰려고 했다. 차선은 최악이다(스피노자). 성과 속에서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에서 어떻게든 연결해야 한다.
 
4. 오! 광합성 (김희진, 김지현, 이영순, 이성남)
 놓아서 저걸 하는 게 아니라 저게 하고 싶어서 놓아야 한다. 그런 과정이 없었다. 누가 가장 매력적인가를 끝장 토론해야 한다.(마음자리 잡기) 나무의 역사는 있는데, 우리와 나무가 어떻게 연결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 어떻게 우리가 진화의 역사에서 식물들과 대중의 관계를 맺어 왔는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정보처럼 느껴진다. 뭘 배웠나? 일상에서의 문제의식을 잡는데 문제의식은 모르는 걸 알면서 더 풍요로워진다. 시아노박테리아의 그 역사 그 시간의 두께를 나무로부터 느낄 수 있는가? 그러면 괜찮다. 느꼈다면 결론에 왜 안나오나? 문제풀이 자체가 재미있을 때가 있다. 내가 왜 문제풀이를 하고 있나를 놓칠 때가 많다. 그런 공부는 분명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해야지 의미가 있다. 네러티브를 만들 때 분명한 주제가 있으면 좋다. 전체를 무엇을 가지고 무엇을 구성할 것인가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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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목성 3학기 밴드 글쓰기가 끝이 났습니다(짝!짝!짝!)    마지막으로 근영샘의 한 말씀.
목성은 많이 가려고 하는 것 같다. 엘리아데면 엘리아데, 바렐라면 바렐라에 대한 이야기를 놓치지 않는 감각을 가져야 한다. 작가의 문제의식을 파악하는 게 책 읽는 반이다. 그 사람이 어떤 마음으로 썼는가를 잊는 것이 이미 내 마음이 포기다. 작가가 지금 무슨 마음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지? 이것을 잊지 말아라.
작가의 입장에서 작가의 눈으로 작가의 마음으로 책을 읽으라는 말씀 다음 학기에는 잊지 않도록 마음속에 콕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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