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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기 3차시 동의보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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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리 작성일14-10-28 00:20 조회2,5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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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 4학기 동의보감 후기


<독송시간>


오늘 독송시간에는 지난시간의 사암침의 원리, 원혈과 오수혈에 이어 폐. 대장의 정격과 승격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3학기 동안 본초학만 내내 공부하다가 혈자리를 공부하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거웠다. 물론 외워야 할 게 많은 건 여전히 괴로운 시간이다. 지난주에는 간,심,심포,비,폐,신장의 오수혈 30개를 갠신히(!) 외웠다. 이번주에는 육부의 오수혈을 외우고 있다. 정말 헷갈린다. 60개가 따로 논다. 경혈가, 유주를 그렇게 외웠어도 늘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다.

허는 모자라는 것이고, 실은 사기가 넘치는 것이다. 육부는 양의 장기라 병이 실증으로 온다. 실증은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병이 바로 치료된다. 반면 오장은 음의 장부라 병이 허증으로 오고 통증이 없기 때문에 진단이 늦게 되고 치료도 오래 걸린다.

사암침을 놓을 때는 ‘허하면 그 어미를 보하고 관을 사하며, 실하면 그 자식을 사하고 관을 보해야 한다’는 원리에 따른다. 감기, 편도선, 기침, 설사, 변비, 축농증, 비염 , 코피, 코막힘등에는 수태음 폐경과 관련된 병이므로 폐정격에 따라 태연, 태백에 보하는 침을 어제, 소부에는 사하는 침을 놓는다. 실증인 폐승격은 어제, 소부을 보하고 척택,음곡을 사하는 침을 놓는다.



<의역학 시간>


오늘은 약선생 day!

글쓰기 시간에 이어 수업에 들어온 약선생님은 넘치는 열정으로 오전시간에 못다 하신 이야기를 해주셨다. 동의보감 이야기를 뭔가 한 것 같긴 한데, 루쉰, 니체, 자기배려, 무지의 무지, 세네카, 플라톤의 이야기가 넘쳐나는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후다닥 지나가긴 했지만 배背, 흉胸, 유乳 이야기를 잠깐 정리해 본다.

우리 등에는 21개의 뼈가 있고 옥침관, 녹로관, 미려관이라는 3개의 관문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세 개의 관문은 인체 내의 정기가 오르내리는 길이다. 이 세 개의 관문은 눈에 보이는 앞부분의 3개 단전을 경영한다. 인당혈이 상단전인데 생명의 기를 관장하고, 전중혈은 중단전으로 생명의 신을 총괄하고, 관원혈은 하단전으로 생명의 정을 주재한다. 과한 욕심이 정기신을 깨뜨리고 배에 통증을 만든다.

胸은 호흡한 기와 음식물이 통과하는 곳이다. 그렇기에 탁한 기운의 출입을 막기 위해 흉곽으로 둘러 싸여 있고, 격으로 싸여 있다. 생명유지에 필수 불가결한 천기와 곡기가 지나가는 곳이어서 조금이라도 절도를 잃으면 질병을 일으키게 된다. 가슴은 심폐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지칭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올바른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마음도 항상 탁하지 않게 유지해야 한다.

乳는 밖으로 나온 생명의 근본으로 아이를 기른다. 산욕초유는 완화작용으로 아이의 소화관에서 점액이나 노폐물을 잘 배설시키게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산후에 젖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을 유즙불행이라 하며 다양한 치료법들을 다루고 있다. 또한 유방암의 원인을 대게 성미의 조급, 우울, 분노 등의 정서적 문제가 오랫동안 누적되어 체내의 기혈 소통에 장애가 초래되어 생긴다고 보고 유방암 치료 시에 반드시 감정과 생각을 조절해야만 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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